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2026년 6월 14일 일요일,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 주말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KBO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선두권 한화를 상대로 798일 만의 스윕을 완성했고, 삼성 디아즈가 야구 인생 첫 만루 홈런으로 팀을 구해냈습니다. 두산은 곽빈의 호투와 박찬호의 맹타를 앞세워 5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고요.
일본 NPB에서는 교류전 최종전들이 줄줄이 치러졌는데요, 세이부가 요미우리를 1-0으로 잡으며 교류전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수원 NC-KT전은 갑작스러운 폭우로 취소돼 추후 편성됩니다.
6월 14일 한일 프로야구의 핵심 장면들을 차례로 짚어드리겠습니다.
- 선발
- 왕옌청(한화) vs 로젠버그(키움)
- 승리투수
- 원종현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이상규 (1⅓이닝 1피안타 1자책)
- 세이브
- 유토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원성준(8회 2사 2루서 좌중간 안타)
- 홈런
- 강백호 14호 (4회 솔로, 상대 로젠버그)
- 2루타
- 김건희(1회)김태연(5회)히우라(5회)황영묵(9회)
키움이 한화와의 한 점 차 승부를 잡아내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키움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왕옌청의 폭투 때 3루 주자 박수종이 홈을 파고들며 선취점을 냈고요. 한화는 4회초 강백호가 로젠버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는데, KBO리그 역대 64번째로 통산 150홈런 고지를 밟은 의미 있는 한 방이었습니다. 5회초 김태연의 2루타와 유민의 적시타로 한 점 앞서갔지만, 키움은 5회말 곧바로 김건희의 1루수 땅볼 때 동점을 만들며 따라붙었습니다.
8회말에 결승타가 나왔습니다. 1사 2루에서 9번 타자 원성준이 이상규의 초구를 좌중간으로 밀어쳐 적시타를 만들어냈는데요. 1군에 콜업된 지 이틀 만에 이틀 연속 결승타라는 깜짝 활약이었습니다. 한화도 9회초 황영묵의 2루타와 이원석의 번트 안타로 무사 1·3루 역전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 유토가 김태연과 유민을 헛스윙 삼진, 문현빈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아내며 시즌 11세이브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유토는 이틀 연속 세이브를 따냈고요.
키움은 이 승리로 26승 1무 40패가 되며 9위로 올라섰습니다. 같은 날 롯데가 패하면서 두 팀 순위가 뒤바뀌었고요. 2024년 4월 5~7일 이후 798일 만의 한화전 스윕이라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반면 팀 득점 1위를 달리던 한화는 키움 3연전에서 6점만 올리며 3연패에 빠졌고, 5위 두산에 0.5경기 차로 밀린 6위가 됐습니다.
- 선발
- 비슬리(롯데) vs 임찬규(LG)
- 승리투수
- 임찬규 (7이닝 6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비슬리 (7이닝 7피안타 2자책)
- 세이브
- 손주영 (1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김진성 (0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홍창기(7회 1사 2루서 좌익수 2루타)
- 홈런
- 없음
- 2루타
- 문성주(2회)홍창기2(3 7회)
- 도루
- 황성빈(3회)전민재(7회)
LG가 임찬규의 호투와 후반 빅이닝을 앞세워 롯데를 6-1로 꺾었습니다. 경기 중반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는데요. 롯데가 5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황성빈의 병살타 때 1점을 선취하며 앞서갔지만, LG가 6회말 오스틴과 문보경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승부는 7회에 갈렸습니다. 1사 2루에서 홍창기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결승 2루타를 터뜨렸고, 8회에는 신민재의 2타점 적시타와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 오스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임찬규는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챙기며 4월 18일 이후 선발 7연승을 이어갔는데요. 142km 직구와 98km 커브를 섞는 완급 조절이 압권이었습니다. 4월까지 ERA 5.58로 고전했던 토종 에이스가 6월 들어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0으로 완전히 살아났습니다.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홍창기도 한동안 1할대에 머물던 타격이 살아나며 반등의 신호를 알렸습니다.
