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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7.12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7월 12일 (일요일)

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7월 12일 일요일, KBO는 올스타 휴식기라 경기가 없었습니다. 잠실에서 열린 마지막 올스타전의 여운을 뒤로하고 후반기를 준비하는 사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는 6경기가 모두 치러졌는데요.

센트럴리그에서는 요미우리가 사사키 슌스케의 프로 첫 만루홈런을 앞세워 DeNA와의 접전을 1점 차로 지켜냈고, 한신은 사토 테루아키와 오야마 유스케의 백투백 포로 야쿠르트를 완봉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히로시마는 파비안의 역전 3점포로 최하위 추락 위기를 넘겼고요. 퍼시픽리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쿠리하라의 25호 홈런과 함께 라쿠텐을 영봉으로 눌렀고, 세이부는 12점을 뽑아내며 닛폰햄과의 2위 다툼을 승리로 매듭지었습니다. 7월 12일 NPB 6경기를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DeNA3 : 4요미우리
요코하마스타디움
선발
시노기 켄타로(篠木 健太郎, DeNA) vs 이노우에 하루토(井上 温大, 요미우리)
승리투수
이노우에 하루토 (井上 温大) (8승 5패) (6이닝 5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시노기 켄타로 (篠木 健太郎) (4승 2패)
세이브
라이델 마르티네스 (Raidel Martinez) (1승 2패 27세이브)
홈런
사사키 슌스케 (佐々木 俊輔) 6호 (1회 만루, 상대 시노기 켄타로)

이 경기의 4점은 사실상 1회에 다 나왔습니다. DeNA 선발 시노기가 볼넷 3개로 2사 만루를 자초했고, 6번 사사키 슌스케가 바깥쪽으로 향하던 직구를 걷어올려 좌익석 앞자리로 넘겼는데요. 아마추어 시절까지 통틀어 생애 첫 만루홈런이었습니다. 시노기는 "초반에 그런 형태로 실점해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며 아쉬워했고, 결국 5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습니다.

요미우리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는 4회까지 피안타 1개로 DeNA 타선을 잠재웠지만, 5회 마츠오와 사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4경기 만에 실점했고 6회에는 야수 실책까지 겹치며 한 점 차까지 쫓겼습니다. 그래도 6회 2사 1,2루에서 이시카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죠. 이 승리로 이노우에는 DeNA전 9연승이자 올 시즌 이 팀 상대 5전 5승을 완성했습니다. 셋업맨 오타 타이세이가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이날 1군에서 빠졌지만, 7회 나카가와 코타와 8회 후나바사마 히로마사가 무피안타 계투로 리드를 지켰고, 마무리 마르티네스가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 12개 구단 최다인 27세이브째를 챙겼습니다. 패한 DeNA에서는 카츠마타 아츠시가 5회 중전 적시타로 6월 9일 이후 이어온 연속 경기 안타를 23경기로 늘린 점이 위안거리였습니다.

주니치1 : 5히로시마
반테린돔
선발
카네마루 유메토(金丸 夢斗, 주니치) vs 토코다 히로키(床田 寛樹, 히로시마)
승리투수
토코다 히로키 (床田 寛樹) (4승 3패) (6이닝 1자책)
패전투수
카네마루 유메토 (金丸 夢斗) (5승 7패)
홈런
무라마츠 카이토 (村松 開人) 4호 (1회 솔로, 상대 토코다 히로키)산드로 파비안 (Sandro Fabian) 9호 (6회 쓰리런, 상대 카네마루 유메토)

