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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7.03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7월 3일 (금요일)

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전반기 막바지로 접어든 7월 3일, KBO에서는 선두 LG가 안방에서 무너졌습니다. 한화 강백호와 노시환의 방망이가 잠실 담장을 세 번이나 넘겼고, 한화는 이 승리로 두산을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문학에서는 43세 최형우가 통산 430호를 때려냈고, 수원에서는 롯데 한동희가 2185일 만에 한 경기 두 방을 터뜨리며 팀의 4득점을 혼자 책임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주니치 37세 오노 유다이가 요미우리 타선을 8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1-0 승부의 주인공이 됐고, 고베에서는 오릭스와 세이부가 연장 12회 5시간 14분 혈투 끝에 4-4로 비겼습니다. 전날 DeNA-히로시마전에 이어 이틀 연속 5시간 경기가 나온, 19년 만의 진기록도 하나 더해졌습니다.

7월 3일 한일 프로야구 11경기를 차례로 짚어드립니다.

한화8 : 1LG
잠실 | 18:30 시작
선발
화이트(한화) vs 웰스(LG)
승리투수
화이트 (5승 4패) (7이닝 4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웰스 (6이닝 3피안타 1자책)
결승타
강백호 (6회 1사서 좌월 홈런)
홈런
강백호 22호 (6회 솔로, 상대 웰스)강백호 23호 (9회 투런, 상대 이상영)노시환 17호 (8회 투런, 상대 김진성)
2루타
오스틴(7회)이도윤(8회)문정빈(9회)문보경(9회)
도루
문현빈(8회)

5회까지는 화이트와 웰스가 서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은 투수전이었습니다. 균형을 깬 건 6회 1사에서 나온 강백호의 방망이였는데요. 웰스의 145㎞ 하이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긴 선제 솔로포였습니다. 웰스가 한국 무대 18경기 만에 좌타자에게 처음으로 내준 홈런이기도 했어요. 웰스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도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을 안았습니다.

8회에 경기가 크게 기울었습니다.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김진성을 상대로 욕심을 버리고 희생플라이를 골라 2-0을 만들자, 뒤이어 노시환이 밀어친 투런포와 이도윤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이 회에만 5점이 쏟아졌습니다. 강백호는 9회에도 한 방을 더 보태 멀티 홈런을 완성했고,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쳐냈습니다. 오스틴 딘(27홈런)과의 홈런왕 격차도 4개로 좁혔네요. 한화는 39승 2무 38패로 두산을 0.5경기 차로 제치고 5위에 올라섰고, LG는 2위 삼성과의 거리가 1.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삼성6 : 4SSG
문학 | 18:30 시작
선발
원태인(삼성) vs 해치(SSG)
승리투수
원태인 (4승 5패) (5이닝 6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해치 (1승 2패) (4⅓이닝 9피안타 5자책)
세이브
김재윤 (시즌 21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이재희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이승민 (1이닝 1피안타 1자책)
결승타
구자욱 (1회 1사 3루서 좌전 안타)
홈런
최형우 11호 (5회 솔로, 상대 해치)고명준 6호 (6회 솔로, 상대 백정현)고명준 7호 (8회 솔로, 상대 이승민)
2루타
김지찬(1회)에레디아(3회)박성한(5회)최형우(6회)
3루타
정준재(5회)
도루
류지혁(2회)

삼성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습니다. 1회 김지찬의 선두타자 2루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구자욱의 선제타가 나왔고, 2회에도 전병우의 적시타와 구자욱의 2타점 후속타로 4-0까지 달아났습니다. 이날 통산 200번째 등판에 나선 원태인은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어요. 리드오프로 나선 김지찬은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2024년 6월 이후 처음 나온 한 경기 4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중반 이후에는 최형우가 해결사 노릇을 했습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와 해치를 상대로 비거리 135m 대형 솔로포를 쏘아 올렸는데요, 시즌 11호이자 개인 통산 430번째 홈런이었습니다. 6회에는 1타점 2루타를 더해 점수 차를 벌렸죠. SSG는 고명준이 6회와 8회 연타석 홈런(시즌 6·7호)으로 추격했지만, 마무리 김재윤이 9회를 막고 시즌 21세이브를 따내며 뒷문을 걸어 잠갔습니다. 이 세이브로 김재윤은 통산 214세이브, 구대성과 나란히 KBO 통산 세이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SG는 7연패에 빠졌습니다.

