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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6.30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6월 30일 (화요일)

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 그라운드 곳곳에서 기록과 드라마가 쏟아졌습니다. 광주에서는 김도영이 두 방을 쏘아 올려 홈런 단독 선두로 복귀했고, 같은 구장에서 김선빈이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고척에서는 최하위 키움의 안우진이 선두 LG를 11탈삼진으로 묶었고, 대전에서는 한화가 7-0으로 앞서던 경기가 갑작스러운 폭우에 노게임으로 지워졌습니다.

NPB에서도 고시엔에서 모리시타가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으로 한신을 공동 선두로 끌어올렸고, 요미우리는 73년 만의 아오모리 개최 경기를 끝내기로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6월 30일 한일 프로야구 경기의 핵심 장면들을 짚어드리겠습니다.

롯데0 : 5두산
잠실 | 18:30 시작
선발
박세웅(롯데) vs 최민석(두산)
승리투수
최민석 (6이닝 7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박세웅 (5⅔이닝 9피안타 5자책)
결승타
박찬호 (2회 1사 3루 중전 안타)
홈런
박찬호 4호 (6회 쓰리런, 상대 박세웅)
2루타
김민석(2회)박준순(8회)

두산 최민석이 87구 가운데 6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으며 6이닝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끊어갔습니다. 5회 2사 1,2루가 가장 큰 고비였는데, 노진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빠져나왔고요. 박찬호가 2회 1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뒤에도 추가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아, 두산은 한동안 1-0의 살얼음 리드를 끌고 갔습니다.

두산의 추가점은 6회말에 터졌습니다. 1사 1,3루에서 김민석이 박세웅의 바깥쪽 포크볼을 중전 적시타로 연결해 2-0을 만들었고, 2사 1,2루에서 박찬호가 박세웅의 6구째 127km 스위퍼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비거리 115m 쓰리런으로 점수는 5-0. 5월 6일 잠실 LG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시즌 4호였는데, 박찬호는 경기 후 "얹혔던 게 다 내려가는 느낌"이라며 길었던 침묵을 털어냈습니다.

친정을 상대한 김민석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1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시즌 타율도 0.307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두산은 이 승리로 39승 2무 38패가 되며 같은 날 우천 노게임이 된 한화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고요. 반면 롯데는 8안타를 치고도 득점이 없어 원정 6연승 도전이 무산됐고, 33승 2무 42패로 8위에 머물렀습니다. 박세웅은 5.2이닝 9피안타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6패째를 안았습니다.

SSG3 : 10KIA
광주 | 18:30 시작
선발
김건우(SSG) vs 아담 올러(KIA)
승리투수
올러 (6이닝 5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김건우 (3⅔이닝 10피안타 7자책)
결승타
김도영 (1회 2사 좌중월 홈런)
홈런
김도영 24호 (1회 솔로, 상대 김건우)김도영 25호 (4회 솔로, 상대 김건우)최정 18호 (5회 투런, 상대 올러)김재환 13호 (5회 솔로, 상대 올러)
3루타
박재현(3회)
도루
정준재(5회)

첫 타석부터 김도영의 방망이가 돌았습니다. 0-0이던 1회 2사에서 김건우의 5구째 138km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 너머로 보냈고(비거리 130m), 4회에도 2사에서 144km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다시 넘겼습니다. 멀티 홈런으로 시즌 24·25호를 채운 김도영은 24홈런의 오스틴 딘(LG)을 밀어내고 21일 만에 홈런 단독 선두로 복귀했습니다.

큰 줄기는 3회 빅이닝에서 잡혔습니다. 박재현의 3루타를 시작으로 김도영의 적시타, 카스트로의 적시타에 상대 폭투, 변우혁의 2타점 적시타가 묶이며 한 이닝에 5점이 나와 6-0으로 달아났고요. SSG 선발 김건우는 연속 안타를 막지 못한 채 3.2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SSG는 5회 최정의 투런과 김재환의 백투백 솔로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두 홈런 모두 앞선 수비 실책에서 비롯된 무자책 실점이라 올러에게는 흠이 아니었습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 나선 올러는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9승째를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KIA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쳤고, 김선빈은 4타수 2안타로 통산 1798안타를 만들어 이종범(1797안타)을 넘어서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안타 1위에 새로 이름을 새겼습니다. KIA는 2연승으로 43승 1무 35패가 되며 3위 KT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고요. 5연패에 빠진 SSG는 개막 78경기 만에 승률이 4할 밑(30승 2무 46패)으로 떨어졌습니다.