주니치는 1회 무라마츠 카이토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갔고, 선발 카네마루가 4회까지 히로시마 타선을 무안타로 묶으며 오랜만의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승부는 6회에 뒤집혔는데요. 1사 1,3루에서 파비안이 가운데로 몰린 스플리터를 좌중간으로 끌어당겨 역전 3점 홈런을 만들어냈습니다. 카네마루로서는 홈런 직전 내준 볼넷이 뼈아팠고, 이노우에 감독도 경기 후 "파비안에게 맞기 전 볼넷이 문제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이 지면 5월 9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질 뻔했던 히로시마 입장에서는 파비안의 한 방이 팀을 살렸습니다. 개막 부진으로 4월 한때 2군까지 다녀온 파비안은 7월 8경기 만에 벌써 이달 4호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죠. 9회에는 대타 아키야마 쇼고가 1사 만루에서 좌완 하시모토의 슬라이더를 중전 2타점 적시타로 연결해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7일 1군에 재승격한 뒤 나온 첫 적시타였고, 아라이 감독은 "역시 베테랑다운 한 방"이라며 반겼습니다. 선발 토코다는 6이닝 1실점으로 6월 3일 이후 오랜만의 승리를 챙겼고, 뒤이어 엔도-테일러 헌-모리우라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연패를 3에서 끊었습니다.

한신3 : 0야쿠르트
한신 고시엔 구장
선발
무라카미 쇼키(村上 頌樹, 한신) vs 요시무라 코지로(吉村 貢司郎, 야쿠르트)
승리투수
쿠도 타이세이 (工藤 泰成) (1승 0패)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요시무라 코지로 (吉村 貢司郎) (4승 7패)
세이브
라파엘 돌리스 (Rafael Dolis) (2승 2패 13세이브)
홈런
사토 테루아키 (佐藤 輝明) 18호 (7회 투런, 상대 요시무라 코지로)오야마 유스케 (大山 悠輔) 12호 (7회 솔로, 상대 요시무라 코지로)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경기였습니다. 야쿠르트 요시무라 코지로는 6회까지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한신 무라카미 쇼키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실점만은 막아내며 6이닝 104구를 버텼는데요. 균형은 7회에 무너졌습니다. 7회 초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쿠도 타이세이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한 직후, 7회 말 1사 1루에서 4번 사토 테루아키가 높은 직구를 받아쳐 백스크린 오른쪽으로 선제 18호 투런을 꽂았습니다. 곧이어 5번 오야마 유스케가 요시무라의 포크볼을 좌중간으로 넘기며 백투백 12호 솔로를 보탰죠.

승리투수는 프로 첫 승을 신고한 쿠도였습니다. 전날 구단 최고 구속 타이인 163km를 뿌린 데 이어 이날도 최고 158km 직구를 앞세워 코가를 3구 삼진으로 잡는 등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는데요. 육성선수 출신으로 2년차, 데뷔 45경기 만의 첫 승이라 의미가 남달랐습니다. 후지카와 감독은 "경사스럽다"며 흐뭇해했고요. 사토는 이날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타율 .340, 55타점으로 리그 타율·타점 2관왕 페이스를 지켰습니다. 마무리 돌리스는 9회 1사 1,2루 위기를 우치야마·코가 연속 삼진으로 지우며 13세이브째를 올렸습니다. 야쿠르트는 10안타를 치고도 11잔루의 졸전 끝에 시즌 13번째 완봉패를 당했고, 선두 한신과의 게임 차가 시즌 최대인 3.5로 벌어졌습니다.

닛폰햄1 : 12세이부
에스콘필드
선발
후쿠시마 렌(福島 蓮, 닛폰햄) vs 스미다 치히로(隅田 知一郎, 세이부)
승리투수
스미다 치히로 (隅田 知一郎) (7승 5패)
패전투수
후쿠시마 렌 (福島 蓮) (3승 3패)
홈런
린안커 (林安可) 4호 (1회 투런, 상대 후쿠시마 렌)
홈런
린안커 (林安可) 5호 (4회 솔로, 상대 후쿠시마 렌)

0게임 차로 맞붙은 2위 다툼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이부가 12점을 몰아치며 완승했습니다. 1회 린안커의 투런포를 포함해 3점을 선취했고, 4회에도 린안커가 2타석 연속이 되는 솔로포를 우중간에 얹으며 점수 차를 벌렸는데요. 세이부 좌완 스미다 치히로는 7회까지 피안타 4개로 닛폰햄 타선을 무득점에 묶어 시즌 7승째를 챙겼습니다.

