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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6.27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6월 27일 (토요일)

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6월의 마지막 주말, KBO에서는 다섯 경기 모두 후반에 승부가 출렁였습니다. 잠실과 대구에서는 8회에 점수가 한꺼번에 쏟아졌고, 사직에서는 역전 만루홈런이, 창원에서는 길고 길었던 연패를 끊는 솔로포가 터졌습니다.

일본 NPB는 태풍의 영향으로 메이지진구(주니치-야쿠르트), 요코하마(요미우리-DeNA), ZOZO마린(소프트뱅크-롯데) 세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쓰다스타디움, 베루나돔, 홋토모토필드 고베에서 치러진 세 경기만 정상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6월 27일 한일 프로야구 여덟 경기의 핵심 장면들을 짚어드리겠습니다.

KIA1 : 8두산
잠실 | 17:00 시작
선발
시라카와(KIA) vs 잭로그(두산)
승리투수
김정우 (0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정해영 (0⅓이닝 3피안타 5자책)
결승타
안재석(8회 1사 1,2루서 우전 안타)
홈런
없음
2루타
나성범(2회)김선빈(5회)
도루
김민규(8회)조수행(8회)

7회까지는 양 팀 선발의 투수전이었습니다. 두산 잭로그가 7.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김도영, 나성범, 카스트로로 이어지는 KIA 중심 타선을 7회까지 단 3안타로 묶었고, KIA 선발 시라카와도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습니다. 두산은 3회말 2사 후 류승민의 안타와 시라카와의 폭투, 박준순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가져갔습니다.

승부가 출렁인 건 8회였습니다. KIA가 8회초 2사 1, 3루에서 김호령의 중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는데, 두산이 그 직후 8회말 KIA 필승조를 상대로 한 이닝 7점을 몰아쳤습니다. 안재석의 결승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지훈의 적시타, 정수빈과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습니다. 8회에 등판한 정해영이 0.1이닝 5실점, 뒤이은 최지민이 0.2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두산은 4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잭로그의 호투를 이어받아 0.2이닝을 막아낸 김정우는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두산은 이 승리로 38승 37패 2무(0.507) 5위가 됐고, KIA는 41승 35패 1무(0.539)로 4위를 지켰지만 이틀 연속 침묵한 타선이 아쉬웠습니다. 전날 2득점에 이어 이날도 1득점에 그쳤습니다.

KT3 : 4삼성
대구 | 17:00 시작
선발
로건(KT) vs 원태인(삼성)
승리투수
이승현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한승혁 (0⅔이닝 2피안타 2자책)
세이브
김재윤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홀드
스기모토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최형우(8회 1사 2,3루서 중전 안타)
홈런
없음
2루타
힐리어드(5회)
3루타
최원준(6회)
도루
류지혁(3회)

삼성이 세 차례나 리드를 내주고도 끝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3회 힐리어드의 좌전 적시타로 KT가 선취점을 뽑자 삼성은 곧바로 류지혁의 볼넷과 도루, 심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따라붙었고, KT가 4회 권동진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가자 삼성도 5회 김성윤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6회에는 KT가 2사 후 권동진의 볼넷과 최원준의 우익선상 3루타로 3-2를 만들며 또 한 발 앞서나갔습니다.

결승타는 8회 최형우의 방망이에서 나왔습니다.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 박승규의 볼넷, 그리고 한승혁의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최형우가 중전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전날 7회 8득점 역전극에 이어 이날도 후반 집중력으로 경기를 가져온 셈입니다. 선발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남겼고, KT 로건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며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마무리 김재윤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삼성은 3연승과 함께 43승 30패 2무(0.589)가 되며 KT(43승 31패 1무)를 제치고 2위를 탈환했습니다. 지난 3일 KT에 내줬던 자리를 24일 만에 되찾은 셈입니다. KT는 2연패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LG8 : 7롯데
사직 | 17:00 시작
선발
웰스(LG) vs 김진욱(롯데)
승리투수
리오스 (1⅔이닝 2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이이무라 (0⅔이닝 2피안타 3자책)
세이브
손주영 (1⅓이닝 1피안타 1자책)
홀드
김원중 (0⅓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오스틴(8회 2사 만루서 좌월 홈런)
홈런
한동희 5호 (3회 투런, 상대 웰스)윤동희 4호 (3회 솔로, 상대 웰스)오스틴 23호 (8회 만루, 상대 최준용)박찬형 1호 (8회 솔로, 상대 리오스)
2루타
전민재(2회)송찬의(3회)홍창기(6회)
도루
황성빈(1회)손호영(3회)나승엽(3회)

7회까지는 롯데의 경기였습니다. 1회 문정빈의 적시타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말 한동희가 우측 폴을 맞히는 역전 투런(시즌 5호), 윤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솔로(시즌 4호)를 연달아 터뜨리며 단숨에 5-2로 달아났습니다. 선발 웰스는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LG가 7회 상대 폭투와 송구 실책을 묶어 4-5까지 추격한 뒤, 8회 2사 만루에서 오스틴이 바뀐 투수 최준용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비거리 115m, 타구속도 173km의 타구가 5-5가 아니라 8-5를 만들었습니다. 시즌 23호인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김도영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롯데도 8회 박찬형의 솔로포, 9회 윤동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7-8까지 쫓았지만 손주영이 마지막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17세이브를 챙겼습니다.

