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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7.07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7월 7일 (화요일)

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전반기 막바지, 순위표 꼭대기와 바닥이 동시에 요동친 하루였습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1·2위 맞대결에서 LG를 9-2로 눌러 39일 만에 선두를 되찾았고, 그 중심에 선 최형우는 KBO 리그 최초의 통산 18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잠실에서는 스무 살 신인 김민준이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로 SSG의 9연패를 끊었고요.

일본에서도 굵직한 장면이 이어졌습니다.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달리던 한신 다카하시 하루토가 요미우리 대타 사카모토 하야토의 한 방에 첫 패를 안았고, 요코하마에서는 DeNA 이시다 유타로가 1피안타 완봉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7월 7일 한일 프로야구 11경기를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SSG4 : 2두산
잠실 | 18:30 시작
선발
김민준(SSG) vs 벤자민(두산)
승리투수
김민준 (6이닝 4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벤자민 (5⅓이닝 6피안타 2자책)
세이브
조병현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이로운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김민 (0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에레디아 (6회 1사 1,2루서 좌중간 2루타)
홈런
정수빈 6호 (8회 솔로, 상대 문승원)최정 19호 (8회 투런, 상대 이용찬)
2루타
오태곤(2회)정수빈(5회)에레디아(6회)박준순(8회)

5회까지는 두산 벤자민과 SSG 김민준이 팽팽하게 맞선 투수전이었습니다. 균형이 깨진 건 6회초였는데요. 1사 후 김성욱과 최정이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에레디아가 벤자민의 8구째 몰린 커브를 좌중간으로 밀어쳐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습니다. 5회까지 벤자민에게 눌려 있던 SSG 타선이 이 한 방으로 앞서 나간 장면이었죠. 벤자민은 이 회 도중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날의 주역은 대구고를 졸업한 20세 우완 김민준이었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지난달에야 1군에 올라온 그는 최고 148km 직구에 커브·슬라이더·스플리터를 섞어 6이닝을 83구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이자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으로, SK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6번째 고졸 신인의 데뷔 시즌 QS 기록이었습니다. 만약 이날 졌다면 SSG는 한 시즌 두 차례 두 자릿수 연패라는 역대 9번째 불명예를 안을 뻔했는데, 신인의 호투가 9연패의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8회 최정이 이용찬의 스플리터를 밀어쳐 시즌 19호 투런을 보탰고, 이로써 최정은 KBO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까지 딱 한 개만 남겨뒀습니다.

LG2 : 9삼성
대구 | 18:30 시작
선발
톨허스트(LG) vs 후라도(삼성)
승리투수
후라도 (6이닝 5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톨허스트 (5이닝 6피안타 3자책)
홀드
김태훈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류지혁 (5회 2사 2,3루서 2루수 내야안타)
홈런
박동원 9호 (4회 투런, 상대 후라도)디아즈 16호 (8회 투런, 상대 이정용)
2루타
심재훈(3회)최형우(5회)

전반기 1·2위 맞대결의 분수령은 5회말이었습니다. 4회 박동원의 투런으로 2-0을 만든 LG는, 올 시즌 삼성전 3승 무패로 강했던 톨허스트를 앞세워 앞서갔지만 5회 한 이닝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와 최형우의 좌선상 2루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2사 2·3루에서 류지혁의 빗맞은 2루수 앞 타구를 신민재가 잡아 무리하게 글러브 토스를 하다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습니다. 순식간에 2-4, 경기가 역전된 순간이었습니다.

기세를 탄 삼성은 7회 최형우의 우중간 적시타와 김영웅의 적시타로 달아났고, 8회 김성윤의 적시타와 디아즈의 투런으로 점수를 9-2까지 벌렸습니다.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최형우는 7회 적시타로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통산 1800타점을 찍었습니다. 통산 타점 2위 최정(1678타점)과의 격차만 봐도 얼마나 아득한 영역인지 실감이 나는 기록이죠. 후라도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와 함께 리그 전체 1위인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채웠고, 삼성은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5연승을 달리며 승률에서 LG를 앞선 1위에 올라섰습니다.