반면 닛폰햄은 총체적 난조였습니다. 선발 후쿠시마 렌이 1회 린안커에게 투런을 맞는 등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시즌 최다인 6실점으로 강판됐고, 8회 세 번째로 올라온 사이토도 6실점하며 무너졌습니다. 신조 감독은 두 투수를 2군으로 내려 재정비시키겠다는 뜻을 밝히며 "스미다를 상대로 5회까지 6점을 내는 건 무리"라고 완패를 인정했죠. 닛폰햄은 9회 신도의 좌익선상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4월 11일 이후 노렸던 2위 도약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롯데2 : 7오릭스
ZOZO마린 스타디움
선발
오지마 카즈야(小島 和哉, 롯데) vs 앤더슨 에스피노자(Anderson Espinoza, 오릭스)
승리투수
앤더슨 에스피노자 (Anderson Espinoza) (8승 3패) (7이닝 4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오지마 카즈야 (小島 和哉) (2승 6패)
홈런
나카가와 케이타 (中川 圭太) 5호 (9회 투런, 상대 사와다 케이스케)

오릭스가 원정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7-2로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이날의 중심은 선발 에스피노자였는데요. 2점 리드로 맞은 7회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야마자키를 낮은 152km 투심으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습니다. 본인이 그린 그대로의 공이 들어갔다며 마운드에서 주먹을 불끈 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최고 153km 직구에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7이닝 4피안타 2실점, 자신의 최다인 시즌 8승째이자 일본 진출 3년째 NPB 통산 20승에 도달했습니다.

점수 차를 더 벌린 건 9회였습니다. 나카가와 케이타가 사와다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7-2를 완성했죠. 이 승리로 오릭스는 원정에서 5개 시리즈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고, 승패 마진을 +4로 늘렸습니다. 다만 유격수 쿠리바야시 코타로가 타석에서 얼굴 부근에 사구를 맞아 도중 교체된 뒤 검사차 병원으로 향한 점은 걱정스러운 대목이었습니다.

소프트뱅크3 : 0라쿠텐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선발
마츠모토 하루(松本晴, 소프트뱅크) vs 코자 타츠키(古謝 樹, 라쿠텐)
승리투수
마츠모토 하루 (松本晴) (6승 2패)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패전투수
코자 타츠키 (古謝 樹) (1승 6패)
세이브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0승 2패 17세이브)
홈런
쿠리하라 료야 (栗原 陵矢) 25호 (3회 투런, 상대 코자 타츠키)

소프트뱅크가 라쿠텐을 3-0으로 잡아내며 파리그 선두 질주를 굳혔습니다. 이날 방망이의 중심에는 4번 쿠리하라 료야가 있었는데요. 1회 1사 1,3루에서 140km 커터를 좌전 선제 적시타로 연결하며 7일 오릭스전부터 이어진 15타석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고, 3회 1사 1루에서는 안쪽으로 떨어지는 투심을 우중간으로 넘겨 12개 구단 단독 선두인 25호 투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전날 3루 수비에서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병살을 놓친 뒤 코쿠보 감독에게 질책을 받았던 터라, 2안타 3타점으로 만회한 이날의 활약이 더 값졌습니다.

선발 마츠모토 하루는 1회 1사 1,2루 위기를 병살로 넘긴 뒤 안정감을 되찾아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시즌 최다인 9탈삼진을 잡아냈습니다. 3회에는 상대 타구에 왼쪽 엉덩이 부근을 맞고도 웃으며 이닝을 마무리했죠. 이 호투로 마츠모토는 4연승과 함께 지난 시즌과 같은 자기 최다 타이인 6승째를 챙겼고, 마무리 스기야마가 17세이브로 경기를 닫았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승패 마진을 시즌 최다 타이인 +18로 끌어올리며 2위 세이부와 3게임 차를 유지했습니다. 한 달 만에 복귀한 라쿠텐 선발 코자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안았고, 타선도 침묵하며 팀은 양대 리그 공동 최다인 시즌 13번째 완봉패를 당했습니다.

2026.07.12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