KBO에서는 SSG가 어깨 통증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대신 급하게 마운드에 오른 최민준의 호투와 김재환의 결승포로 잠실 LG전 연패를 끊었고, 삼성은 구자욱의 5타수 5안타 2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꺾었습니다. NC와 롯데의 사직 경기에서는 9회 안면에 강습 타구를 맞은 NC 임지민이 병원으로 실려 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고, 광주에서는 비디오판독을 둘러싼 두산 김원형 감독의 퇴장 소동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한신이 요미우리 3연전 후유증을 떨치지 못하고 히로시마에 발목을 잡히며 4연승이 끊겼고, 요미우리는 고교 동창인 나카야마 라이토와 타카하시 히로토의 맞대결 끝에 3연패를 탈출했습니다. 롯데 오지마 가즈야는 완봉패 속에서도 개인 통산 100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KBO 5경기와 NPB 6경기, 오늘 하루의 야구를 정리해 드립니다.
- 선발
- 최민준(SSG) vs 송승기(LG)
- 승리투수
- 전영준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김진성 (⅔이닝 2피안타 2자책)
- 세이브
- 조병현 (14세이브) (1이닝 1피안타 1자책)
- 홀드
- 문승원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김재환 (8회 1사 2루서 중월 홈런)
- 홈런
- 김재환 19호 (8회 투런, 상대 김진성)문정빈 12호 (9회 솔로, 상대 조병현)
- 2루타
- 신민재(6회)송찬의(6회)전의산(6회)최지훈(8회)박성한(8회)
- 도루
- 정준재(9회)
이날 SSG 선발로 나선 건 예고됐던 토마스 해치가 아니라 최민준이었습니다. 해치가 어깨 불편감을 호소하면서 시즌 초반 선발에서 불펜으로 옮겨갔던 최민준이 갑작스럽게 대체 선발로 나서게 됐고, 원정 유니폼조차 챙겨오지 못해 해치의 등번호를 빌려 입고 마운드에 섰습니다. 그런데도 최민준은 1회 볼넷 하나를 제외하면 6회 1사까지 LG 타선에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최종 5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요건까지 갖췄으나 실점 시점 탓에 승리투수로는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승부를 가른 건 8회였습니다. 박성한이 2루타로 출루한 1사 2루에서 김재환이 김진성의 140.9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1.3m짜리 투런포를 만들었고, 이 한 방으로 개인 통산 1500안타까지 함께 채웠습니다. 올 시즌 잠실에서 이어졌던 LG전 6전 전패의 사슬은 이 경기로 끊어졌습니다. SSG는 9위(42승 61패 4무, 승률 0.408), LG는 3위(57승 47패 1무, 승률 0.548)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선발
- 짐머맨(한화) vs 최원태(삼성)
- 승리투수
- 최원태 (4승 4패) (5⅔이닝 5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짐머맨 (0승 2패) (5이닝 10피안타 6자책)
- 세이브
- 김재윤 (26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이승현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이승민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구자욱 (4회 무사서 우월 홈런)
- 홈런
- 구자욱 11호 (4회 솔로, 상대 짐머맨)강민호 9호 (5회 솔로, 상대 짐머맨)이재현 13호 (5회 솔로, 상대 짐머맨)구자욱 12호 (6회 솔로, 상대 이민우)문현빈 12호 (6회 솔로, 상대 최원태)강백호 25호 (8회 솔로, 상대 미야모리 사토시)박정현 3호 (8회 쓰리런, 상대 미야모리 사토시)
- 2루타
- 노시환(8회)
- 도루
- 류지혁(6회)
이날 삼성 타선을 지배한 건 구자욱이었습니다. 1회 내야안타로 출발한 그는 4회 짐머맨의 몸쪽 커브를 잡아당겨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6회에는 대형 우월 솔로포까지 추가해 5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활약은 2024년 4월 사직 롯데전 6타수 6안타 이후 856일 만의 5안타 경기였습니다. 5회에는 강민호와 이재현이 백투백 홈런을 쳐 승부를 크게 벌렸습니다.
