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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5.21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5월 21일 (목요일)

2026년 5월 21일 목요일, 한국과 일본 야구장에서는 KBO 5경기와 NPB 2경기가 열렸고, 주니치-한신전은 우천으로 취소됐습니다.

KBO 리그에서는 두산이 NC를 상대로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고, 롯데가 한화를 8:2로 크게 꺾었으며, 키움이 고척에서 SSG를 6:0으로 완파하는 등 모두 5경기가 펼쳐졌어요. LG와 삼성도 각각 KIA와 KT를 잡아내며 순위 싸움을 더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일본 NPB에서는 야쿠르트가 홈에서 요미우리를 3:1로 꺾었고, 히로시마도 DeNA를 3:1로 제압하며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NC0 : 1두산
잠실 | 18:30 시작
선발
토다(NC) vs 벤자민(두산)
승리투수
벤자민 (8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78구, 시즌 1승 3패, ERA 3.15)
패전투수
토다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0자책, 시즌 2승 5패)
세이브
이영하 (1이닝 1피안타 0자책, 시즌 4세이브)
결승타
손아섭(1회 1사 3루에서 중전 안타)
홈런
없음
2루타
박찬호(1회)김주원(3회)손아섭(5회)

두산이 NC를 1:0으로 제압하며 4연승을 이어갔습니다. 1회말에 뽑은 한 점을 끝까지 지켜낸 살얼음 투수전이었는데요, 마침 이날 오전 6주 연장 계약(5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총액 5만 달러, 약 7500만 원) 소식이 전해진 벤자민이 마운드에서 곧바로 화답했습니다. 8이닝 78구, 5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1탈삼진 무실점. 이 승리로 벤자민은 KT 시절이던 2024년 9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618일 만에 다시 승리투수가 됐고요, 두산 유니폼을 입고 6경기 만에 시즌 첫 승(1승 3패)을 챙겼습니다.

벤자민은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는데요,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병살타를 끌어내며 투구 수를 아낀 게 컸습니다. 6, 7회는 삼자범퇴로 정리했고요. 8회에는 선두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고 한석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습니다. 78구밖에 안 됐던 만큼 9회까지 맡겨 KBO 데뷔 첫 완봉승을 노려볼 만도 했지만, 김원형 감독은 1:0 살얼음 리드와 NC 상위 타순을 의식해 마무리 이영하로 교체했는데요. 벤자민도 경기 후 "막을 자신은 있었고 더 던지고 싶었지만, 점수 차가 크지 않았고 NC 상위 타순이 다시 돌아오는 상황이라 작은 실수로 경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승리가 더 중요했기에 이영하를 믿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하는 9회초 1사 후 권희동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박민우를 6-4-3 병살타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시즌 4번째 세이브였고요. NC가 이날 기록한 5번째 병살타이자, 그대로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타선에서는 유격수 박찬호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가장 빛났습니다. 결승점도 박찬호의 방망이에서 시작됐는데요, 1회말 1사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친 뒤 토다의 견제 실책 때 3루까지 내달렸고, 이어 손아섭이 중전 적시타로 박찬호를 불러들였습니다. 손아섭은 4타수 2안타 1타점, 강승호도 3타수 2안타로 힘을 보탰고요. 박찬호는 6회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빠져나갈 듯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고, 8회 2사 2루에서는 도태훈의 타구가 2루 주자와 겹치는 상황에서도 백핸드로 받아내며 수비에서도 벤자민을 든든하게 받쳐줬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벤자민이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을 뽐내며 처음부터 끝까지 훌륭한 투구를 했다. 두산에서 첫 승 축하한다"고 했고요, "유격수 박찬호, 1루수 강승호가 상대의 강한 타구를 잇따라 범타로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1회 박찬호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손아섭이 베테랑답게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고, 9회 마무리 이영하가 위력적인 구위로 호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NC 입장에서는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선발 토다 나츠키도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해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는데요. 안타 6개에 사사구 2개로 출루 자체가 적었던 데다, 한 경기 최다 타이인 5병살이 결정타였습니다. 1회초 김주원의 사구와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민우가 초구에 유격수 뜬공, 데이비슨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선취점을 뽑지 못한 게 선취 기회를 살리지 못한 장면이었습니다. 이후 2회 무사 1루, 3회 무사 1루, 4회 1사 1루, 5회 1사 1루까지 4이닝 연속으로 병살타가 나왔고, 마지막 9회 1사 1루 박민우의 병살타로 경기가 마무리됐습니다.