승리조 김진수-우강훈-함덕주-리오스-손주영이 4회부터 끌려가는 경기를 버텨준 점이 역전의 발판으로 작용했습니다. 롯데로서는 KBO 데뷔전에 나선 새 아시아쿼터 이이무라가 0.2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장면이 뼈아팠습니다. LG는 48승 28패(0.632)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8위 롯데는 32승 41패 2무를 기록했습니다.

한화8 : 1SSG
문학 | 17:00 시작
선발
화이트(한화) vs 타케다(SSG)
승리투수
화이트 (5⅔이닝 5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타케다 (5⅔이닝 11피안타 7자책)
결승타
페라자(1회 무사 2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강백호 19호 (5회 투런, 상대 타케다)노시환 15호 (7회 솔로, 상대 박시후)고명준 5호 (7회 솔로, 상대 장유호)
2루타
최인호(1회)페라자(5회)김태연(5회)

선발 화이트가 5.2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묶으며 시즌 4승(4패)을 따냈습니다. 1회 안타 두 개로 1사 1,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에레디아와 전의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포수 허인서와의 호흡 속에 스위퍼와 투심, 포크볼을 고르게 섞어 던졌습니다. 데뷔 후 첫 무실점 경기였습니다.

타선은 5회에 승부를 갈랐습니다. 김태연의 2루타와 심우준의 번트 안타, 최인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보탠 뒤 페라자의 2루타, 문현빈의 2타점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투런(시즌 19호)이 터지며 한 이닝에만 5점을 뽑았습니다. 7회에는 노시환이 박시후를 상대로 비거리 115m 솔로포를 추가했는데, 이로써 23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5경기 연속 홈런 행진입니다. KBO 통산 17번째이자 한화 구단 사상 최초 기록입니다. 이날 1군에 콜업돼 리드오프로 나선 최인호는 2루타 포함 3안타로 활력을 더했습니다.

한화는 올 시즌 SSG전 8승 2패로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2연승, 36승 37패 2무(0.493) 6위로 올라섰습니다. SSG는 7회 고명준의 솔로포로 영봉패를 면했지만 3연패에 빠지며 30승 44패 2무(0.405) 9위에 머물렀습니다.

키움3 : 1NC
창원 | 17:00 시작
선발
하영민(키움) vs 구창모(NC)
승리투수
하영민 (7이닝 1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전사민 (1이닝 1피안타 1자책)
세이브
원종현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유토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안치홍(7회 2사서 좌월 홈런)
홈런
추재현 2호 (2회 솔로, 상대 구창모)안치홍 5호 (7회 솔로, 상대 전사민)히우라 5호 (9회 솔로, 상대 류진욱)

키움이 16일 삼성전부터 이어진 10연패를 끊어내며 창단 최다 타이인 11연패를 피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10연패가 시작된 16일 선발이 하영민이었는데, 이날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직접 사슬을 끊었습니다.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이며 시즌 3승째를 거뒀습니다.

득점은 모두 홈런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회 추재현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간 키움은 6회말 박민우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2사에서 안치홍이 바뀐 투수 전사민의 스위퍼를 받아쳐 좌월 결승 솔로포를 담장 너머로 보냈습니다. 9회에는 선두타자 히우라가 쐐기 솔로포를 더했습니다. NC 선발 구창모는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승리를 놓쳤습니다.

키움은 14일 한화전 이후 13일 만에 승리하며 27승 1무 50패가 됐고, 2연승이 끊긴 NC는 34승 1무 39패(0.466) 7위에 자리했습니다.

한신2 : 3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
승리투수
테일러 헌 (Taylor Hearn) (시즌 2승 1패, 1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무라카미 쇼키 (村上 頌樹) (시즌 6승 5패) (7⅓이닝 10피안타 3자책)
세이브
모리우라 다이스케 (森浦 大輔) (시즌 2승 2패, 9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사카쿠라 쇼고 (坂倉 将吾) (8회 1사 1,3루 우전 적시타)
홈런
나바라 노리히코 (名原 典彦) 3호 (3회 솔로)

히로시마전에 유독 강했던 무라카미 쇼키(村上頌樹)가 이날만큼은 웃지 못했습니다. 7.1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끈질기게 버텼지만, 동점이던 8회 1사 1, 3루에서 사카쿠라 쇼고(坂倉将吾)에게 우전 결승 적시타를 내주며 시즌 5패째를 당했습니다. 그동안 이어오던 히로시마전 5연승도 여기서 멈췄습니다. 히로시마는 복병 나바라 노리히코(名原典彦)가 3회 동점 솔로포(시즌 3호)를 포함해 프로 첫 4안타로 활약하며 마운드 뒤를 받쳤습니다.