롯데 선발 비슬리는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또 한 번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5월 13일 NC전 이후 한 달째 승리가 없네요. 8회 불펜이 무너지며 와르르 5실점한 점도 뼈아팠습니다. LG는 41승 24패로 2위 KT와 격차를 2경기로 벌렸고, 롯데는 24승 1무 39패로 5월 2일 이후 43일 만에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
- 선발
- 해치(SSG) vs 양창섭(삼성)
- 승리투수
- 이승민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이로운 (1이닝 2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김재윤 (1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배찬승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디아즈(6회 1사 만루서 우월 홈런)
- 홈런
- 에레디아 11호 (4회 솔로, 상대 양창섭)조형우 3호 (5회 쓰리런, 상대 이승현)디아즈 12호 (6회 만루, 상대 노경은)
- 2루타
- 김재환(1회)김성윤(5회)디아즈(8회)
- 도루
- 류지혁(4회)
삼성이 두 차례나 승부를 뒤집는 혼전 끝에 SSG를 10-8로 제압했습니다. 0-2로 끌려가던 4회말 최형우와 류지혁의 적시타, 대타 김지찬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지만, 5회초 조형우의 쓰리런 홈런 등 5실점으로 3-7로 다시 뒤집혔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5회말 구자욱과 디아즈의 적시타로 추격한 데 이어, 6회말 6-7로 쫓은 1사 만루에서 디아즈가 베테랑 노경은의 2구째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비거리 약 122m의 큰 아치였는데요. KBO리그 데뷔 후 처음이자,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개인 통산 227홈런 가운데 첫 만루 홈런이라 본인에게도 뜻깊은 한 방이었습니다. 디아즈는 5타수 4안타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요.
마무리 김재윤은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 조기 투입돼 통산 533홈런의 최정을 2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막는 등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지는 세이브로 승리를 지켰습니다. 시즌 15세이브로 KT 김재윤과 함께 구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고요. 삼성은 이 승리로 5연속 루징 시리즈를 끊고 6월 첫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36승 27패 1무로 단독 3위를 지켰습니다.
- 선발
- 곽빈(두산) vs 김태형(KIA)
- 승리투수
- 곽빈 (6이닝 4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김태형 (5이닝 6피안타 3자책)
- 결승타
- 양의지(1회 2사 1루서 좌월 홈런)
- 홈런
- 양의지 11호 (1회 투런, 상대 김태형)김호령 9호 (1회 솔로, 상대 곽빈)
- 2루타
- 박찬호(2회)김호령(3회)안재석(7회)조수행(9회)
- 도루
- 박찬호(8회)
두산이 곽빈의 호투와 박찬호의 맹타를 앞세워 KIA를 8-1로 꺾고 5연속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습니다. 1회초 정수빈의 안타에 이어 2사 후 양의지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는데요, 슬럼프에 허덕이던 캡틴의 시즌 11호 홈런이었습니다. KIA도 1회말 김호령이 곽빈을 상대로 솔로 홈런으로 맞섰는데, 개인 한 시즌 최다인 9호 홈런이었습니다.
이후 두산은 곽빈이 KIA 타선을 꾸준히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습니다. 곽빈은 6이닝 96구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내며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갔고, 2018년 6월 이후 광주 원정 7연승도 달성했습니다. 탈삼진은 86개가 되어 KIA 올러와 공동 선두에 올랐고요. 친정팀을 상대한 박찬호는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7회 안재석의 적시 2루타와 카메론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난 두산은 8회와 9회 추가점을 보태 8-1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두산은 33승 2무 31패로 한화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고, 4위 KIA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습니다. 6월 들어 선발진·불펜진 평균자책점이 모두 리그 선두일 만큼 투타 밸런스가 안정된 모습인데요. 반면 KIA는 6월 들어 타선이 식으면서 2연속 루징 시리즈에 그쳤습니다. 한편 두산은 3회말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던 정수빈이 왼손 새끼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돼 추가 검진을 받기로 했습니다. 무사하길 바랍니다.
경기 시작을 약 50분 앞두고 수원 KT위즈파크에 우박 수준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NC와 KT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NC는 우완 김준원, KT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발 예고했었는데요.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강한 비로 그라운드 곳곳에 물이 고이면서 결국 경기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이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입니다.