이호준 감독은 최근 원정 호텔 대형 행사장을 빌려 야수진 전원이 빈 스윙 위주의 야간 특타를 40분가량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당분간은 이런 훈련이 필요해 보인다. LG 트윈스 타격 코치 시절에도 했던 훈련이고, 팀 타격이 침체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지 이틀째인 이날까지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2승 1무 22패가 됐는데요, 3월 31일 대구 삼성전 이후 51일 만에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 고지를 밟았습니다. 같은 날 패한 SSG·KIA와 함께 공동 4위, 1위 삼성과는 4.5경기 차이고요. 반면 NC는 3연패에 빠져 18승 1무 25패가 되면서, 같은 날 승리한 키움 히어로즈에 승률에서 밀려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LG5 : 3KIA
광주 | 18:30 시작
선발
치리노스(LG) vs 네일(KIA)
승리투수
치리노스 (5.1이닝 4피안타 1자책, 시즌 2승 3패)
패전투수
네일 (5.1이닝 6피안타 5자책)
세이브
손주영 (1.1이닝 2피안타 1자책, 시즌 4세이브)
홀드
김진성 (1이닝 1피안타 0자책)
결승타
박동원(5회 1사 3루서 중전 안타)
홈런
박상준 2호 (6회 솔로, 상대 치리노스)
2루타
오지환(5회)문정빈(6회)나성범(9회)구본혁(9회)

LG가 이틀 전 광주에서 당한 0:14 대패를 같은 구장에서 그대로 갚아냈습니다. 19일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LG는 20일 우천취소로 한숨 돌린 뒤, 21일 챔피언스필드에서 KIA를 5:3으로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는데요. 이 승리로 LG는 26승 18패(0.591)가 되며 단독 2위권 경쟁을 이어갔고, 선두 삼성과는 0.5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KIA는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22승 22패 1무로 발이 묶였습니다.

선발 맞대결은 치리노스와 네일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출발했습니다. 4회까지는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했어요. KIA는 3회 1사 2루, 4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선빈의 병살타 등으로 살리지 못했고, LG도 1회 홍창기의 중전 안타가 병살타로 지워졌죠. 침묵을 먼저 깬 쪽은 LG였습니다. 5회초 선두 오지환이 우전 안타성 타구를 전력질주로 2루까지 늘려놓은 게 시작이었는데요.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박동원이 KIA 내야진의 전진수비를 비웃는 유격수 키를 넘기는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만들었습니다. 송찬의가 볼넷으로 나가자 이영빈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보탰고,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홍창기의 3루 땅볼 타구를 3루수 김도영이 글러브 끝에 맞히면서 굴절시켜 한 점을 더 내줬습니다. 잡았다면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킬 수 있던 타구였던 만큼 KIA로선 뼈아픈 장면이었죠.

6회초 LG의 추가 득점도 비슷한 양상이었습니다. 문정빈이 좌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오지환의 희생번트와 박해민의 사구, 박동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대타 천성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점, 이어 이영빈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박해민이 홈을 밟으며 격차를 5:0까지 벌렸습니다. 이 장면에서도 2루수 김선빈이 더블플레이 기회를 놓치며 KIA에는 또 한 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KIA의 반격은 6회말부터 시작됐습니다. 선두타자 박상준이 치리노스의 몸쪽 초구를 받아쳐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시즌 2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습니다. 7회말에는 김호령과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김규성의 유격수 땅볼에 김호령이 홈을 파고들며 한 점을 더 따라붙었고요. 다만 이어진 1사 1, 2루 추격 기회에서 박상준이 3루수 파울 플라이, 김도영이 삼진으로 물러난 장면은 KIA로선 두고두고 아쉬울 대목이었습니다.

