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9일 화요일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11경기가 펼쳐졌습니다. KBO에서는 임찬규의 구단 최다 탈삼진 신기록, 김현수의 통산 2600안타, 김도영의 시즌 19호 홈런까지 개인 기록이 쏟아졌고, 키움이 1:5 열세를 뒤집는 끝내기 승부까지 연출됐습니다.
일본 NPB는 교류전 막바지에 접어들며 퍼시픽리그가 6경기 중 5경기를 가져가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세이부와 오릭스가 나란히 끝내기 승리를 거뒀고, 니혼햄 이토 히로미는 완투로 팀을 5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6월 9일 한일 프로야구 11경기의 핵심 장면들을 차례로 짚어드립니다.
- 선발
- 김민준(SSG) vs 임찬규(LG)
- 승리투수
- 임찬규 (5이닝 4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김민준 (3⅔이닝 3피안타 5자책)
- 결승타
- 신민재 (2회 1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
- 홈런
- 없음
- 2루타
- 오지환(2회)
LG는 0:1로 뒤진 2회말 한꺼번에 5점을 뽑았고, SSG를 8: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사 후 오지환의 2루타로 시작된 빅이닝에서 구본혁의 동점 타점, 신민재의 결승 적시타,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는데요. 박해민은 3타수 2안타 2타점 3출루로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선발 임찬규였습니다.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고요, 특히 3회 상대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통산 1148탈삼진을 기록해 '노송' 김용수의 1145개를 넘어 MBC-LG 구단 역대 최다 탈삼진 보유자가 됐습니다. 통산 92승을 기록한 임찬규는 구단 최초 100승까지 8승을 남겼습니다. 반면 SSG는 1라운드 신인 김민준이 1군 데뷔전에서 2회 한 이닝에만 5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다만 2회를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점은 위안거리였습니다. 이 승리로 LG는 37승 23패가 됐고, SSG는 26승 33패 1무가 됐습니다.
- 선발
- 곽빈(두산) vs 나균안(롯데)
- 승리투수
- 곽빈 (6이닝 9피안타 3자책)
- 패전투수
- 나균안 (5이닝 10피안타 6자책)
- 세이브
- 이영하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홀드
- 박치국 (0⅓이닝 1피안타 무자책), 이용찬 (1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카메론 (1회 무사 1루에서 좌월 홈런)
- 홈런
- 카메론 9호 (1회 투런, 상대 나균안)양의지 8호 (1회 투런, 상대 나균안)손성빈 2호 (4회 솔로, 상대 곽빈)
- 2루타
- 고승민(1회)오명진(4회)안재석(5회)안재석(8회)나승엽(9회)
- 도루
- 황성빈(1회)황성빈(2회)조수행(9회)
두산은 롯데와의 1점 차 접전에서 6:5로 승리했습니다. 1회초 카메론과 양의지의 투런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아 앞서갔습니다. 롯데도 곧바로 추격에 나서 4회 손성빈의 솔로포로 3:4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승부처는 5회초였습니다. 무사 1루에서 김민석의 2루수 땅볼이 병살이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롯데가 유격수 전민재-포수 손성빈-좌익수 레이예스의 송구 실책을 한 타구에 연달아 범하면서 김민석이 2루타성 땅볼을 치고 홈까지 들어왔습니다. 비어 있던 홈플레이트가 결정적이었죠. 안타 없이 내준 이 한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른 실점이 됐습니다. 롯데는 7회 두산의 실책 3개를 묶어 2점을 따라붙으며 9회까지 끈질기게 쫓았지만 한 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 패배로 롯데는 5연패에 빠지며 22승 36패 1무로 9위에 머물렀고, 최하위 키움과의 격차가 0.5경기까지 좁혀졌습니다. 김태형 감독의 통산 800승 도전도 다섯 경기째 미뤄졌고요. 두산은 30승 고지를 밟으며 5할 승률을 지켰습니다. 한편 5회 홈에서 충돌한 뒤 양의지가 후배 손성빈에게 다가가 손을 맞잡고 위로를 건넨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 선발
- 최원태(삼성) vs 고영표(KT)
- 승리투수
- 고영표 (6이닝 4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최원태 (6⅔이닝 6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박영현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손동현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힐리어드 (3회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4구)
- 홈런
- 없음
- 2루타
- 양우현(3회)김현수(7회)
- 도루
- 김성윤(1회)김성윤(6회)힐리어드(2회)
KT는 삼성을 5:2로 꺾었습니다. 1회 김성윤의 안타와 도루, 구자욱의 적시타로 삼성이 먼저 앞서갔지만, KT는 3회말 권동진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현수의 동점 적시타, 힐리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7회에도 김현수의 2루타와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벌렸습니다.