이제 일본 NPB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6월 14일은 교류전 마지막 경기들이 줄줄이 치러진 날이었습니다.
- 결승타
- 야마나카 료마(山中稜真, 10회말 2사 1,3루서 좌전 끝내기 적시타)
- 홈런
- 없음
오릭스가 연장 10회 끝내기 승부 끝에 한신을 3-2로 제압했습니다. 한신 선발 니시 유키(西勇輝)는 4회까지 던지고 강판됐는데요, 4회말 2사 1,3루에서 스기사와(杉沢龍)에게 동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한신이 수호신 라파엘 돌리스(Rafael Dolis)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2사 1,3루에서 야마나카 료마(山中稜真)에게 좌전 끝내기 적시타를 내주며 무너졌습니다.
한신은 4번 사토 테루아키(佐藤輝明)가 득점권에서 거듭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후속 타선이 이를 살리지 못한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 패배로 한신은 오릭스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습니다. 사토 테루아키는 타율·홈런·타점에서 모두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그를 거르는 상대의 전략에 한신 타선이 어떻게 대응할지가 리그 재개 후 과제로 남았습니다.
- 패전투수
- 오가타 슈토(尾形 崇斗, DeNA, 이적 후 첫 패전)
- 홈런
- 소토(Soto, 롯데) 7호(2회 솔로), 8호(7회 솔로)
롯데가 주장 소토(Soto)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DeNA를 6-4로 잡았습니다. 소토는 2회 좌중간 선제 솔로포에 이어 7회 중견수 방면 솔로포까지 시즌 7호와 8호를 잇따라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는데요. 전날 프로야구 사상 545번째로 통산 1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데 이어, 방망이로도 변함없는 존재감을 보여줬습니다.
DeNA 선발 오가타 슈토(尾形崇斗)는 홈런 2개와 사사구 6개를 허용하며 5회 도중 4실점으로 강판돼 이적 후 첫 패전을 안았습니다. DeNA는 이 패배로 교류전 6개 시리즈에서 모두 승수를 내주지 못하며 5승 13패로 일정을 마쳤는데요. 아이카와 료지(相川亮二) 감독은 "맞물리지 않는 경기가 많아졌다"며 19일 리그 재개 전까지 재정비를 다짐했습니다.
- 승리투수
- 앨런 와이넌스(Alan Winans, 세이부, 시즌 2승)
- 패전투수
- 이노우에 하루토(井上 温大, 요미우리)
- 홈런
- 이시이 카즈나리(石井 一成, 세이부) 3호(5회 솔로)
세이부가 단 한 점을 지켜내며 요미우리를 1-0으로 잡았습니다. 양 팀이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가던 5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시이 카즈나리(石井一成)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측 폴 방향으로 시즌 3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는데요. 이 한 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습니다. 닛폰햄에서 FA로 이적한 이시이에게는 홈구장 베루나돔에서의 이적 후 첫 홈런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선발 앨런 와이넌스(Alan Winans)는 6.2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약 한 달 만에 일본 통산 2승을 거뒀고, 7회 2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한 윙겐터(Wingenter)가 뒤를 막아내는 계투로 요미우리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8회에는 19세 투수 시노하라 히비키(篠原響)가 교류전 최다 8도루를 기록 중이던 우라타(浦田俊輔)를 견제구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고요. 세이부는 이 승리로 교류전에서 센트럴리그 6개 구단 모두에 시리즈 우세를 거두며 한 경기를 남기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16일 한신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면 교류전 첫 우승이 확정됩니다.
