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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6.20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6월 20일 (토요일)

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6월 20일 토요일은 9회에 모든 게 뒤집힌 하루였습니다. 수원에서는 KT가 9회말 5점 차를 한 이닝에 따라잡고 끝내기로 경기를 가져갔고, 잠실에서는 LG 문보경이 8회 역전 스리런으로 이틀 연속 뒤집기를 완성했습니다. 창원에서는 김재환이 세 타석 연속 담장을 넘기며 혼자 7타점을 쓸어 담았고, 대전에서는 한화가 4회말 한 이닝 8점으로 길었던 6연패를 끊어냈습니다.

NPB는 비가 야구를 절반쯤 지웠습니다. 요코하마와 ZOZO마린 두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고, 메이지진구 경기마저 7회 강우 콜드로 마무리됐습니다. 그 와중에 도쿄돔에서는 요미우리 외국인 투수 휘틀리가 8회 2사까지 노히터를 이어가는 역투를 보여줬습니다. 6월 20일 한일 프로야구의 장면들을 하나씩 짚어드리겠습니다.

두산2 : 4LG
잠실 | 17:00 시작
선발
곽빈(두산) vs 임찬규(LG)
승리투수
김영우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시즌 3승)
패전투수
김택연 (1이닝 2피안타 3자책, 시즌 첫 패)
세이브
손주영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시즌 15세이브)
홀드
이용찬 (1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문보경(8회 1사 1,2루 중월 홈런)
홈런
문보경 6호 (8회 쓰리런, 상대 김택연)
2루타
문보경(6회)
도루
양의지(9회)

5회까지는 양 선발의 투수전이었습니다. 임찬규가 1회부터 3회까지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했고, 곽빈도 5.1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맞섰죠. 4회 두산이 2사 1, 3루를 만들었을 때 중견수 박해민이 김민석의 우중간 타구를 전력 질주 다이빙캐치로 걷어낸 장면이 실점을 지웠는데, 결과적으로 이 한 번의 수비가 경기 후반의 무게를 바꿨습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두산이었습니다. 6회 류승민의 우전 적시타와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2-0. LG는 곧장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정작 2루 주자 문보경이 견제에 걸려 동점 기회를 스스로 날렸습니다. 그 아쉬움을 푼 것도 문보경이었어요. 1-2로 뒤진 8회 1사 1, 2루에서 두산 김택연의 3구째 150.4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35m짜리 역전 스리런을 가운데 담장 너머로 넘겼습니다. 시즌 6호이자, 6회 주루사를 본인이 직접 만회한 한 방이었습니다. 9회 마무리 손주영이 연속 안타와 송구 실책으로 2사 만루를 자초했지만 이유찬을 3루 땅볼로 잡아 15세이브를 지켰고, LG는 44승 26패로 단독 선두를, 두산은 34승 2무 35패로 5할이 무너졌습니다.

KIA9 : 10KT
수원 | 17:00 시작
선발
황동하(KIA) vs 배제성(KT)
승리투수
주권 (1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김범수 (0⅔이닝 2피안타 1자책)
세이브
없음
홀드
전상현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곽도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힐리어드(9회 2사 2,3루 중전 안타)
홈런
힐리어드 15호 (9회 솔로, 상대 성영탁)
2루타
김민혁(9회)
3루타
박재현(5회)
도루
박재현(7회)안현민(9회)

8회까지만 보면 KIA의 경기였습니다. 5회 2사 만루에서 박재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7-4를 만들었고, 7회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9-4로 달아났으니까요. KIA가 올 시즌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은 9할을 넘겼던 터라, 마무리 성영탁이 9회말 마운드에 올랐을 때만 해도 결과를 의심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9회말이 통째로 무너졌습니다. 선두 힐리어드의 솔로포로 시작된 추격에서 김민혁이 파울 7개를 걷어내며 12구 끝에 2루타, 류현인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흐름을 끈질기게 붙들었습니다. 오윤석의 안타와 밀어내기 볼넷, 권동진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한 점 차. 성영탁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4실점하고 물러났고, 바뀐 김범수도 안현민에게 동점 적시타, 다시 타석에 돌아온 힐리어드에게 끝내기 중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9회말에만 6점. KIA의 3연승은 여기서 멈췄고, KT는 9회 5점 차를 뒤집어 KBO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뒤집기 승리로 41승 1무 27패, 2위를 지켰습니다.

