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오늘은 KBO 전 구단이 휴식을 취해 예정된 경기가 없었습니다. NPB에서도 대부분 팀이 쉬어가는 가운데 도쿄돔에서 라쿠텐과 오릭스의 단독 경기 한 경기만 열렸는데요, 양 팀 4번타자가 나란히 초반에 그라운드를 떠나는 소동 속에서도 최대 5점 차를 뒤집는 승부가 나왔습니다.
- 선발
- 쇼지 코세이 (荘司 康誠, 라쿠텐) vs 쿠리 아렌 (九里 亜蓮, 오릭스)
- 승리투수
- 안드레스 마차도 (Andres Machado) (2승 0패 23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후지히라 쇼마 (藤平 尚真) (0승 2패 20세이브) (⅓이닝 2피안타 3자책)
- 결승타
- 키타 료토 (来田 涼斗) (9회 1사 1,2루 우중간 끝내기 3점 홈런)
- 홈런
- 아사무라 히데토 (浅村 栄斗) 9호 (1회 쓰리런)
- 홈런
- 무네야마 루이 (宗山 塁) 2호 (2회 솔로)
- 홈런
- 나카시마 다이스케 (中島 大輔) 2호 (2회 솔로)
- 홈런
- 쿠레바야시 코타로 (紅林 弘太郎) 13호 (2회 투런)
- 홈런
- 키타 료토 (来田 涼斗) 3호 (6회 솔로)
- 홈런
- 무네 유마 (宗 佑磨) 8호 (7회 투런)
- 홈런
- 키타 료토 (来田 涼斗) 4호 (9회 쓰리런)
- 2루타
- 키타 료토 (来田 涼斗, 1회)아사무라 히데토 (浅村 栄斗, 7회)
1회초부터 심상치 않았습니다. 라쿠텐이 먼저 1점을 뽑은 뒤 무사 1, 2루에서 4번 카슨 매커스커(Carson McCusker)가 풀카운트 하프스윙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는데요,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아사무라 히데토가 볼카운트 3-1에서 쿠리 아렌의 바깥쪽 커터를 받아쳐 스리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습니다. 오릭스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1회말 수비 도중 손목을 다쳐 벤치로 물러난 4번 오타 료 대신 대타로 나선 키타 료토가 펜스를 직격하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2회에는 무네야마 루이와 나카시마 다이스케가 백투백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라쿠텐이 6-1까지 달아났습니다.
한 번은 따라잡힐 만도 했습니다. 2회말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투런으로 6-3까지 좁힌 오릭스는 6회말 키타 료토의 솔로포로 6-4, 7회말에는 무네 유마의 투런으로 6-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라쿠텐 선발 쇼지 코세이는 6이닝 112구 6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지킨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뒤이은 구원진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셈이었죠. 결국 9회말 마무리 후지히라 쇼마가 1사 1, 2루에서 키타 료토에게 우중간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내줬습니다. 키타 료토는 대타로 들어온 이날 2루타 하나와 홈런 두 개(솔로·끝내기)를 묶어 5타점을 혼자 쓸어담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17년 만에 도쿄돔에서 여는 주최 경기였는데요, 실관중 집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4만 명을 넘긴 4만1015명이 입장했습니다. 경기 시간은 3시간 31분이 걸렸고요. 이 승리로 오릭스는 승률 5할을 회복하며 퍼시픽리그 4위(48승 48패 2무)에 자리했고, 라쿠텐은 6위(36승 57패 1무)로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