KIA2 : 10롯데
사직 | 18:30 시작
선발
김태형(KIA) vs 로드리게스(롯데)
승리투수
로드리게스 (7이닝 3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김태형 (2⅔이닝 10피안타 7자책)
결승타
한태양 (1회 2사 만루서 2루수 내야안타)
홈런
없음
2루타
황성빈(1회)레이예스(1회)손성빈(3회)김호령(3회)
3루타
한태양(8회)

1회말이 사실상 경기의 전부였습니다. KIA는 1회초 박재현의 볼넷과 도루, 나성범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지만, 곧바로 이어진 롯데의 공격에서 스코어가 뒤바뀌었습니다. 황성빈의 2루타와 레이예스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전민재의 3루수 앞 내야안타와 한태양의 2루수 앞 타구가 비디오 판독 끝에 잇달아 세이프로 인정됐고, 장두성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한 이닝 4점을 냈습니다. 김도영의 송구가 두 번 바운드되며 늦어지는 등 KIA 내야가 이닝을 끊어내지 못한 대목이 뼈아팠습니다.

한 번 불붙은 롯데 타선은 4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18안타 10득점,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고승민을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쳤고, 레이예스는 4타수 4안타 2타점, 손성빈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로드리게스가 최고 155km 직구에 커터·스위퍼를 섞어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는데요. 6월 이후 세 차례나 호투하고도 승수를 못 챙겼던 그로선 오랜만에 넉넉한 지원 속에 웃은 경기였습니다. KIA 선발 김태형은 2⅔이닝 만에 무너지며 3연패의 빌미가 됐습니다.

키움0 : 3KT
수원 | 18:30 시작
선발
안우진(키움) vs 소형준(KT)
승리투수
소형준 (7이닝 7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안우진 (6이닝 8피안타 3자책)
세이브
박영현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배정대 (2회 1사 2,3루서 우중간 3루타)
홈런
없음
3루타
배정대(2회)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소형준과 안우진의 승부는 2회말 한 번에 정리됐습니다. 김현수의 우전안타와 허경민의 볼넷,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KT는, 이날 콜업된 배정대가 안우진의 2구째 152km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루타로 두 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조대현의 좌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석 점. 배정대의 결승타는 5월 22일 이후 46일 만이었고, 두통으로 빠진 힐리어드의 공백을 정확히 메운 한 방이었습니다.

세 점이면 충분했습니다. 소형준이 7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완성하며 무패 4승째를 챙겼거든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병살타 두 개를 유도하는 등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는 노련한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안우진 역시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키움 타선이 9안타를 치고도 득점권에서 번번이 막히며 5패째를 떠안았고, 키움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NC9 : 6한화
대전 | 18:30 시작
선발
테일러(NC) vs 박준영(한화)
승리투수
테일러 (6⅓이닝 2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박준영 (3⅔이닝 6피안타 3자책)
세이브
임지민 (1⅓이닝 2피안타 1자책)
홀드
전사민 (1이닝 1피안타 1자책)
결승타
고준휘 (4회 1사 1,2루서 우월 쓰리런 홈런)
홈런
고준휘 2호 (4회 쓰리런, 상대 박준영)박건우 15호 (5회 솔로, 상대 장유호)
3루타
노시환(8회)
2루타
박민우(4회)오재원(8회)황영묵(9회)

이호준 감독의 라인업 카드가 적중한 경기였습니다. 한화 선발이 사이드암 박준영이라는 점을 고려해 권희동·이우성을 빼고 9번 좌익수로 넣은 19세 신인 고준휘가, 0-0이던 4회초 1사 1·2루에서 박준영의 3구째 138km 직구를 잡아당겨 몬스터월을 넘기는 시즌 2호 스리런을 터뜨렸습니다. 2회 만루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가 곧바로 되갚은 한 방이었죠. 5회 박건우의 솔로포까지 더해지며 NC가 4-0으로 앞서 나갔습니다.

테일러는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08구를 던지며 6.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습니다. 6회 2사 1·3루 위기에서 타격감이 좋은 문현빈을 스위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장면이 백미였고요. 8회 김주원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블레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보태 9-1까지 달아난 NC는, 8회말 노시환의 3루타를 시작으로 한화가 다섯 점을 몰아치며 쫓아왔지만 임지민이 급한 불을 끄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3연승을 달린 NC는 5할에서 내려앉은 6위 한화를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습니다.

한신3 : 4요미우리
도쿄돔
선발
타카하시 하루토(髙橋 遥人, 한신) vs 토고 쇼세이(戸郷 翔征, 요미우리)
승리투수
아카호시 유지 (赤星 優志) (1⅓이닝 1피안타 1자책, 시즌 4승 2패)
패전투수
타카하시 하루토 (髙橋 遥人) (6⅔이닝 7피안타 4자책, 시즌 10승 1패)
세이브
라이델 마르티네스 (Raidel Martinez)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시즌 1승 2패 25세이브)
결승타
사카모토 하야토 (坂本 勇人) (7회 2사 만루서 주자일소 역전 2루타)
홈런
마에가와 우쿄 (前川 右京, 한신)시즌 4호 7회초 1점, 바비 달벡 (Bobby Dalbec, 요미우리)시즌 12호 4회말 1점