한화가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짐머맨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순항하다 4회 구자욱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급격히 흔들려 5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6자책으로 무너졌습니다. 한화는 문현빈과 8회 강백호·박정현의 홈런으로 5점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승현과 이승민이 위기를 넘기며 삼성이 8-5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삼성은 선두 KT와 게임차를 1.5경기로 유지하며 2위(61승 41패 2무, 승률 0.598), 한화는 6위(48승 52패 3무, 승률 0.480)에 머물렀습니다.
- 선발
- 토다(NC) vs 김진욱(롯데)
- 승리투수
- 임지민 (4승 5패 6세이브) (1이닝 2피안타 2자책)
- 패전투수
- 김원중 (⅔이닝 아웃 못 잡고 1피안타 3자책)
- 세이브
- 김태훈 (1세이브) (⅓이닝 2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김진호 (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없음
- 홈런
- 김주원 15호 (4회 솔로, 상대 김진욱)천재환 4호 (4회 투런, 상대 김진욱)한동희 14호 (8회 솔로, 상대 전사민)
- 2루타
- 박건우(1회)박민우(5회)권희동(5회)고승민(8회)박건우(9회)
NC는 1회부터 김휘집의 적시타와 박건우의 좌중간 2루타로 2-0을 만들었고, 4회에는 천재환의 투런포에 이어 김주원까지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5-0으로 달아났습니다. 롯데는 5회 이후 조금씩 추격에 나섰고, 8회에는 한동희가 비거리 135m짜리 좌월 장외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습니다.
9회초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천재환과 김주원을 연속으로 맞히고 폭투까지 겹치며 흔들렸고, 이 틈에 NC가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9-6으로 앞선 9회말 2사 후 등판한 NC 마무리 임지민이 빅터 레이예스의 시속 178.7km짜리 강습 타구를 그대로 얼굴에 맞고 마운드에 쓰러졌습니다. 경기는 잠시 중단됐고, 임지민은 스스로 일어나 구급차에 올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태훈이 급히 마운드를 이어받아 흔들리는 와중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9-8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3연승째를 달린 NC는 6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히며 7위(46승 51패 2무, 승률 0.474)로 올라섰습니다. 롯데는 8위(45승 57패 2무, 승률 0.441)입니다.
- 선발
- 잭로그(두산) vs 황동하(KIA)
- 승리투수
- 잭로그 (6승 6패) (6이닝 6피안타 2자책)
- 패전투수
- 황동하 (3이닝 6피안타 6자책)
- 결승타
- 양의지 (1회 1사 1,2루서 좌익수 2루타)
- 홈런
- 나성범 23호 (2회 솔로, 상대 잭로그)김호령 12호 (6회 솔로, 상대 잭로그)
- 2루타
- 양의지(1회)박찬호(3회)카스트로(4회)김민석(7회)나성범(7회)박지훈(9회)
경기 시작부터 두산이 몰아붙였습니다. 1회 김대한의 사구와 안재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세 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이어 박찬호와 정수빈의 연속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습니다. 3회에도 박찬호와 정수빈이 다시 적시타를 쳐 6-1로 점수 차를 벌렸는데요, 박찬호는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지난겨울 FA로 떠났던 친정팀 KIA를 상대로 맹활약했습니다. 선발 잭로그는 나성범과 김호령에게 솔로포씩만 내주고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7회말에는 비디오판독을 둘러싼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두산이 9-2로 앞선 상황에서 나성범이 우선상으로 친 타구가 1루심에게 처음엔 파울로 선언됐지만, KIA 선수단은 끝까지 전력 질주했고 비디오판독 결과 페어로 정정되며 주자 두 명의 득점이 모두 인정됐습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야수들이 파울로 판단해 수비를 하지 않았다"며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비디오판독 판정에 대한 항의로 퇴장 조치를 받았습니다. 두산은 9회 박지훈의 쐐기 2루타까지 더해 10-4로 승리하며 3위 LG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히고 4위(55승 46패 4무, 승률 0.545)를 지켰습니다. KIA는 5위(54승 48패 2무, 승률 0.529)입니다.