선발 치리노스는 5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고요. 4회 무사 1, 2루, 5회 무사 1루 같은 위기마다 병살타를 유도해낸 게 컸습니다. 이어 우강훈, 김진성, 김영우가 뒤를 받쳤습니다.

이날의 백미는 역시 마무리 손주영의 4아웃 세이브였습니다. 12일 마무리 보직을 맡은 뒤 열흘 만에 처음 맞은 4아웃 세이브 상황이었어요. 8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김태군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는데, 9회말이 험난했습니다.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사 1, 2루를 내준 상황이었는데요. 홈런 1위 김도영을 상대로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는데요, 손주영은 박동원의 리드를 따라 커브, 커터, 포심을 오가며 결국 몸쪽 높은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다만 후속 나성범에게 좌익선상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2점 차로 쫓겼고, 2사 2, 3루에서 김선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까스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성적은 1.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 시즌 4세이브였습니다.

경기 후 손주영은 "재미있긴 한데 살짝 재미없어지려고 한다. 압박감이 심해진다"라며 웃었습니다. 김도영을 삼진으로 잡은 장면에 대해서는 "동원이 형 계획대로 잘 됐다. 동원이 형 리드가 적중했다"라며 박동원에게 공을 돌렸고요, 마무리 보직을 맡은 뒤로는 박동원의 사인에 한 번도 고개를 저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앞선 세 번의 세이브보다 이번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미 1점을 주고 2사 2, 3루였고 맞으면 동점이니까. 혼신의 힘을 다해서 던졌다"라고요.

타선에서는 이영빈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9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죠. 박동원도 1안타 2볼넷 1타점으로 선제 적시타와 결승타 모두를 만들어내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KIA 선발 네일은 5.1이닝 6피안타 2볼넷 2사구 5실점으로 또 한 번 2승 사냥에 실패했고요. 빗맞은 안타와 내야 실책·송구 미스가 겹친 5~6회를 끝내 넘기지 못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흐름상 오늘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고, 승리가 꼭 필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서로 집중력을 발휘해주면서 승리를 만든 것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박동원, 이영빈, 홍창기가 5회에 3타점을 만들며 리드를 만들었고, 이영빈이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치리노스가 선발로 자기 역할을 해줬고 김진성과 손주영이 위기 상황을 잘 막아줬다"라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편 KIA는 어깨 통증을 호소한 박재현 대신 박정우를 데뷔 첫 리드오프로 기용했지만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고, 5~6회 김도영의 포구 실책과 김선빈의 송구·포구 미스가 잇따라 나오며 수비에서 아쉬운 장면이 겹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롯데8 : 2한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 18:30 시작
선발
나균안(롯데) vs 정우주(한화)
승리투수
나균안 (5⅓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비자책, 시즌 2승 4패, ERA 2.65)
패전투수
정우주 (3⅓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 첫 선발승 무산)
세이브
없음
홀드
현도훈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프로 데뷔 첫 홀드)
결승타
전민재(2회 2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
홈런
전민재 3호 (2회 투런, 상대 정우주)고승민 2호 (3회 솔로, 상대 정우주)
2루타
노시환(2회)전준우(4회)전민재(4회)강백호(6회)
3루타
황성빈(9회)

롯데가 대전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습니다. 19일 6:4 역전승에 이어 이날도 8:2로 한화를 꺾으면서 3연속 루징시리즈에서도 탈출했고요. 시즌 성적은 18승 24패 1무로 8위, 공동 4위 팀들과는 3경기 차, 7위 한화와의 격차는 1경기까지 좁혀졌습니다.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20승 24패가 됐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전민재였는데요.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렸습니다. 2회초 2사 1루, 한화 선발 정우주의 148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시즌 3호 투런포를 터뜨렸는데요, 19일 한화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4회에는 1사 2루에서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보태며 정우주를 4회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끌어내렸습니다. 전민재는 2024시즌 후 트레이드로 합류한 선수죠. 지난해 101경기 타율 0.287, 5홈런으로 단숨에 유격수 자리를 꿰찼던 그가, 풀타임 2년차에도 공수 양면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회에는 고승민이 정우주의 150㎞/h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몬스터월 너머로 시즌 2호 솔로포를 꽂아 넣었습니다. 윤동희가 골반 부상으로 이탈한 뒤 김태형 감독이 꺼낸 카드가 한태양 선발 2루수, 고승민 우익수 기용이었는데, 고승민은 홈런으로 기용 이유를 보여줬습니다. 4회에는 전준우와 전민재의 연속 2루타, 5회에는 장두성의 볼넷과 도루, 고승민의 진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레이예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습니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이었습니다.