요미우리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井上温大)는 6회 도중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그래도 요미우리는 교류전을 10승 6패 2무로 마치며 센트럴리그 팀 중 유일하게 승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 승리투수
- 후지시마 켄토(藤嶋 健人, 주니치)
- 패전투수
- 후쿠타니 코지(福谷 浩司, 닛폰햄)
- 세이브
- 마츠야마 신야(松山 晋也, 주니치)
- 홈런
- 호소카와 세이야(細川 成也, 주니치) 9호(7회 투런)이시카와 타카야(石川 昂弥, 주니치) (7회 솔로)
양 팀에서 홈런 5개가 쏟아진 타격전에서 주니치가 닛폰햄을 9-5로 물리쳤습니다. 6회 닛폰햄이 오츠카 루안과 만나미 츄세이(万波中正)의 연속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주니치는 곧바로 7회에 호소카와 세이야(細川成也)가 시즌 9호 역전 2점 홈런을, 이어 이시카와 타카야(石川昂弥)가 솔로 홈런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호소카와의 타구 속도는 186km에 달했다고 하네요.
닛폰햄은 6회 등판한 4번째 투수 후쿠타니 코지(福谷浩司)가 친정팀 주니치를 상대로 연속 홈런을 허용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후쿠타니는 "제 탓에 교류전 우승이 멀어져 책임을 느낀다"며 아쉬워했고요. 이 패배로 닛폰햄의 교류전 연승은 9에서 멈췄습니다. 신조 츠요시(新庄剛志) 감독은 "정말 대단한 타구였다"며 상대 타격에 솔직히 감탄했는데요. 다만 같은 날 소프트뱅크도 패하면서 세이부·닛폰햄·소프트뱅크 세 팀의 교류전 우승 경쟁은 16일 닛폰햄-히로시마 최종전까지 이어지게 됐습니다. 한편 주니치는 이 승리로 3연패를 끊고 승패 마진을 -19로 줄였습니다.
- 승리투수
- 오쿠가와 야스노부(奥川 恭伸, 야쿠르트, 완봉승)
- 패전투수
- 알렉산더 아르멘타(Alexander Armenta, 소프트뱅크)
- 홈런
- 없음
야쿠르트가 오쿠가와 야스노부(奥川恭伸)의 완봉 호투를 앞세워 소프트뱅크를 4-0으로 잡아냈습니다. 오른 팔꿈치 통증을 딛고 돌아온 오쿠가와가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봉승을 따냈는데요. 타선에서는 드래프트 1순위 신인 마츠시타 아유토(松下歩叶)가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마츠시타는 2회 2사 만루에서 소프트뱅크 선발 알렉산더 아르멘타(Alexander Armenta)를 상대로 중전 선취 2점 적시타를 날렸고, 6회에도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보탰습니다. 2월 스프링캠프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했던 신인이 프로 첫 타점을 값지게 신고했네요.
소프트뱅크는 이날 패배로 교류전 6번째 카드에서 처음으로 시리즈를 내줬습니다. 다만 14승 4패로 전 일정을 마친 상태라, 16일 닛폰햄이 무승부 이하에 그치고 세이부도 패할 경우 2년 연속 우승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승리투수
- 오카모토 슌(岡本 駿, 히로시마, 시즌 5승)
- 패전투수
- 후지이 마사루(藤井 聖, 라쿠텐)
- 홈런
- 오모리 미노루(大盛 穂, 히로시마) 4호(1회 솔로)
히로시마가 2년차 우완 오카모토 슌(岡本駿)의 호투를 앞세워 라쿠텐을 3-0 완봉승으로 꺾었습니다. 오카모토는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는데요. 투심과 컷패스트볼을 섞어 타자들이 노릴 곳을 좁히지 못하게 하는 투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8탈삼진과 107구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이었고요. 올 시즌부터 선발로 전향한 그를 두고 아라이 타카히로(新井貴浩) 감독은 "기대를 뛰어넘는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타선에서는 2번 타자 오모리 미노루(大盛穂)가 1회 우측 폴 방향으로 시즌 4호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프로 8년 차 육성 출신 선수가 종전 개인 최다였던 지난 시즌 3홈런을 넘어선 의미 있는 한 방이었습니다. 라쿠텐 선발 후지이 마사루(藤井聖)는 시즌 최장인 7.1이닝을 던지며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이 4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패전을 안았고, 라쿠텐은 시즌 11번째 완봉패를 당했습니다.
오늘 경기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KBO에서는 KIA가 LG·KT 등 상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나는 중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고, NPB는 교류전을 마무리하고 19일부터 리그전으로 돌아갑니다. 내일도 좋은 야구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