SSG12 : 5NC
창원 | 17:00 시작
선발
해치(SSG) vs 김준원(NC)
승리투수
해치 (5⅔이닝 5피안타 3자책, KBO 첫 승)
패전투수
김준원 (2이닝 2피안타 5자책, 데뷔 첫 패)
결승타
김재환(1회 2사 3루 중월 홈런)
홈런
김재환 9호 (1회 투런, 상대 김준원)
홈런
김재환 10호 (3회 만루, 상대 최성영)
홈런
김재환 11호 (5회 솔로, 상대 송명기)
홈런
김성욱 2호 (7회 쓰리런, 상대 원종해)
2루타
정준재(1회)박민우(6회)조형우(7회)박시원(9회)박성한(9회)
도루
박민우(6회)

이날 창원은 김재환의 무대였습니다. 1회 2사 3루에서 선제 투런, 3회 무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 5회 1사에서 솔로포. 세 타석 연속 담장을 넘기며 혼자 7타점을 책임졌습니다. 시즌 9·10·11호를 한 경기에 몰아친 3연타석 홈런은 KBO 역대 59번째이자 김재환의 데뷔 첫 기록이고, 이 과정에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역대 15번째)까지 함께 세웠습니다. 7타점은 두산 시절이던 2017년 9월 삼성전 기록과 타이입니다.

데뷔전 등판이었던 NC 김준원은 2이닝 5실점으로 첫 패를 안았고, 새 외국인 투수 해치는 김재환의 화력 속에 5.2이닝 3실점으로 KBO 두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챙겼습니다. NC도 6회 안중열의 출루를 시작으로 폭투와 박민우의 적시 2루타 등 3점을 따라붙으며 추격했지만, 7회 김성욱의 스리런이 다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SSG는 12-5로 NC를 제압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고, NC는 5연승 도전이 멈췄습니다.

삼성4 : 10한화
대전 | 17:00 시작
선발
장찬희(삼성) vs 왕옌청(한화)
승리투수
장유호 (2⅓이닝 1피안타 1자책, 데뷔 첫 승)
패전투수
장찬희 (3⅓이닝 2피안타 6자책)
결승타
허인서(4회 1사 만루 좌전 안타)
홈런
페라자 14호 (1회 솔로, 상대 장찬희)
홈런
페라자 15호 (4회 쓰리런, 상대 미야지 유라)
홈런
디아즈 13호 (3회 투런, 상대 왕옌청)
2루타
노시환(7회)이도윤(8회)

비가 경기 흐름을 두 번 끊었습니다. 3회초 9분, 그리고 3회 다시 시작된 직후 42분. 흐름이 끊긴 사이 한화 선발 왕옌청은 디아즈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흔들렸고, 결국 2.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삼성이 4회초 최형우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4-1로 앞서 나갔을 때만 해도 5연승 팀의 페이스였죠.

승부는 4회말 한 이닝에 통째로 뒤집혔습니다. 페라자와 강백호의 연속 볼넷에 이어 노시환의 적시타,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밀어내기, 허인서의 2타점 적시타, 이도윤의 적시타까지 이어졌고, 마지막은 다시 페라자의 우월 스리런이었습니다. 한 이닝 8득점으로 9-4. 페라자는 1회 솔로포에 이어 4회 스리런까지 멀티 홈런 4타점을 쓸어 담았는데, 한 경기 멀티 홈런은 2024년 3월 24일 잠실 LG전 이후 817일 만이었습니다. 두 번째 투수 장유호는 2.1이닝 1실점으로 버티며 입단 7년 만에 데뷔 첫 승을 신고했고요. 한화는 10-4로 삼성을 꺾고 12일 이후 이어진 6연패를 끊었습니다. 이날 김경문 감독은 KBO 역대 네 번째이자 최고령(67세 7개월 19일) 감독 2000경기 출장을 승리로 자축했습니다.

롯데7 : 1키움
고척 | 17:00 시작
선발
나균안(롯데) vs 로젠버그(키움)
승리투수
나균안 (6이닝 8피안타 1자책, 시즌 3승)
패전투수
로젠버그 (3이닝 5피안타 3자책)
세이브
없음
결승타
레이예스(3회 1사 만루 중전 안타)
홈런
히우라 4호 (6회 솔로, 상대 나균안)
2루타
한동희(9회)
도루
전민재(2회)황성빈(7회)

롯데는 3회에 일찌감치 점수를 쌓았습니다. 손호영의 안타와 황성빈의 번트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레이예스가 2타점 적시타, 곧이어 한동희도 적시타를 보태 3-0. 선발 나균안은 6회 히우라에게 솔로포를 맞고 1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어준서와 대타 원성준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스스로 닫았습니다. 6이닝 1실점, 시즌 3승째였습니다.