선발 나균안은 5.1이닝 102구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2승(4패)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도 2.96에서 2.65로 낮췄습니다. 5회말 무사 1루에서 김태연의 유격수 땅볼을 병살로 처리할 기회가 전민재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로 돌변했고, 폭투까지 겹치면서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와 이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준 장면이 아쉬웠는데요. 경기 후 나균안은 "민재의 포구 실책 이후 잘 막아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민재에게 오히려 미안했다. 야수들의 실책은 나올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을 막아내는 것이 투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를 감쌌습니다.

6회 1사 2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은 현도훈은 노시환과 허인서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1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프로 데뷔 첫 홀드를 챙겼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위기 상황에 등판한 현도훈이 멀티 이닝을 실점 없이 던져주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칭찬했고, 현도훈도 "오늘도 감독님께서 '나이스 피칭!'이라고 해주셨다"며 웃었습니다. 이어 8회 박정민, 9회 정철원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불펜 릴레이가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그대로 지켰습니다.

추가점은 7회에 나왔습니다. 손성빈의 좌전 안타와 장두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레이예스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6:2. 그리고 9회에는 대수비로 들어온 황성빈이 추가점을 만들었습니다. 1사 후 장두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 레이예스의 안타로 1, 3루가 된 상황에서 황성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8:2를 완성한 거죠. 선발에서 밀린 아쉬움을 풀어내듯 호쾌한 한 방이었습니다. 주전 중견수 자리를 둔 황성빈과 장두성의 내부 경쟁이 그대로 득점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화는 강백호가 3타수 2안타로 분전하며 5회말 추격까지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찬스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정우주는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답게 150㎞/h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전민재·고승민에게 잇따라 장타를 허용하면서 첫 선발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고요.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47분 기준 1만 7000석 전석 매진으로 시즌 20번째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비 예보 속에서도 만원 관중이 들어찼네요. 롯데는 22일부터 사직에서 삼성·LG와 홈 6연전을 치릅니다. 김태형 감독은 "사직 6연전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전했습니다.

SSG0 : 6키움
고척 | 18:30 시작
선발
긴지로(SSG) vs 알칸타라(키움)
승리투수
알칸타라 (8이닝 2피안타 0자책, 시즌 4승 3패, 8탈삼진)
패전투수
긴지로 (5이닝 5피안타 4자책, 시즌 0승 2패, 6탈삼진, 1피홈런 2볼넷)
세이브
없음
홀드
없음
결승타
김건희(3회 1사 만루에서 중월 홈런)
홈런
김건희 4호 (3회 만루, 상대 긴지로)
2루타
안치홍(1회)김재환(5회)

키움이 고척에서 SSG를 6:0으로 완파하며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습니다. SSG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거둔 건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20년 6월 19~21일 고척 3연전 이후 2160일 만인데요, 4연승 자체도 지난해 6월 27일~7월 1일 이후 324일 만의 일입니다.

승리의 두 축은 선발 알칸타라와 안방 김건희였습니다. 알칸타라는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투를 이어갔고요, 5회 1사 후 김재환에게 첫 안타가 된 우전 2루타를 내준 뒤 2사 1·3루까지 몰린 위기에서도 김민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7회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준 뒤에도 후속 타자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8회까지 96구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시즌 두 번째 도미넌트 스타트(8이닝 이상 1자책 이하)로 시즌 4승(3패)째를 챙겼고, KBO리그 통산 15번째 8이닝 투구이기도 합니다. 9회는 부상에서 복귀한 좌완 김재웅에게 맡겨 완봉은 무산됐는데요, 알칸타라는 "9이닝을 던질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항상 투구수 100개를 생각하고 들어간다. 많은 이닝을 책임진 데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날 관중석에는 그를 닮은 세 아들 제이콥(15), 로만(10), 빅터(8)가 자리해 응원을 보탰고, 알칸타라는 "가족들이 보러 와서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