선발 고영표는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내며 3연승을 달렸는데요. 체인지업과 더불어 새로 장착한 스위퍼로 높은 존을 공략하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고, 3회 중전 적시타로 통산 2600안타 고지를 밟았습니다. 손아섭, 최형우에 이어 KBO 역대 세 번째 기록인데요. 이 승리로 KT는 35승 24패 1무로 3위 삼성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고, 2연패에 빠진 삼성은 33승 25패 1무로 4위 KIA에 1경기 차까지 쫓겼습니다.
- 선발
- 황동하(KIA) vs 왕옌청(한화)
- 승리투수
- 황동하 (6이닝 2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왕옌청 (3⅔이닝 5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성영탁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아데를린 (1회 2사 1루에서 좌중간 2루타)
- 홈런
- 김도영 19호 (4회 쓰리런, 상대 왕옌청)박정현 1호 (8회 투런, 상대 김태형)페라자 13호 (8회 솔로, 상대 정해영)
- 2루타
- 아데를린(1회)이도윤(3회)
- 도루
- 김민규(6회)
KIA가 한화를 6:4로 잡아내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1회 김도영의 내야안타와 아데를린의 결승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 김도영의 쓰리런으로 6:1까지 달아났는데요. 김도영과 아데를린이 함께 타선을 이끈 경기였습니다.
3번 타자 김도영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시즌 19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2경기 연속 홈런이자 6월 들어 타율 0.407의 맹타인데요. 한때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타격폼을 따라 했다가 부진을 겪은 뒤 원래 폼으로 돌아오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선발 황동하도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한화는 8회 박정현의 투런과 페라자의 솔로포로 4:6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선발 왕옌청이 3⅔이닝 6실점(4자책)으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며 흔들린 점이 아쉬웠고요. KIA는 33승 27패 1무로 3위 삼성을 1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 선발
- 김태경(NC) vs 로젠버그(키움)
- 승리투수
- 유토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류진욱 (0⅔이닝 4피안타 1자책)
- 홀드
- 배재환 (1이닝 2피안타 1자책), 신영우 (0⅔이닝 1피안타 1자책), 김진호 (1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최주환 (9회 2사 만루에서 중전 끝내기 안타)
- 홈런
- 히우라 3호 (5회 쓰리런, 상대 배재환)김주원 11호 (6회 솔로, 상대 김서준)
- 2루타
- 서건창(1회)서호철(5회)권희동(5회)박건우(5회)임병욱(5회)최주환(8회)
- 도루
- 이우성(1회)최정원 2개(8회)
키움이 1:5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7:6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회초 NC가 서호철, 권희동, 박건우, 이우성의 연속 적시타로 4점을 몰아치며 달아났지만, 키움은 그 5회말 곧바로 히우라의 좌월 스리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는데요. 이후 6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 8회 최주환의 동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고, 9회 2사 만루에서 최주환이 중전 끝내기 안타를 쳤습니다.
히우라와 최주환이 함께 일군 역전극이었습니다. 히우라는 4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최주환은 4안타 2타점으로 8회 동점타와 9회 결승타를 모두 책임졌고요. 톱타자 서건창도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제 몫을 했습니다. 이 승리로 키움은 23승 38패 1무로 2연승을 달리며 9위 롯데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습니다. 반면 NC는 3연승 도전이 무산되며 26승 32패 1무가 됐습니다.