타선에서는 레이예스가 3안타 3타점, 한동희가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키움은 선발 로젠버그가 4회를 앞두고 연습 투구 도중 왼쪽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3이닝 만에 빠진 점이 뼈아팠습니다. 지난 시즌 같은 부위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던 터라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데, 앞서 하영민까지 손가락 물집으로 빠진 키움 입장에서는 선발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롯데는 7-1로 키움을 잡으며 4연승과 위닝시리즈를 챙겼고, 키움은 5연패에 빠졌습니다.

주니치0 : 1요미우리
도쿄돔
승리투수
포레스트 휘틀리 (Forrest Whitley) (시즌 3승 3패) (7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오노 유다이 (大野 雄大) (시즌 5승 4패) (7이닝 5피안타 1자책)
세이브
라이델 마르티네스 (Raidel Martinez) (시즌 1승 1패, 20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홈런
아사노 쇼고 (浅野 翔吾, 요미우리)시즌 1호 3회 솔로

요미우리 외국인 우완 휘틀리가 도쿄돔을 들끓게 했습니다. 8회 2사까지 안타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마지막에 8번 무라마쓰 카이토(村松開人)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노히트노런이 깨졌죠. 7.2이닝 1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본인은 위업을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도쿄돔 첫 승이자 시즌 3승째였습니다. 매 이닝 더그아웃에서 우쓰미 투수코치와 자세를 점검하며 만든 결과였다고 합니다.

이 경기의 단 한 점은 이날 1군에 재승격한 아사노 쇼고(浅野翔吾)의 몫이었습니다. 3회 선두로 나와 안쪽 커터를 받아쳐 좌측 상단으로 비거리 119m짜리 솔로를 꽂았는데, 올 시즌 첫 홈런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습니다. 직전 승격 때 10타수 1안타로 말소됐던 그가 아침 훈련까지 거듭한 끝에 만든 한 방이었어요. 9회는 마르티네스가 1사 2루 위기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닫고 시즌 20세이브째. 주니치 시절부터 이어진 7년 연속 20세이브이고, 명구회 기준인 통산 250세이브까지는 18개를 남겼습니다. 반면 주니치는 휘틀리에게 막혀 올 시즌 벌써 세 번째 1안타 영봉패를 당했습니다.

히로시마8 : 6야쿠르트
메이지진구 야구장
승리투수
츠지 타이가 (辻 大雅) (시즌 1승 1패)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히로사와 유 (廣澤 優) (시즌 2승 1패) (1이닝 3피안타 4자책)
홈런
코조노 카이토 (小園 海斗, 히로시마)시즌 1호 5회 투런
홈런
마스다 슈 (増田 珠, 야쿠르트)시즌 5호 3회 솔로
홈런
호세 오수나 (Jose Osuna, 야쿠르트)시즌 4호 4회 투런
홈런
호세 오수나 (Jose Osuna, 야쿠르트)시즌 5호 6회 투런

비가 내내 흩날린 난타전이었습니다. 3점을 뒤지던 히로시마는 5회 대타로 나온 코조노 카이토(小園海斗)의 투런포로 추격에 불을 댕겼습니다. 전날 무안타에 수비 실수까지 있어 선발에서 빠졌던 그가 시즌 250타석 만에 친 첫 홈런이자 자신의 첫 대타 홈런이었어요. 이어 노마의 적시타로 4-4를 만든 히로시마는 6회 기쿠치 료스케의 2타점 2루타와 파비안의 2타점 적시타로 단숨에 네 점을 보태 달아났습니다.

이날 승리 투수는 4-4 동점이던 5회에 두 번째로 올라와 상위 타선을 10구 삼자범퇴로 정리한 츠지 타이가(辻大雅)였습니다. 육성 선수 출신 4년 차 좌완으로, 통산 30번째 등판 만에 손에 넣은 프로 첫 승이었습니다. 야쿠르트는 부진하던 오수나(Jose Osuna)가 4회와 6회 두 차례 투런포로 따라붙었지만, 7회 무사 2루 히로시마 공격 중 강우 콜드가 선언되며 8-6에서 경기가 멈췄습니다. 하루 만에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은 야쿠르트로서는 빗속 마운드 운용에서 경험치 차이가 드러난 패배였습니다.

