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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6.22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6월 22일 (월요일)

월요일이라 KBO 리그는 쉬어 갔습니다. 정규시즌 경기는 없었지만 양석환과 로젠버그의 2군행, 최지만의 27일 울산 데뷔전 예고, 서울고 김지우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 선언까지 그라운드 밖 소식은 끊이지 않았는데요, 해당 소식은 별도 기사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도쿄돔에서 열린 NPB 한 경기에 집중합니다. 4시간 38분,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라쿠텐과 세이부의 혈투였습니다.

라쿠텐8 : 7세이부
도쿄돔
선발
하야카와 타카히사(早川隆久, 라쿠텐) vs 타이라 카이마(平良海馬, 세이부)
승리투수
나카고미 하루토(中込陽翔)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시즌 1승 0패)
패전투수
우에다 타이가(上田大河) (0⅔이닝 1피안타 1자책, 시즌 2승 1패)
결승타
쿠로카와 후미야(黒川史陽) (12회 2사 2루 좌월 끝내기 적시타)
홈런
와타나베 세이야(渡部聖弥) 6호 (3회 솔로)와타나베 세이야(渡部聖弥) 7호 (7회 솔로)하세가와 신야(長谷川信哉) 9호 (8회 투런)아사무라 히데토(浅村栄斗) 6호 (11회 솔로)
2루타
하세가와 신야(長谷川信哉, 3회)사토 나오키(佐藤直樹, 3회)

리그 선두 세이부가 앞서가고 또 앞서갔지만, 끝내 잡지 못한 경기였습니다. 세 차례나 리드를 잡고도 모두 따라잡혔으니까요. 출발은 세이부의 일본인 거포 콤비가 열었습니다. 3회 와타나베 세이야(渡部聖弥)가 선제 6호 솔로를 쳤고, 2사 1, 3루에서 하세가와 신야(長谷川信哉)가 중월 2점 2루타를 보태 3점을 만들었습니다. 와타나베 세이야(渡部聖弥)는 7회에도 백스크린 솔로 홈런을 기록해 프로 통산 두 번째 한 경기 2홈런을 달성했고, 이날 4안타 2타점을 올렸습니다.

7회말 라쿠텐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1:4로 3점을 뒤지던 라쿠텐이 볼넷 2개에 단타 4개를 엮어 한 이닝에 4점을 냈습니다. 사토 나오키(佐藤直樹)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뒤 2사 만루에서 카슨 매커스커(Carson McCusker)가 동점 2점 적시타를 쳤고, 곧바로 와타나베 요시아키(渡辺佳明)가 역전 우전 적시타를 때렸습니다. 세이부 입장에서는 선발 타이라 카이마를 5이닝 1실점으로 잘 끌고 오고도 불펜이 흔들린 대목이 뼈아팠죠. 니시구치 후미야 감독도 경기 뒤 "맞아서 내준 실점이 아니라 볼넷에서 시작된 실점이라 막을 수 있었다"며 사사구를 패인으로 짚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8회 세이부 하세가와 신야(長谷川信哉)가 역전 9호 투런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고, 라쿠텐은 9회 1사 3루에서 아사무라 히데토(浅村栄斗)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어 연장으로 갔습니다. 11회 세이부가 상대 실책 틈에 한 점을 다시 달아났지만, 그 뒤 아사무라 히데토(浅村栄斗)가 이와키 하쿠아(岩城颯空)의 포크볼을 받아쳐 동점 6호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아사무라는 9회 동점 땅볼과 11회 동점 홈런으로 두 타석 연속 막판에 점수를 만든 셈입니다.

끝내기는 1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이시하라 츠요시(石原彪)가 볼넷으로 나가고 대주자 코부카타 히로토(小深田大翔)가 2루를 훔치자, 그때까지 무안타였던 쿠로카와 후미야가 전진 수비를 펼친 좌익수 머리 위로 끝내기 적시타를 날렸습니다. 쿠로카와 후미야(黒川史陽)는 10회 1사 1, 3루 기회를 1루 땅볼로 흘려보냈고 11회에는 실점으로 이어진 송구 실책까지 범했던 터라, "여기서 못 치면 야구 인생이 없다는 각오로 들어갔다"는 말에 진심이 묻어났습니다.

이 승리로 라쿠텐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19일 지휘봉을 잡은 요시이 마사토(吉井理人) 신임 감독은 부임 세 번째 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올 시즌 라쿠텐의 첫 3점 차 역전승이자, 4월 17일 롯데전 이후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승리이기도 했죠. 승리 공은 12회 9구 삼자범퇴로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낸 2년차 우완 나카고미 하루토에게 돌아갔습니다. 요시이 감독이 "투수에게 프로 첫 승은 평생 한 번뿐"이라며 직접 건넨 공이었습니다.

세이부는 올 시즌 세 번째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2위 소프트뱅크와의 게임 차가 3으로 좁혀졌고, 8년 만의 승패 마진 +20 도달도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그래도 선두는 굳건합니다. 세이부는 43승 25패로 퍼시픽리그 1위 자리를 지켰고, 라쿠텐은 24승 42패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이날 선발 타이라는 5이닝 96구 1실점으로 규정이닝(70이닝)에 다시 도달하며 평균자책점 0.89로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다만 향후 규정이닝 충족 여부는 다음 등판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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