공동 선두로 맞붙은 '전통의 일전'은 7회에 뒤집혔습니다. 개막 후 무패 10연승을 달리던 다카하시 하루토가 2점 리드를 안고 맞은 7회, 앞선 타석에서 솔로포를 친 선두 달벡에게 2루타를 맞고 이즈구치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키웠습니다. 그리고 2사 만루, 대타로 나선 37세 사카모토 하야토가 초구 투심을 좌중간으로 갈라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역전 3점 2루타가 터졌습니다. 이 역전타 직전에는 하루 전 지배하 등록된 육성 출신 치넨 타이세이(知念 大成)가 대타 프로 첫 안타로 만루를 채웠습니다.

승리 시 47년 미소노 이후 79년 만의 개막 11연승이었지만, 하루토는 이번 시즌 13경기 만에 첫 패를 안으며 한신을 2위로 끌어내렸습니다. 후지카와 감독은 "이번에도 이닝을 마무리해 줄 거라 믿는다"며 그를 두둔했습니다. 한신도 반격이 없진 않았습니다. 6회 사토 테루아키(佐藤 輝明)의 역전 2타점 2루타로 신인 첫해부터 6년 연속 50타점(시즌 51타점)이라는 NPB 통산 14번째 기록을 세웠고, 7회 선두타자 마에가와 우쿄가 우완 상대 첫 홈런이자 3경기 연속포를 쏘아올렸지만 승부를 되돌리진 못했습니다. 선발로 5회까지 무안타 호투를 이어가던 요미우리 토고 쇼세이가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강판된 점은 요미우리로서 뒷맛이 개운치 않은 대목이었습니다.

야쿠르트3 : 4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
승리투수
츠지 타이가 (辻 大雅)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시즌 2승 1패)
패전투수
호세 퀴하다 (Jose Quijada) (0이닝 2피안타 2자책, 시즌 2승 4패 18세이브)
결승타
사카쿠라 쇼고 (坂倉 将吾) (9회 무사 1루서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
홈런
사카쿠라 쇼고 (坂倉 将吾, 히로시마)시즌 9호 9회말 2점

칠석 밤 마쓰다스타디움에서 극적인 결말이 나왔습니다. 2-3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히로시마 사카쿠라 쇼고가 야쿠르트 마무리 호세 퀴하다를 상대로 파울로 끈질기게 버틴 끝에 8구째 밋밋하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우측으로 넘겼습니다. 역전 끝내기 2점 홈런이었죠. 대주자 타츠미가 도루 기회를 노리며 흔든 것도 승부에 영향을 줬고요.

공교롭게도 히로시마는 9년 전 같은 7월 7일, 역시 야쿠르트를 상대로 9회 6점을 뽑아 뒤집은 적이 있는데 당시 대타 역전 3점포의 주인공이 지금의 아라이 감독이었습니다. 이날 승리의 밑그림에는 왼쪽 허벅지 부상에서 약 두 달 만에 복귀한 38세 아키야마 쇼고의 5회 좌익 희생플라이도 있었습니다. 몬테로의 빠른 주루 덕에 범타가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게 아키야마의 설명이었죠.

주니치0 : 4DeNA
요코하마스타디움
승리투수
이시타 유타로 (石田 裕太郎) (9이닝 1피안타 무자책, 시즌 4승 8패)
패전투수
카일 뮬러 (Kyle Muller) (6이닝 6피안타 2자책, 시즌 2승 5패)
홈런
마키 슈고 (牧 秀悟, DeNA)시즌 10호 3회말 1점

DeNA 이시다 유타로가 요코하마 홈팬들 앞에서 인생투를 펼쳤습니다. 최고 150km 직구와 낮게 떨어지는 싱커를 앞세워 7회까지 노히트노런을 이어갔고, 8회 선두 보슬러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대기록은 놓쳤지만 흔들림 없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정리해 120구 1피안타 완봉을 완성했습니다. 리그 최다인 8패를 안고 3연패에 빠져 있던 그로선 값진 시즌 4승째였습니다.