삼성13 : 7NC
창원 | 18:30 시작
선발
잭 오러클린(삼성) vs 커티스 테일러(NC)
승리투수
이승민 (1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김태훈 (⅓이닝 무피안타 2자책)
세이브
김재윤 (1⅓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홀드
김진호 (⅓이닝 1피안타 1자책), 신영우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이승현 (⅔이닝 2피안타 무자책), 최지광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구자욱 (7회 1사 1,3루 1루수 땅볼)
2루타
천재환(1회)디아즈(1회)권희동(2회)
도루
이우성(1회)박민우(1회)구자욱(7회)김성윤(2회)

삼성은 출발부터 흔들렸습니다. 1회 류지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지만, 선발 오러클린이 1회말 박건우의 희생플라이와 천재환의 싹쓸이 2루타로 곧바로 4-3 역전을 허용했고요. 2회 동점을 만든 뒤에도 3회 안중열의 땅볼 타점과 신재인의 적시타로 4-7까지 끌려갔습니다. 오러클린은 2.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7실점으로 KBO 데뷔 후 최단 이닝·최다 실점을 남긴 채 물러났습니다.

선발이 일찍 내려갔지만 삼성 불펜이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이재익부터 이승민, 이승현, 최지광, 김재윤까지 이어진 계투진이 남은 이닝을 틀어막는 동안 타선이 야금야금 따라붙었고요. 5회 류지혁의 적시타, 6회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한 점씩 좁힌 삼성은 7회 김성윤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구자욱의 1루수 땅볼 때 역전했습니다. 8-7로 앞선 2사 만루에서 NC가 거포 디아즈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르고 류지혁과 승부했지만, 류지혁이 다시 좌전 적시타로 응수하며 달아났습니다.

류지혁은 4타수 3안타 4타점, 네 개의 타점을 모두 좌전 적시타로 만들어내며 5연승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김재윤은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해 1.1이닝을 막고 3년 만의 시즌 20세이브를 채웠고, 최형우는 KBO 역대 3번째 통산 14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삼성은 45승 2무 30패로 2위를 지키며 이날 패한 선두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고, NC는 35승 1무 40패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화 vs KT 대전 | 우천 노게임

선발 ㅣ 맷 사우어(KT) vs 윌켈 에르난데스(한화)

대전은 끝내 경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한화는 1회말 무사 만루에서 강백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뒤 허인서·김태연·이도윤의 연속 적시타로 5점을 뽑았고, 2회에는 강백호가 사우어의 포크볼을 좌측 담장 너머로 보내는 투런으로 7-0까지 달아났습니다. 선발 에르난데스도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요.

하지만 3회부터 거세진 빗줄기에 4회초를 앞두고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26분을 기다린 끝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습니다. 7-0 리드도, 두 달 넘게 승리가 없던 에르난데스의 호투도, 강백호의 시즌 20호 홈런과 80타점도 모두 기록에서 지워졌습니다. 공교롭게 노게임 선언 직후 비가 잦아들어 한화로서는 더 허탈한 밤이 됐고요. 두 팀은 7월 1일 다시 만납니다.

LG0 : 6키움
고척 | 18:30 시작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LG) vs 안우진(키움)
승리투수
안우진 (5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톨허스트 (5⅓이닝 10피안타 5자책)
홀드
조영건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안치홍 (1회 무사 1,3루 중견수 희생플라이)
홈런
박찬혁 2호 (2회 솔로, 상대 톨허스트)안치홍 6호 (3회 솔로, 상대 톨허스트)
2루타
히우라(1회)박찬혁(6회)
도루
서건창(1회)

이날 고척의 주인공은 안우진이었습니다. 최고 156km 직구에 커브를 결정구로 섞으며 5.2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두 LG 타선을 묶었고요. 5회 박동원·문성주·신민재, 6회 송찬의·박해민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두 자릿수 탈삼진은 2023년 7월 27일 한화전 이후 1069일 만으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1개였습니다. 5월 2일 두산전 이후 59일 만에 맛본 승리이기도 했고요.