- 선발
- 박준현(키움) vs 고영표(KT)
- 승리투수
- 전용주 (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배동현 (2⅓이닝 5피안타 4자책)
- 홀드
- 주권 (2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안현민 (6회 1사 만루서 유격수 땅볼)
- 홈런
- 데이비슨 13호 (6회 투런, 상대 고영표)
- 2루타
- 장준원(2회)힐리어드(6회)허경민(7회)추재현(8회)
- 3루타
- 히우라(6회)
- 도루
- 안현민(6회)최원준(6회)
KT 선발 고영표는 3회까지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후반기 들어 23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펼쳤습니다. 지난 7월19일 LG전부터 시작된 이 기록은 4회 1사에서 추재현의 몸에 맞는 공과 허경민의 실책, 김웅빈의 적시타로 끊겼습니다. 6회에는 서건창의 볼넷과 추재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데이비슨이 고영표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어 히우라까지 3루타를 터뜨리며 키움이 잠시 3-2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KT는 곧바로 6회말 허경민과 한승택의 연속 안타,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만든 기회에서 최원준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안현민의 땅볼과 안현민·최원준의 더블스틸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힐리어드의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린 KT는 7회에도 상대 실책과 김현수의 적시타를 묶어 추가점을 냈습니다. 최원준은 5타수 3안타 2도루 2득점 2타점으로 이날 KT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KT는 2연패를 끊고 단독 선두(61승 38패 2무, 승률 0.616)를 지켰고, 키움은 10위(39승 67패 2무, 승률 0.368)에 머물렀습니다.
- 선발
- 타이라 켄타로(平良 拳太郎, DeNA) vs 오쿠가와 야스노부(奥川 恭伸, 야쿠르트)
- 승리투수
- 오쿠가와 야스노부 (奥川 恭伸) (6승 7패) (6.2이닝 4피안타 2자책)
- 패전투수
- 타이라 켄타로 (平良 拳太郎) (4승 7패) (5.1이닝 7피안타 4자책)
- 결승타
- 나가오카 히데키 (長岡 秀樹) (6회 2사 만루서 우측 담장 넘기는 만루 홈런)
- 홈런
- 나가오카 히데키 (長岡 秀樹) 5호 (6회 만루)
- 2루타
- 미야모토 타케시(宮本 丈, 1회)마스다 슈(増田 珠, 1회)모리 케이토(森 敬斗, 7회)
- 도루
- 미야모토 타케시(宮本 丈, 6회)마스다 슈(増田 珠, 6회)
야쿠르트 선발 오쿠가와는 강한 직구를 앞세워 6회까지 안타 하나만 내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6회 2사 2루의 첫 득점권 위기에서는 152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넘겼지만, 7회 2사 후 1,2루에서 모리 케이토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6.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채웠고, 2021년 9월 이후 5년 만에 DeNA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타선은 1회 미야모토와 마스다의 연속 2루타로 선제점을 냈고, 6회 미야모토·마스다의 더블스틸에 이어 니시무라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가더니 2사 만루에서 나가오카가 프로 7년 만에 첫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7-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DeNA는 이번 시즌 첫 1군 승격한 모리 케이토가 7회 2점 2루타로 만회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3위 DeNA와의 게임차를 1로 좁힌 야쿠르트는 4위(47승 55패 1무, 승률 0.461)에 자리했고, DeNA는 3위(48승 54패 3무, 승률 0.471)입니다.