- 승리투수
- 이토 히로미(伊藤大海) (9이닝 5피안타 1자책, 시즌 7승 3패)
- 패전투수
- 타이라 켄타로(平良拳太郎) (5이닝 9피안타 4자책, 시즌 2승 4패)
- 홈런
- 미야자키 토시로(宮﨑敏郎, DeNA) 5호 (7회 솔로)오츠카 루안(大塚瑠晏, 니혼햄) 2호 (3회 쓰리런)
니혼햄이 에이스 이토 히로미(伊藤大海)의 완투를 앞세워 DeNA를 4:1로 꺾었습니다. 이토는 9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올 시즌 세 번째 완투승을 거두며 리그 공동 선두인 시즌 7승째를 따냈는데요. 지난해 12월 태어난 아들이 처음으로 에스콘필드를 찾은 날이라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토는 이날 5월 월간 MVP 수상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3회 군지 유야(郡司裕也)의 선제 적시 2루타로 앞서간 니혼햄은, 드래프트 3순위 신인 오츠카 루안(大塚瑠晏)의 쓰리런으로 4:0까지 달아났습니다. 이 타구는 처음 2루타로 판정됐다가 신조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 끝에 홈런으로 정정됐는데요. 공교롭게도 오츠카는 지난해 같은 6월 9일 대학 무대에서도 홈런을 친 인연이 있다고 합니다. 왼쪽 손목 골절로 빠졌던 미즈타니 슌(水谷瞬)도 51일 만에 복귀해 안타를 보탰습니다. 니혼햄은 올 시즌 첫 5연승으로 승패 마진을 +3까지 늘렸고, DeNA는 3연패로 승패 마진이 -7이 되며 교류전 위닝 시리즈 이상 행진이 어려워졌습니다.
- 승리투수
- 노리모토 타카히로(則本昂大) (6⅓이닝 7피안타 2자책, 시즌 2승 3패)
- 패전투수
- 쇼지 코세이(荘司康誠) (7이닝 12피안타 6자책, 시즌 4승 6패)
- 홈런
- 바비 달벡(Bobby Dalbec, 요미우리) 10호 (3회 쓰리런)사사키 슌스케(佐々木俊輔, 요미우리) 5호 (6회 투런)키시다 유키노리(岸田行倫, 요미우리) 3호 (7회 솔로)오시로 타쿠미(大城卓三, 요미우리) 6호 (9회 솔로)
요미우리가 라쿠텐을 8:2로 크게 이겼습니다. 선발 노리모토 타카히로(則本昂大)는 친정팀 라쿠텐을 처음으로 상대한 경기에서 시즌 최다인 126구를 던지며 6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통산 122승과 함께 NPB 전 12개 구단 상대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옛 홈구장 마운드에서 이길 수 있어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타선도 한 경기 팀 최다인 홈런 4방으로 화끈하게 지원했습니다. 3회 바비 달벡(Bobby Dalbec)의 선제 쓰리런을 시작으로 사사키 슌스케(佐々木俊輔), 키시다 유키노리(岸田行倫), 오시로 타쿠미(大城卓三)가 차례로 담장을 넘기며 15안타 8득점을 합작했어요. 요미우리는 무승부를 사이에 두고 5연승을 달려 승패 마진 +7을 기록했고, 센트럴리그 2위에 자리했습니다. 선두 한신과는 0.5경기 차로 좁혔습니다. 라쿠텐은 4연패로 승패 마진이 -15까지 늘었고, 선발 쇼지(荘司康誠)는 12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습니다. 라쿠텐은 이날 미키 하지메(三木肇) 감독이 휴양에 들어가고 시오카와 타츠야(塩川達也)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습니다.
- 승리투수
- 이와키 하쿠아(岩城颯空)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시즌 1승 1패 18세이브)
- 패전투수
- 나카자키 쇼타(中﨑翔太) (0⅓이닝 3피안타 1자책, 시즌 1승 4패 6세이브)
- 홈런
- 산드로 파비안(Sandro Fabian, 히로시마) 4호 (2회 솔로)히라카와 렌(平川蓮, 히로시마) 1호 (3회 솔로)사카쿠라 쇼고(坂倉将吾, 히로시마) 8호 (4회 솔로)
- 결승타
- 하세가와 신야(長谷川信哉) (9회 1사 만루에서 우전 끝내기 안타)
세이부가 3점 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고 4:3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5회 동점을 만든 세이부는 9회 1사 만루에서 하세가와 신야(長谷川信哉)가 히로시마 나카자키(中﨑翔太)를 상대로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는데요. 7일 주니치전 결승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결승타였습니다. 동점이던 9회초를 막아낸 신인 마무리 이와키 하쿠아(岩城颯空)는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세이부는 이 승리로 3연승과 함께 올 시즌 최다인 승패 마진 +14를 기록했고, 교류전 첫 우승을 향해 선두 소프트뱅크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히로시마는 파비안, 히라카와 렌, 사카쿠라의 홈런 3방으로 앞서 나갔지만 시즌 4번째 끝내기 패배를 당했어요. 특히 드래프트 1순위 신인 히라카와 렌(平川蓮)은 데뷔 27경기, 103타석 만에 우타석에서 프로 첫 홈런을 신고했는데, 팀의 패배로 기쁨이 반감됐습니다.