NC11 : 3KIA
광주 | 18:30 시작
선발
구창모(NC) vs 황동하(KIA)
승리투수
구창모 (8승 2패) (6이닝 7피안타 3자책)
패전투수
황동하 (6승 3패) (4⅓이닝 4피안타 4자책)
결승타
박민우 (5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
홈런
김형준 9호 (2회 투런, 상대 황동하)김휘집 3호 (4회 솔로, 상대 황동하)김주원 13호 (8회 투런, 상대 지현)김휘집 4호 (9회 솔로, 상대 지현)
2루타
카스트로(2회)김도영(4회)한준수(4회)천재환(5회)김휘집(7회)

KIA는 좌완 구창모를 겨냥해 좌타자 6명을 세웠지만, 이날은 NC 타선의 화력이 앞섰습니다. 2회 김형준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잡았고, KIA가 4회 카스트로·박상준의 연속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추자 5회 1사 1, 2루에서 박민우의 좌전 적시타가 다시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습니다. 구창모는 6이닝 7피안타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8승(2패)째, 최근 4연승을 이어갔어요.

승부가 결정된 건 7회였습니다. NC는 KIA가 필승조를 쓰지 못하는 틈을 파고들어 권희동·박민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김휘집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8-3으로 달아났습니다. 김휘집은 4회 솔로포와 9회 솔로포까지 더해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는데, 최근 5경기에서만 4개의 홈런을 몰아치고 있습니다. 김형준은 1일·2일 삼성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네요. 이 승리로 NC는 KIA의 4연승 도전을 저지했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앞서게 됐습니다.

롯데4 : 0KT
수원 | 18:30 시작
선발
김진욱(롯데) vs 로건(KT)
승리투수
김진욱 (5승 3패) (6⅓이닝 5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로건 (0승 1패) (7이닝 6피안타 2자책)
홀드
최준용 (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한동희 (4회 1사 1루서 중월 홈런)
홈런
한동희 6호 (4회 투런, 상대 로건)한동희 7호 (8회 투런, 상대 이상동)

이날 수원의 주인공은 롯데 4번 타자 한동희였습니다. 3회까지 롯데는 로건에게 볼넷 하나만 얻어낼 만큼 꽉 막혀 있었는데요, 4회 1사에서 레이예스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한동희가 로건의 147㎞ 직구를 잡아당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비거리 130m 선제 투런포였어요. 8회에는 바뀐 투수 이상동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밀어 넘기며 또 한 번 투런포를 보탰습니다. 이날 롯데가 낸 4점은 모두 한동희의 방망이에서 나왔습니다.

한동희의 한 경기 두 방은 2020년 7월 9일 대전 한화전 이후 2185일 만의 멀티 홈런이었습니다. 본인도 "그때 대전에서 쳤었다"며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네요. 마운드에서는 김진욱이 6.1이닝 99구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이후 개인 한 시즌 최다인 5승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2.84로 끌어내렸습니다. 이후 최준용-이이무라-김원중으로 이어진 불펜이 KT 타선을 잠재우며 무실점 이어달리기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KT 선발 로건은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네요.

두산5 : 6키움
고척 | 18:30 시작
선발
잭로그(두산) vs 하영민(키움)
승리투수
유토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김택연 (1이닝 3피안타 2자책)
세이브
원종현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안치홍 (8회 1사 1,3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홈런
강승호 5호 (7회 투런, 상대 박정훈)
2루타
김동헌(5회)최주환(8회)
3루타
안재석(5회)
도루
박찬호(5회)
실책
정수빈(1회)안재석(7회)

리드가 몇 차례나 뒤집힌 시소게임이었습니다. 키움이 1회 히우라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지만, 5회 안재석의 2타점 3루타와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3-1로 역전했습니다. 곧바로 5회말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원점, 6회 김동헌의 적시타로 다시 키움이 앞서가는 흐름 속에, 7회 강승호가 박정훈의 투심을 걷어 올린 역전 투런포로 두산이 5-4를 만들며 좀처럼 승부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반격은 키움 베테랑들의 몫이었습니다. 8회 대타로 나선 최주환이 김택연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동점 2루타를 뽑았고, 이어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었습니다. 안치홍은 이날 동점 적시타와 결승 희생플라이로 3타점을 책임졌네요. 9회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은 선두타자와 다음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지만, 앞서 홈런을 쳤던 강승호를 투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키움은 2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5위 자리를 한화에 내주고 6위로 내려앉았습니다.