- 선발
- 스펜서 하워드(Spencer Howard, 요미우리) vs 타카하시 히로토(髙橋 宏斗, 주니치)
- 승리투수
- 스펜서 하워드 (Spencer Howard) (2승 2패) (6이닝 2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타카하시 히로토 (髙橋 宏斗) (2승 7패) (7이닝 4피안타 1자책)
- 세이브
- 라이델 마르티네스 (Raidel Martinez) (3승 3패 31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나카야마 라이토 (中山 礼都) (4회 2사 2루서 우전 적시타)
- 홈런
- 없음
4회 2사 2루, 요미우리 나카야마 라이토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마운드에는 중경대중경고 동창생인 주니치 타카하시 히로토가 있었습니다. 나카야마는 높은 코스로 들어온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만들었고, 이 한 점이 이날 양 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이 됐습니다. 타카하시는 상대 선발과 이후로도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가며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물러났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요미우리 선발 스펜서 하워드는 6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마르티네스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요미우리는 3연패를 끊었습니다. 나카야마는 전날 1군 승격 후 첫 홈런을 친 데 이어 이틀째도 방망이가 뜨거웠습니다. 요미우리는 2위(56승 47패 2무, 승률 0.544)를 지켰고, 주니치는 이날 패배로 시즌 11번째 완봉패를 당하며 5위(45승 61패 1무, 승률 0.425)로 내려앉았습니다.
- 선발
- 사이키 히로토(才木 浩人, 한신) vs 모리시타 마사토(森下 暢仁, 히로시마)
- 승리투수
- 모리시타 마사토 (森下 暢仁) (6승 7패) (8이닝 5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사이키 히로토 (才木 浩人) (7승 5패) (4이닝 6피안타 3자책)
- 결승타
- 모리시타 마사토 (森下 暢仁) (2회 2사 1,2루서 좌전 적시타)
- 홈런
- 키쿠치 료스케 (菊池 涼介) 6호 (3회 솔로)사사키 타이 (佐々木 泰) 4호 (4회 솔로)
- 3루타
- 산드로 파비안(Sandro Fabian, 5회)
한신은 직전 요미우리와의 3연전에서 모리시타 쇼타·사토 테루아키 콤비가 합계 12안타를 몰아치며 3연승을 거뒀지만, 이날은 두 선수 모두 8타수 1안타로 침묵했습니다. 그사이 마운드에서도 흔들렸습니다. 사이키 히로토는 2회 투수 모리시타 마사토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리드를 넘겨준 뒤, 3회 키쿠치, 4회 사사키에게 연속으로 솔로포를 맞아 4이닝 3자책으로 조기 강판됐습니다.
히로시마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는 타석에서도 활약했습니다. 2회 좌전 적시타로 직접 선제점을 만든 뒤 5회 파비안의 3루타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한신은 8회 한 점을 만회하고 신인 진구 료스케가 데뷔 후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지만, 8회 대타 몬테로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준 히로시마에 끝내 밀렸습니다. 이날 요미우리가 승리하며 한신과의 게임차는 다시 2경기로 좁혀졌습니다. 한신은 1위(58승 45패 1무, 승률 0.563)를 지켰고, 히로시마는 6위(39승 57패 4무, 승률 0.406)입니다.