타선도 일찌감치 앞서갔습니다. 1회 서건창의 내야안타와 도루, 추재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와 김건희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고, 2회 박찬혁과 3회 안치홍이 톨허스트를 상대로 연이어 솔로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다승 공동 선두 톨허스트는 5.1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박찬혁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김건희가 4타수 4안타로 공격을 이끌며 키움은 고척 홈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LG는 안타 3개에 그치며 2연패에 빠졌지만 48승 30패로 선두는 지켰고요. 한편 LG 중견수 박해민이 1회와 6회 외야 타구를 잇달아 글러브에 넣고도 떨어뜨린 장면은 LG 입장에서 두고두고 떠오를 대목이었습니다.

야쿠르트4 : 3요미우리
히로사키
선발
야마노 타이치(山野 太一, 야쿠르트) vs 토고 쇼세이(戸郷 翔征, 요미우리)
승리투수
호시 토모야(星 知弥)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라이델 마르티네스(Raidel Martinez)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세이브
호세 퀴하다(Jose Quijada)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홈런
오시로 타쿠미(大城 卓三) 7호 (6회 솔로)

요미우리에게는 악몽 같은 밤이었습니다. 선발 토고 쇼세이가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말 오시로 타쿠미의 7호 솔로로 다시 앞선 뒤 7회 가도와키의 적시 2루타로 3-1까지 달아났는데요. 그런데 8회 등판한 오타 타이세이가 볼넷과 안타, 폭투로 동점을 허용하며 토고의 5승을 지워버렸습니다. 오타는 3경기 연속 실점에 프로 데뷔 후 첫 3경기 연속 이닝 도중 강판을 떠안았습니다.

승부는 9회에 갈렸습니다. 3-3에서 마무리 마르티네스가 선두 마쓰시타의 땅볼을 1루로 악송구하며 무사 2루를 자초했고, 희생번트 뒤 마스다의 유격수 땅볼 때 이즈미구치의 송구까지 빗나가면서 결승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마르티네스는 자책점 없이도 시즌 2패째(22세이브)를 안았고, 요미우리는 달벡·우라타·마르티네스·이즈미구치까지 4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야쿠르트는 이날 4득점을 모두 적시타 없이 만들어냈습니다. 도루와 폭투,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은 세이프, 상대 실책을 엮은 끈질긴 공격이었는데요. 8회 동점 상황을 막은 호시 토모야가 시즌 첫 승을 챙겼고, 퀴하다가 9회를 정리하며 한신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요미우리는 구단 73년 만에 아오모리현(히로사키)에서 치른 경기를 내주며 8일 만에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베테랑 사카모토 하야토가 9회 중전 안타로 통산 안타를 현역 최다인 2459개로 늘린 것이 위안이었습니다.

히로시마7 : 4DeNA
하드오프 에코스타디움 니가타
선발
타마무라 쇼고(玉村 昇悟, 히로시마) vs 아즈마 카츠키(東 克樹, DeNA)
승리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森浦 大輔)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야마사키 야스아키(山﨑 康晃) (⅓이닝 1피안타 4자책)
홈런
없음

8회까지는 DeNA의 경기였습니다. 선발 아즈마 카츠키가 6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4번 마키의 2타점 적시타가 앞선 점수를 만들어줬거든요. 히로시마 선발 타마무라는 2회 연속 안타와 마키의 좌전 2점 적시타로 3점을 먼저 내주며 올 시즌 최단인 4이닝 만에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9회에 모든 것이 뒤집혔습니다. 1점 차로 앞선 DeNA가 마무리 야마사키를 올렸는데, 1사 후 사카쿠라의 좌전 안타, 고조노 사구, 대타 노마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몬테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야마사키가 1사 만루를 남기고 물러난 뒤 등판한 이세도 대타 사토 케이스케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 오모리 미노루에게 추가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이 회에만 5점을 헌납했습니다.