DeNA7 : 2야쿠르트
메이지진구 야구장
승리투수
이세 히로무 (伊勢 大夢) (2승 1패)
패전투수
호시 토모야 (星 知弥) (1승 2패, 1세이브)
홈런
미야자키 토시로 (宮﨑 敏郎) 7호 (7회 솔로, 상대 타카하시 케이지)마쓰오 시온 (松尾 汐恩) (7회 솔로, 상대 타카하시 케이지)

DeNA가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치렀습니다. 전날 히로시마전은 올 시즌 양대 리그 최장인 5시간 21분 접전 끝에 무승부로 끝난 바 있는데요, 이날은 확실하게 매듭지으며 연패를 3에서 끊었습니다. 선발 오가타 슈토(尾形 崇斗)는 자기 최장인 6이닝 3안타 1실점 5탈삼진으로 경기를 만들었고, 1점 뒤진 7회 미야자키 토시로와 마쓰오 시온(松尾 汐恩)의 백투백 홈런으로 한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야쿠르트의 반격도 거셌습니다. 4번으로 나선 마스다 슈(增田 珠)가 3회 선제타에 이어 8회 동점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렸는데, 3회 적시타의 상대가 소프트뱅크 입단 동기인 DeNA 오가타였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어요. 연장 10회 DeNA의 타선이 터졌습니다. 선두 카지와라(梶原 昂希)의 펜스 직격 3루타 뒤, 대타 주장 츠츠고 요시토모(筒香 嘉智)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앞서갔고, 2사 만루에서 엔카나시온(Encarnacion)의 내야안타 등이 이어지며 이 회에만 5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반면 야쿠르트는 올 시즌 연장전에서 1무 3패로 아직 승리도, 득점도 없습니다.

요미우리0 : 1주니치
반테린돔
승리투수
오노 유다이 (大野 雄大) (6승 4패) (8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포레스트 휘틀리 (Forrest Whitley) (3승 4패) (6이닝 3피안타 1자책)
세이브
마츠야마 신야 (松山 晋也) (1승 2패, 14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홈런
없음

37세 베테랑 오노 유다이의 완숙한 투구가 빛난 하루였습니다. 오노는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요미우리전 통산 24승을 쌓아 가와카미 겐신(川上 憲伸)과 나란히 주니치 구단 역대 6위에 올랐습니다. 반테린돔 요미우리전만 놓고 보면 올 시즌 3전 3승, 평균자책점 0.29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이어가고 있어요. 요미우리는 올 시즌 오노와 네 차례 맞붙어 단 2득점에 그쳤는데, 이날도 3안타로 침묵하며 시즌 9번째 완봉패를 당했습니다.

득점은 6회 한 번의 기회에서 나왔습니다. 무라마쓰 카이토(村松 開人)가 사구로 나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미겔 사노(Miguel Sano)가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요미우리 선발 포레스트 휘틀리도 일본 진출 후 최고 구속인 158㎞를 찍으며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4패째를 안았습니다. 마무리 마츠야마 신야가 9회를 막고 14세이브를 보태며, 주니치는 이날 승리로 6월 30일 사라졌던 자력 우승 가능성도 되살렸네요.

히로시마5 : 1한신
고시엔
승리투수
모리 쇼헤이 (森 翔平) (1승 0패) (7이닝 2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오타케 고타로 (大竹 耕太郎) (3승 6패) (3이닝 8피안타 5자책)
홈런
마에가와 우쿄 (前川 右京) 2호 (5회 솔로, 상대 모리 쇼헤이)

히로시마는 3회에 승부를 크게 벌려놓았습니다. 이 회 선두타자로 나선 투수 모리 쇼헤이가 좌전안타로 나갔고, 나바라 노리히코(名原 典彦)의 2루타와 오모리 미노루(大盛 穂)의 선제 적시타, 키쿠치 료스케(菊池 涼介)·코조노 카이토(小園 海斗)의 적시타에 엘레우리스 몬테로(Elehuris Montero)의 2타점 2루타까지 이어지며 한 이닝에 5점을 뽑아냈습니다. 스스로 공격의 시작점이 된 모리는 7이닝 2안타 1실점으로 올 시즌 6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손에 넣었어요.

한신은 이날도 히로시마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5회 마에가와 우쿄의 시즌 2호 솔로포가 유일한 득점이었고, 팀 타율은 이번 시리즈 카드별 최저인 2할1푼6리에 그쳤습니다. 선발 오타케 고타로는 3회 6안타를 집중적으로 맞고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네요. 그래도 소득은 있었습니다. 5점 뒤진 4회부터 두 번째 투수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고졸 2년차 케사마루 유키(今朝丸 裕喜)가 최고 151㎞ 직구를 앞세워 3이닝 2안타 무실점, 2탈삼진의 당당한 투구를 보여줬거든요. 후지카와 큐지 감독도 "훌륭했다"며 흡족해했습니다. 한신은 하위권 두 팀을 상대로 연패에 빠지며 선두 다툼에서 잠시 숨을 골랐습니다.