이시다는 지난해에도 주니치를 상대로 1피안타 완봉을 기록한 바 있어, 2년 연속 같은 팀을 상대로 완봉을 이어간 셈입니다. 타선에서는 3회 마키 슈고가 좌측 폴을 맞히는 선제 10호 솔로로 데뷔 시즌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는데, 이는 무라타 슈이치 등에 이은 구단 역대 3번째 기록입니다. DeNA는 7월 들어 무패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닛폰햄2 : 10롯데
ZOZO 마린 스타디움
승리투수
안드레 잭슨 (Andre Jackson) (7이닝 6피안타 2자책, 시즌 6승 5패)
패전투수
키타야마 코키 (北山 亘基) (3이닝 3피안타 3자책, 시즌 8승 3패)
결승타
니시카와 미쇼 (西川 史礁) (3회 1사 만루서 선제 만루 홈런)
홈런
니시카와 미쇼 (西川 史礁, 롯데)시즌 7호 3회말 만루, 후지와라 쿄타 (藤原 恭大, 롯데) 4회 3점

7연승 중이던 닛폰햄 선발 키타야마가 이날은 초반부터 무너졌습니다. 0-0이던 3회, 상대 실책과 사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롯데 니시카와 미쇼가 풀카운트 끝에 떠오른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좌중간으로 넘기는 선제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프로 2년 차 만에 나온 자신의 첫 그랜드슬램이자, 소프트뱅크전 3경기 연속 무안타 뒤 15타석 만의 안타였죠. 키타야마는 이번 시즌 최단인 3이닝 8실점(자책 3)으로 물러났습니다.

이후에도 롯데 타선은 4회 후지와라의 3점포까지 홈런을 몰아치며 달아났습니다. 선발 안드레 잭슨은 4회 3연속 안타로 실점한 것 외에는 안정적으로 7이닝 6피안타 2실점을 던져 개인 4연승째인 시즌 6승을 챙겼습니다. 반면 닛폰햄은 이날 실책 세 개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는데, 팀 시즌 53실책은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신조 감독도 "3루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며 쓴소리를 남겼습니다. 4위 롯데는 3위 닛폰햄과의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소프트뱅크6 : 3오릭스
교세라돔 오사카
승리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 (上沢 直之) (6이닝 5피안타 2자책, 시즌 5승 3패)
패전투수
션 젤리 (Sean Hjelle) (2이닝 4피안타 3자책, 시즌 3승 5패)
세이브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시즌 0승 1패 16세이브)
결승타
콘도 켄스케 (近藤 健介) (3회 무사 2,3루서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
홈런
야나기타 유키 (柳田 悠岐, 소프트뱅크)시즌 10호 7회초 3점

소프트뱅크가 천적을 넘어섰습니다. 오릭스 선발 션 젤리는 올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소프트뱅크에 단 1점만 내줬던 상대였는데, 이날은 3회 사사구와 폭투로 무사 2·3루를 자초했고 그동안 젤리에게 9타수 무안타로 묶였던 콘도 켄스케가 역전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응수했습니다. 하세가와 타격코치가 준비한 공략법이 정확히 통한 결과였다는 게 코쿠보 감독의 설명이었습니다.

달아나는 3점을 보탠 건 7회 야나기타 유키의 대타 3점 홈런이었습니다. 프로 16년 차에 처음 나온 대타 홈런이자 3년 만의 시즌 두 자릿수 홈런으로, 젤리는 2이닝 59구 만에 마운드를 떠났습니다. 다만 리드가 벌어진 뒤 등판한 필승조가 잇달아 주자를 내보이며 9회 2사 만루까지 몰렸는데, 마지막 오타의 타구를 슈토 우쿄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2연승으로 승패 마진을 시즌 최다인 +18로 늘렸고, 오릭스는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라쿠텐1 : 6세이부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
승리투수
타이라 카이마 (平良 海馬) (5이닝 4피안타 무자책, 시즌 6승 2패)
패전투수
쇼지 코세이 (荘司 康誠) (5이닝 6피안타 4자책, 시즌 4승 8패)
결승타
린안커 (林安可) (4회 1사 2루서 선제 우전 적시타)
홈런
이시이 카즈나리 (石井 一成, 세이부)시즌 5호 5회말 3점

고향 오키나와에서 나온 뜻깊은 승리였습니다. 이시가키시 출신인 세이부 타이라 카이마가 3회까지 퍼펙트로 막는 등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거두며, 오키나와현 출신 투수로는 사상 처음 오키나와 개최 경기에서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61년 첫 개최 이래 오키나와 출신 투수가 이 무대에서 승리에 닿은 건 이번이 처음이었죠.

타선에서는 4회 린안커가 약 두 달 만의 타점이 된 선제 적시타를 쳤고, 5회 이시이 카즈나리가 쇼지 코세이의 커브를 우측으로 넘기는 시즌 5호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세이부는 무승부 한 경기를 사이에 둔 6연패를 끊고 7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반면 라쿠텐 쇼지는 5월 19일 이후 7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개인 6연패, 통산 14피홈런은 12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2026.07.07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