종반 추격조까지 아낌없이 투입한 히로시마 벤치의 승부수가 9회 역전으로 이어졌고, 8회를 막은 모리우라가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히로시마는 6월을 9승 9패 1무로 마쳤고요. 반면 1년에 한 번뿐인 연고지 니가타 주최 경기에서 무너진 DeNA는 3연패에 빠지며 승패 마진이 시즌 최다인 -15까지 늘었습니다. 아이카와 감독은 경기 뒤 야마사키의 보직 변경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주니치2 : 3한신
고시엔
선발
카일 뮬러(Kyle Muller, 주니치) vs 사이키 히로토(才木 浩人, 한신)
승리투수
이와자키 스구루(岩崎 優)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마츠야마 신야(松山 晋也) (⅓이닝 1피안타 1자책)
결승타
모리시타 쇼타(森下 翔太) (10회 1사 좌익 끝내기 솔로 홈런)
홈런
모리시타 쇼타(森下 翔太) 18호 (6회 솔로)모리시타 쇼타(森下 翔太) 19호 (10회 끝내기 솔로)

연장 10회, 한 방이면 끝나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3번 모리시타 쇼타가 주니치 마무리 마츠야마의 2구째 147km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관중석에 꽂았습니다. 시즌 19호 끝내기 홈런이었는데요. 6회에도 동점 18호를 친 모리시타는 한 경기 두 방으로 한신을 공동 선두로 끌어올렸고, 홈런 부문 2위 사토 데루아키와 격차를 3개로 벌려놓았습니다.

한신 선발 사이키 히로토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 4회 옛 동료 이타야마를 포크볼 3구 삼진으로 잡으며 양 리그 최속으로 시즌 100탈삼진에 도달했고, 이날 9개를 보태 105탈삼진까지 늘렸고요. 다만 주니치의 추격도 거셌습니다. 8회 대타 아베의 좌중간 2루타로 한 차례 다시 앞서갔지만, 그 직후 8회말 6번 하마다 다이키의 동점 내야안타에 따라잡혔습니다. 지난해 현역 드래프트로 야쿠르트에서 건너온 하마다의 이적 후 첫 타점이었습니다.

연장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와자키 스구루는 입단 후 13년 연속 승리를 채웠습니다. 한신은 8승 11패로 고전하던 6월을 승리로 마치며 야쿠르트와 동률로 선두에 올라섰고요. 반면 주니치는 2경기 연속 끝내기 패배로 시즌 72경기 만에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졌고, 올 시즌 원정 한신전은 6전 전패로 남았습니다.

오릭스2 : 9닛폰햄
에스콘필드 홋카이도
선발
션 젤리(Sean Hjelle, 오릭스) vs 키타야마 코키(北山 亘基, 닛폰햄)
승리투수
키타야마 코키(北山 亘基) (6이닝 3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션 젤리(Sean Hjelle) (2⅓이닝 9피안타 5자책)
홈런
쿠레바야시 코타로(紅林 弘太郎) 10호 (2회 투런)요시다 켄고(吉田 賢吾) 5호 (3회 솔로)

오릭스 선발 젤리는 초반부터 공이 가운데로 몰렸습니다. 1회 요시다 켄고와 카스트로의 적시타로 2점을 내준 뒤 쿠레바야시의 10호 투런으로 동점을 만들어줬지만, 곧바로 2회 미즈타니에게 결승 적시타를 맞았고 3회에는 요시다 켄고에게 솔로포까지 헌납했습니다. 결국 2.2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일본 무대 최단 이닝 강판을 당했고요. 평균자책점 1.44로 마운드에 올랐던 점을 떠올리면 더 뼈아픈 내용이었습니다.

닛폰햄 선발 키타야마는 2회 쿠레바야시에게 동점 투런을 맞은 장면 외에는 좀처럼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볼넷 4개를 내주면서도 150km대 직구로 고비를 넘기며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고요. 6월을 4전 전승, 월간 평균자책점 0.91로 마무리하며 같은 팀 이토 히로미와 다승 공동 선두에 나란히 섰습니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9점을 합작했습니다. 요시다 켄고는 최근 8경기에서 자기 최다인 5홈런을 몰아치며 신조 감독을 흐뭇하게 했고요. 닛폰햄은 3연승으로 승패 마진을 시즌 최다인 +10까지 늘리며 선두 소프트뱅크와 2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다만 8회 키요미야 코타로가 1루 수비 도중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교체된 점은 지켜볼 대목입니다(구단은 타박상으로 진단).