한신 vs DeNA 요코하마스타디움

이 경기는 강우로 취소됐습니다. 선발 예고됐던 DeNA 아즈마 카쓰키(東克樹)는 슬라이드 등판 없이 23일 주니치 3연전으로 미뤄졌고, 21일 선발은 트레이드 이적 후 처음으로 센트럴리그 구단과 만나는 오가타 슈토(尾形崇斗)가 맡습니다. 올 시즌 DeNA의 세 번째 우천 취소입니다.

소프트뱅크10 : 7닛폰햄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승리투수
츠모리 유키 (津森 宥紀) (시즌 2승 0패) (0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쑨이레이 (孫 易磊) (시즌 1승 1패) (4이닝 6피안타 4자책)
세이브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시즌 0승 1패, 12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홈런
마사키 토모야 (正木 智也, 소프트뱅크)시즌 7호 3회 솔로
홈런
콘도 켄스케 (近藤 健介, 소프트뱅크)시즌 14호 5회 쓰리런
홈런
콘도 켄스케 (近藤 健介, 소프트뱅크)시즌 15호 6회 쓰리런
홈런
요시다 켄고 (吉田 賢吾, 닛폰햄)시즌 1호 5회 투런
홈런
프란밀 레이예스 (Franmil Reyes, 닛폰햄)시즌 15호

23안타가 오간 타격전의 중심에는 곤도 켄스케(近藤健介)가 있었습니다. 5회 무사 1, 2루에서 14호 쓰리런, 6회 2사 2, 3루에서 15호 쓰리런. 두 타석 연속 홈런으로 자기 한 경기 최다인 7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친정 닛폰햄을 상대로 "몇 점을 뽑아도 부족하다"며 잡을 수 있을 때 잡았다는 말 그대로의 활약이었고, 최근 8경기 6홈런으로 타점 부문 선두 쿠리하라 료야(栗原陵矢)를 3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닛폰햄도 가만히 물러서지는 않았습니다. 0-6으로 뒤진 5회 무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요시다 켄고(吉田賢吾)가 친정 소프트뱅크 시절 받아 봤다는 스튜어트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시즌 1호 투런을 쏘아 올렸고, 종반에는 레이예스의 시즌 15호까지 터지며 한때 3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다만 닛폰햄은 선발 쑨이레이(孫易磊)가 5회 도중 5실점으로 일찍 물러난 뒤 불펜까지 흔들리며 올 시즌 6번째 두 자릿수 실점을 떠안았습니다. 닛폰햄의 소프트뱅크 상대 시즌 전적은 1승 9패가 됐습니다.

세이부4 : 0오릭스
교세라돔 오사카
승리투수
스미다 치히로 (隅田 知一郎) (시즌 6승 3패) (9이닝 3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루이스 페르도모 (Luis Perdomo) (시즌 1승 3패) (4⅔이닝 7피안타 4자책)
홈런
없음

세이부의 좌완 스미다 치히로(隅田知一郎)가 마운드를 혼자 지배했습니다. 1회 니시카와 류마(西川龍馬)에게 안타를 맞은 뒤 2회부터 6회까지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고, 7회 2사에야 오타 료(太田椋)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준완전경기 페이스가 깨졌죠. 9이닝 3안타 8탈삼진 무실점 완봉, 그것도 115구를 던지며 끝까지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자신의 첫 한 시즌 2완봉이자, 개막 후 4전 4패로 약했던 교세라돔에서의 첫 승이었습니다.

타선은 1회 카나리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든 뒤 차근차근 점수를 보탰습니다. 오릭스는 선발로 두 번째 등판한 페르도모가 4.2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4경기 만에 선발 복귀한 쿠레바야시 코타로(紅林弘太郎)가 9회 스미다에게 안타로 복귀를 알린 정도가 위안이었습니다. 산발 3안타에 그친 오릭스는 올 시즌 9번째 완봉패를 당했고, 선두 세이부와의 게임 차가 다시 5.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라쿠텐 vs 롯데 ZOZO 마린 스타디움

이 경기 역시 강우로 취소됐습니다. 선발 예고됐던 라쿠텐 기시 다카유키는 슬라이드 없이 빠졌고, 21일 선발은 후지이 마사루(藤井聖)가 맡습니다. 롯데는 오지마 카즈야(小島和哉)가 약 3년 만의 슬라이드 등판으로 나섭니다. 부임 두 번째 경기를 우천으로 거른 라쿠텐 요시이 마사토 신임 감독은 타순을 전날 밤 미리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라쿠텐에서 처음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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