한신은 작전이 번번이 어긋났습니다. 1점을 선취한 직후 2회 1사 2, 3루에서 무라카미의 스리번트 스퀴즈가 헛스윙으로 무산되며 3루 주자가 횡사했고, 8회 무사 2루에서도 대타 쿠마가이 타카히로의 번트가 투수 정면으로 굴러가 2루 주자 오야마가 3루에서 잡혔습니다. 9회 1사 1루에서는 나카노 타쿠무가 삼진 병살로 물러나 모리시타와 사토 테루아키에게 타석을 돌리지 못한 채 경기가 끝났습니다. 무라카미는 패하긴 했지만 14경기 중 13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습니다.

히로시마는 3만 2345명이 들어찬 홈에서 접전을 잡아내며 4위로 올라섰고, 한신은 후지카와 큐지 감독 취임 2년 차 첫 월간 패배가 확정됐습니다. 이날 패배로 선두 자리도 내줬습니다.

닛폰햄4 : 2세이부
베루나돔
승리투수
시마모토 히로야 (島本 浩也) (시즌 2승 0패, 2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스미다 치히로 (隅田 知一郎) (시즌 6승 4패) (8⅔이닝 9피안타 4자책)
세이브
타츠 코타 (達 孝太) (시즌 2승 6패, 2세이브) (1이닝 2피안타 1자책)
홈런
요시다 켄고 (吉田 賢吾) 4호 (6회 솔로)알렉산더 카나리오 (Alexander Canario) 8호 (9회 솔로)

세이부 선발 스미다 치히로(隅田知一郎)는 8.2이닝 11탈삼진의 역투를 펼치고도 승리만은 손에 넣지 못했습니다. 110km대 커브를 앞세워 8회까지 1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 1사 2루에서 나라마 타이키에게 우익선상 결승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미즈노 타츠키에게도 적시 3루타를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7회에는 단 3구, 그것도 모두 직구로 삼자범퇴를 잡는 진귀한 장면까지 연출했지만, 종반 타선 지원이 닿지 않으며 끝내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6회 요시다 켄고(吉田賢吾)의 동점 솔로포(시즌 4호)가 균형을 맞췄습니다. 타선이 애를 먹던 커브를 받아쳐 좌측 스탠드에 꽂은 한 방으로, 전날 2타석 연속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포였습니다. 이후 닛폰햄 타선은 커브 비율이 줄어든 틈을 파고들었고, 9회 신조 츠요시 감독이 오랜만에 선발로 기용한 나라마가 결승타로 보답했습니다.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타나카 세이기와 시마모토 히로야는 무실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닛폰햄은 이 승리로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하며 승패 마진을 시즌 최다 타이인 +8로 회복했고, 선두 세이부와의 게임 차를 4로 좁혔습니다. 세이부는 9회 알렉산더 카나리오(Alexander Canario)가 전날 끝내기 홈런에 이어 또 솔로포(시즌 8호)를 터뜨렸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습니다.

라쿠텐5 : 1오릭스
홋토모토필드 고베
승리투수
키시 타카유키 (岸 孝之) (시즌 2승 2패) (7이닝 3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앤더슨 에스피노자 (Anderson Espinoza) (시즌 6승 3패) (6이닝 7피안타 2자책)
홈런
쿠레바야시 코타로 (紅林 弘太郎) 9호 (6회 솔로)

41세 베테랑 키시 타카유키(岸孝之)가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통산 172승째를 수확했습니다. 옛 DeNA의 미우라 다이스케(三浦大輔)와 어깨를 나란히 한 역대 41위 기록으로, 현역 통산 다승에서는 야쿠르트 이시카와 마사노리(石川雅規)에 이은 단독 2위입니다. 3회부터 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140km 안팎의 직구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는 노련한 완급 조절을 보여줬습니다.

타선은 0-0이던 6회 2사에서 매커스커와 쿠로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무라바야시 이츠키와 타이라 류야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선취했습니다. 8회에는 호리우치 켄고의 적시 2루타와 타츠미 료스케의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습니다. 무라바야시는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득점권 타율 리그 1위(.407)를 이어갔습니다.

오릭스는 6회 선두타자 쿠레바야시 코타로(紅林弘太郎)가 시즌 9호 솔로포로 반격했지만 한 점에 그쳤습니다. 선발 에스피노자가 6회 2사 후 4연타에 무너지며 시즌 3패째를 당했고, 팀은 시즌 네 번째 3연패로 승패 마진이 +4로 줄었습니다. 라쿠텐은 시즌 최장 타이인 4연승을 달렸습니다.

2026.06.27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