- 선발
- 오지마 카즈야(小島 和哉, 롯데) vs 豆田泰志(세이부, 사전 미수록)
- 승리투수
- 이와키 하쿠아 (岩城 颯空) (2승 1패 18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오지마 카즈야 (小島 和哉) (4승 7패) (6이닝 7피안타 2자책)
- 결승타
- 이시이 카즈나리 (石井 一成) (2회 솔로 홈런)
- 홈런
- 이시이 카즈나리 (石井 一成) 6호 (2회 솔로)코지마 타이가 (小島 大河) 7호 (5회 솔로)
세이부는 원래 예고됐던 타카하시 코나(髙橋光成)가 경기 전 허리 뭉침을 호소하며 등판이 무산되자, 급하게 불펜데이 체제로 전환해 총 7명의 투수를 투입했습니다. 이시이 카즈나리가 2회 롯데 선발 오지마 카즈야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쳤고, 5회에는 신인 포수 코지마 타이가가 오지마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자신의 7번째 홈런을 추가했습니다. 세이부는 7명의 투수가 무실점으로 이어받으며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패전을 안은 오지마는 6이닝 7피안타 2자책으로 물러났지만, 3회를 마친 시점에 프로 통산 1000이닝 투구라는 개인 기록을 채웠습니다. 프로야구 역대 376번째 대기록이자, 구원 등판 없이 선발로만 1000이닝에 도달한 다섯 번째 사례입니다. 이날 프로 8년 차에 이 기록에 다다른 오지마는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다"며 트레이너와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12번째 완봉패를 당한 롯데는 5위(47승 52패 3무, 승률 0.475)에 그쳤고, 세이부는 2위(59승 46패 3무, 승률 0.562)를 지켰습니다.
- 선발
- 다쓰 코타(達 孝太, 닛폰햄) vs 高島泰都(오릭스, 사전 미수록)
- 승리투수
- 야마자키 소이치로 (山﨑 颯一郎) (3승 4패)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호리 미즈키 (堀 瑞輝) (3승 1패 1세이브) (⅓이닝 1피안타 2자책)
- 결승타
- 무네 유마 (宗 佑磨) (8회 1사 2루서 우측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
- 홈런
- 무네 유마 (宗 佑磨) 9호 (6회 투런)무네 유마 (宗 佑磨) 10호 (8회 투런)
닛폰햄 선발 다쓰 코타는 7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힘 있는 투구를 펼쳤지만 노 디시전에 그쳤습니다. 그가 6회 무네 유마에게 내준 투런 홈런은 실투였다고 스스로 인정했는데요, 이 한 방으로 승부가 2-2 동점으로 흔들렸습니다. 오릭스는 8회에도 무네가 다시 한번 해냈습니다. 동점이던 8회 1사 2루에서 닛폰햄 두 번째 투수 호리 미즈키를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날린 것으로, 이 홈런으로 무네는 8년 만의 한 경기 2홈런이자 프로 12년 만에 처음으로 시즌 두 자릿수(10호) 홈런에 도달했습니다.
닛폰햄은 8회 무네의 두 번째 홈런을 넘어서지 못했고, 닛폰햄은 3위(60승 49패, 승률 0.550)를 지켰지만 오릭스는 연승과 함께 4위(53승 52패 2무, 승률 0.505)로 승패 마진을 끌어올렸습니다.
- 선발
- 후지이 마사루(藤井 聖, 라쿠텐) vs 오츠 료스케(大津 亮介, 소프트뱅크)
- 승리투수
- 후지이 마사루 (藤井 聖) (2승 3패) (5⅔이닝 5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오츠 료스케 (大津 亮介) (9승 3패) (7이닝 6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후지히라 쇼마 (藤平 尚真) (0승 2패 22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YG야스다 (YG安田) (1회 2사 1,3루서 우측 담장 넘기는 쓰리런 홈런)
- 홈런
- YG야스다 (YG安田) 4호 (1회 쓰리런)
승부는 1회에 사실상 끝났습니다. 1회 2사 1,3루에서 라쿠텐 YG야스다가 소프트뱅크 선발 오츠 료스케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 한 방으로 라쿠텐은 4-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선발 후지이 마사루는 5⅔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후지히라 쇼마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22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소프트뱅크 선발 오츠 료스케는 7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며 개인 첫 두 자릿수 승리 도전이 세 경기 연속 좌절됐습니다. 이날 처음으로 포수 야마모토 유다이와 배터리를 이룬 오츠는 "새로운 조합에 도전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7월 10일 이후 처음으로 연패에 빠진 소프트뱅크는 그래도 우승 매직넘버 30을 유지하며 1위(66승 38패 1무, 승률 0.635)를 지켰고, 라쿠텐은 6위(40승 62패 1무, 승률 0.392)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