- 승리투수
- 안드레 잭슨 (Andre Jackson) (6이닝 5피안타 1자책, 시즌 4승 5패)
- 패전투수
- 카일 뮬러 (Kyle Muller) (5⅔이닝 6피안타 3자책, 시즌 1승 4패)
- 세이브
- 요코야마 리쿠토(横山陸人)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시즌 21세이브)
- 홈런
- 없음
치바 롯데가 주니치를 3:1로 잡아냈습니다. 1회 무사 1, 3루에서 니시카와 미쇼(西川史礁)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1:1로 맞선 6회 1사 1, 3루에서 다시 니시카와가 카일 뮬러(Kyle Muller)의 커브를 받아쳐 우전 결승 적시타를 만들었는데요. 이날 2타점을 올린 니시카와는 리그 최다인 73안타로 안타 수를 늘렸습니다.
스타워즈 나이트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안드레 잭슨(Andre Jackson)은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이어가며 시즌 4승째를 따냈고요. 마무리 요코야마 리쿠토(横山陸人)가 9회를 막고 리그 1위인 시즌 21세이브를 올렸습니다. 롯데는 교류전 7승째를 챙기며 5할 승률 복귀까지 1승만 남겨뒀습니다. 반면 주니치는 3연패로 승패 마진이 -18까지 떨어졌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미겔 사노(Miguel Sano)가 8회 2사 만루에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호수비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 승리투수
- 곤다 류세이(権田琉成) (2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시즌 1승 0패)
- 패전투수
- 호세 퀴하다 (Jose Quijada) (0⅓이닝 3피안타 3자책, 시즌 1승 3패 15세이브)
- 홈런
- 없음
- 결승타
- 스기모토 유타로(杉本裕太郎) (9회 1사 2, 3루에서 좌중간 끝내기 2루타)
오릭스가 9회 2점 차를 뒤집는 끝내기로 야쿠르트를 4:3에 제압했습니다. 2점을 뒤지던 9회 나카가와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스기모토 유타로(杉本裕太郎)가 좌중간을 가르는 역전 끝내기 2루타를 터뜨렸는데요. 양 무릎 부상으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스기모토의 올 시즌 첫 적시타가 결승타가 됐습니다.
오릭스는 이 승리로 5연패에서 벗어나며 6월 첫 승을 거뒀고, 3위 자리를 사수했습니다. 반면 야쿠르트는 마무리 호세 퀴하다(Jose Quijada)가 9회 3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5연패에 빠졌고, 요미우리에는 뒤진 센트럴리그 3위에 자리했습니다. 다만 선두 한신도 패해 1위와의 격차는 1경기 차로 유지됐습니다. 7회 산타나의 적시 2루타 등으로 8경기 만에 3득점 이상을 올렸지만 끝내 승리로 잇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승리투수
- 오츠 료스케(大津亮介) (6이닝 5피안타 3자책, 시즌 7승 1패)
- 패전투수
- 사이키 히로토(才木浩人) (3이닝 5피안타 5자책, 시즌 5승 3패)
- 홈런
- 쿠리하라 료야(栗原陵矢, 소프트뱅크) 18호 (1회 투런)타테이시 마사히로(立石正広, 한신) 2호 (5회 투런)
소프트뱅크가 홈런포를 앞세워 한신을 10:4로 대승했습니다. 1회 쿠리하라 료야(栗原陵矢)의 선제 투런을 시작으로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홈런이 터지며 한 경기 6개의 아치를 그렸는데요. 쿠리하라와 노무라 이사미(野村勇)가 나란히 한 경기 멀티 홈런을 쳤고, 콘도 켄스케(近藤健介)와 마키하라 다이세이(牧原大成)도 가세했습니다. 선발 오츠 료스케(大津亮介)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습니다.
한신은 선발 사이키 히로토(才木浩人)가 3이닝 5피안타 5실점, 피홈런 3개로 일찍 무너진 점이 뼈아팠습니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홈런을 허용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드래프트 1순위 신인 타테이시 마사히로(立石正広)가 5회 투런으로 11경기 만의 홈런이자 교류전 1호를 신고하며 의미를 남겼습니다. 이 결과 소프트뱅크는 교류전 11승 2패로 선두를 유지하며 통산 10번째 교류전 우승에 다가섰고, 한신은 연승이 2에서 멈췄지만 센트럴리그 1위 자리는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