닛폰햄0 : 8라쿠텐
라쿠텐모바일파크
승리투수
하야카와 타카히사 (早川 隆久) (4승 3패) (8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이토 히로미 (伊藤 大海) (8승 4패) (7이닝 11피안타 6자책)
홈런
카슨 매커스커 (Carson McCusker) 7호 (2회 솔로, 상대 이토 히로미)

라쿠텐이 홈에서 대량 득점으로 3연패를 끊었습니다. 이날 라쿠텐을 이끈 건 마운드의 하야카와 타카히사와 타석의 매커스커였는데요. 하야카와는 8이닝 2안타 무실점, 자기 최다인 12탈삼진을 뽑아내며 5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3점 리드의 7회 1사 1, 3루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막아낸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타선에서는 4번 매커스커가 2회 선제 솔로포를 시작으로 4안타 3타점을 몰아쳤습니다. 6월 19일 롯데전부터 이어진 10경기 연속 안타에 그 기간 타율이 무려 4할2푼1리에 이릅니다. 여기에 왼손 부상으로 이탈했던 무네야마 루이(宗山 塁)가 약 석 달 만에 시즌 첫 승격을 이뤄 8회 2사 만루에서 주자 싹쓸이 3점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본인에게도 잊을 수 없는 복귀 첫 경기가 됐네요. 반면 닛폰햄은 라쿠텐전 6연승 중이던 이토 히로미가 매커스커에게만 4안타 3타점을 내주며 7이닝 11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고, 팀의 연승도 5에서 멈췄습니다.

오릭스4 : 4세이부
홋토모토필드 고베

홈런 ㅣ 모리 토모야 (森 友哉) 6호 (2회 솔로, 상대 타카하시 코나)

밤 11시가 넘도록 이어진 연장 12회 승부, 5시간 14분 만에 4-4 무승부로 끝난 총력전이었습니다. 전날 DeNA-히로시마전(5시간 21분)에 이어 이틀 연속 5시간 경기가 나왔는데, 프로야구에서 이런 진기록은 2007년 이후 19년 만이라고 합니다. 오릭스는 2회 2년 만에 4번으로 복귀한 모리 토모야의 시즌 6호 선제 솔로포로 앞서갔고, 3회 쿠레바야시 코타로(紅林 弘太郎)와 오타 료(太田 椋)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더해 세이부 선발 타카하시 코나(髙橋光成)를 시즌 최단인 3이닝 4실점으로 강판시켰습니다.

세이부의 추격도 매서웠습니다. 4회 이후 투수 7명이 무실점 릴레이를 펼친 뒤, 5회 다키자와(滝澤)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좁혔고 8회 시즌 첫 출전한 히루마 타쿠야(蛭間 拓哉)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4-4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날 육성선수에서 지배하선수로 복귀한 모리와키 료스케(森脇 亮介)가 108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막은 장면도 눈길을 끌었죠. 오릭스는 연장 11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스즈키 히로시(鈴木 博志)가 초구 병살로 급한 불을 껐고, 마무리 마차도(Andres Machado)의 2이닝 무실점까지 더해 패배를 면했습니다. 세이부는 5연패는 끊지 못한 채 시즌 3번째 12회 무승부를 기록했고, 오릭스는 롯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습니다.

롯데2 : 3소프트뱅크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승리투수
카터 스튜어트 (Carter Stewart Jr.) (5승 3패) (5⅔이닝 4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히로이케 코시로 (廣池 康志郎) (2승 4패) (7이닝 6피안타 2자책)
세이브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0승 1패, 15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홈런
없음

소프트뱅크가 1점 차 역전승으로 무승부를 사이에 둔 시즌 두 번째 6연승을 달렸습니다. 이날은 오전에 베테랑 나카무라 아키라(中村 晃)의 현역 은퇴 발표가 있었던 날이기도 한데요, 공교롭게도 이날 점수에 관여한 세 타자가 모두 오전 은퇴 회견장에 꽃을 들고 깜짝 등장했던 선수들이었습니다. 3회 야나기마치 타츠루(柳町 達)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냈고, 4회 롯데에 역전을 허용한 직후 야나기타 유키(柳田 悠岐)의 동점 2루타와 카와세 히카루(川瀬 晃)의 결승 적시 3루타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습니다.

롯데는 4회 야스다와 데라치의 연속 안타로 잠시 앞서갔지만, 리드를 지켜내지 못한 점이 뼈아팠습니다. 선발 히로이케 코시로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4패째를 안았는데요, "점수를 받은 뒤 곧바로 실점한 것"이 스스로도 아쉬웠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 선발 카터 스튜어트는 5.2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3경기 만에 시즌 5승째를 챙겼고, 마무리 스기야마 카즈키가 9회를 막고 15세이브를 추가했습니다. 롯데는 지붕 있는 구장에서 유독 약한 흐름 속에 돔 5연패에 빠졌네요.

2026.07.03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