롯데5 : 2라쿠텐
라쿠텐모바일파크
선발
안드레 잭슨(Andre Jackson, 롯데) vs 쇼지 코세이(荘司 康誠, 라쿠텐)
승리투수
안드레 잭슨(Andre Jackson) (7이닝 3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쇼지 코세이(荘司 康誠) (5이닝 3피안타 3자책)
세이브
요코야마 리쿠토(横山 陸人)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홈런
사토 토시야(佐藤 都志也) 9호 (4회 만루)야마구치 코키(山口 航輝) 12호 (8회 솔로)카슨 매커스커(Carson McCusker) 6호 (7회 솔로)

0-0이던 4회, 선두타자 볼넷에 실책과 사구가 겹치며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 4번 포수 사토 토시야가 라쿠텐 선발 쇼지의 변화구를 우익수 관중석으로 보내는 선제 만루 홈런을 터뜨렸는데요. 프로 첫 만루포이자 자기 한 시즌 최다를 새로 쓴 시즌 9호였습니다. 쇼지는 "선두타자 볼넷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입술을 깨물었고, 5이닝 3실점으로 자신의 5연패에 시즌 7패째를 떠안았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잭슨이 6회까지 산발 2안타 무실점으로 라쿠텐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7회 선두 매커스커에게 솔로포를 맞은 것 외에는 흔들림이 없었고,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개인 3연승이자 시즌 5승째를 거뒀습니다. 마무리 요코야마가 9회를 깔끔하게 정리하며 시즌 24세이브째를 보탰고요.

8회에는 야마구치 코키의 12호 솔로가 점수 차를 한 점 더 키웠습니다. 야마구치는 라쿠텐을 상대로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는데, 동일 팀 상대 6경기 연속 홈런은 2019년 야쿠르트 야마다 데쓰토 이후 처음이자 구단으로는 1965년 파리스(7경기) 이후 61년 만의 진기록입니다. 친정팀을 상대한 라쿠텐 요시이 감독은 부임 후 롯데전 3전 전패에 빠졌습니다.

세이부0 : 6소프트뱅크
도쿄돔
선발
타이라 카이마(平良 海馬, 세이부) vs 우와사와 나오유키(上沢 直之, 소프트뱅크)
승리투수
우와사와 나오유키(上沢 直之) (6이닝 4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타이라 카이마(平良 海馬) (6이닝 7피안타 2자책)
홈런
쿠리하라 료야(栗原 陵矢) 21호 (7회 솔로)

경기를 가른 건 4회였습니다. 평균자책점 0.89로 마운드에 오른 세이부 에이스 타이라가 선두 쿠리하라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우미노에게 좌월 2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실책과 슈토의 적시타까지 겹치며 한 이닝에 4점을 빼앗겼습니다. 타이라는 6이닝 4실점(자책 2)으로 시즌 2패째를 안았지만, 규정 이닝에 도달하며 평균자책점 1.05로 퍼시픽리그 1위 자리에는 복귀했습니다.

타율 1할대에 머물던 포수 우미노가 결승 2타점 적시타로 살아난 점은 소프트뱅크에 큰 수확이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한 달가량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빠졌던 우와사와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무볼넷으로 복귀 후 첫 승을 신고했는데요. 5월 1일 라쿠텐전 이후 약 두 달 만의 4승째였습니다. 7회 쿠리하라가 리그 선두 21호 솔로를 더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요.

이 승리로 소프트뱅크는 약 70일 만에 단독 선두를 되찾았습니다. 세이부는 4안타 무득점으로 막히며 시즌 4번째 3연패에 빠졌고, 5월 24일부터 한 달 넘게 지켜온 선두 자리를 게임 차 없이 승률 차로 넘겨줬습니다. 니시구치 감독은 "순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도 타선의 분발을 주문했습니다.

2026.06.30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