타선의 한 방은 3회말에 나왔습니다. 1·2회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키움은 3회 선두 안치홍의 중전 안타와 임병욱의 우전 안타, 이형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는데요. 김웅빈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6번 타자 김건희가 긴지로의 4구째 134㎞ 슬라이더를 받아쳐 비거리 130m짜리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자 시즌 4호 홈런으로, 전날 8회 동점 투런포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포입니다. 이날 김건희는 3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요, 알칸타라와 호흡을 맞춰 8이닝 무실점도 이끌었습니다. 본인은 "때릴 땐 중견수 플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담장을 넘어가 너무 좋았다"고 돌아봤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두고는 "분한 마음에 발이 안 떨어져 라커룸이나 수면실에서 잔 적도 몇 번 있었다. 강병식 수석코치님께서 '삼진 먹어도 본전이니 편하게 치라'고 하신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고요. 또래 포수들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서도 "다 같이 잘 자라서 한국 야구가 발전하면 좋은 일"이라며 의젓하게 답했고, 가을야구를 향한 각오는 "무조건 갈 겁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추가점은 7회말에 나왔습니다. 박주홍의 기습 번트 안타와 서건창의 번트 안타에 3루수 안상현의 송구 실책이 겹치며 무사 1·3루. 이어 안치홍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1사 후에는 이형종이 한두솔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때리는 한 방으로 점수 차를 6점으로 벌렸습니다. 안치홍은 이날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요. 9회는 김재웅이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히 마무리했습니다.

이긴 키움은 시즌 19승 1무 26패(승률 0.422)가 되면서 같은 시간 잠실에서 패한 NC 다이노스(18승 1무 25패)를 승률에서 제치며 18일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고, 순위는 9위. 공동 4위인 SSG·KIA·두산과의 격차는 3.5경기입니다. 반면 SSG는 4연패에 빠지며 22승 1무 22패로 승률이 5할에 머물렀고요, 순위는 공동 4위 그대로입니다. 선발 긴지로는 KBO리그 세 번째 등판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채웠지만 만루홈런 한 방에 무너지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습니다.

설종진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알칸타라가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긴 이닝을 책임졌다. 3회 김건희의 만루홈런으로 4점을 먼저 냈고, 7회 박주홍과 서건창의 기습 번트, 이어진 안치홍과 이형종의 연속 적시타가 큰 힘이 됐다"며 "주중 3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해 기쁘다. 내일부터 잠실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경기 당일 오전 키움은 김태완 1군 타격코치의 자진 사퇴를 발표하고, 강병식 수석코치의 타격 총괄 겸직과 이용규 플레잉코치의 1군 타격코치 전환을 알렸는데요. 팀 타율 0.230, wRC+ 73.4로 1999년 쌍방울(72.5), 1993년 태평양(73.0)에 이어 KBO 역대 세 번째로 낮은 공격력 부진 속에 단행한 개편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저녁, 9안타 6득점과 만루포로 응답한 셈이고요. 키움은 22일부터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KT5 : 8삼성
포항 | 18:30 시작
선발
오원석(KT) vs 후라도(삼성)
승리투수
배찬승 (1⅓이닝 0피안타 0자책, 시즌 3승)
패전투수
전용주 (0⅓이닝 4피안타 3자책)
세이브
김재윤 (1이닝 0피안타 0자책, 시즌 10세이브)
홀드
최지광 (0⅓이닝 0피안타 0자책)
결승타
최형우(7회 무사 1, 3루에서 좌전 안타)
홈런
김현수 4호 (1회 솔로, 상대 후라도)
2루타
권동진(2회)디아즈 2개(2·7회)이재현(4회)류지혁(6회)김성윤(7회)한승택(8회)

삼성이 KT를 8:5로 꺾었습니다. 26승 1무 17패가 된 삼성이 40경기 시점에서 단독 1위에 오른 건 2021년 10월 27일 이후 1667일 만이라고 하네요. 반면 25승 1무 18패가 된 KT는 LG에도 밀려 3위로 두 계단 내려갔습니다.

출발은 KT의 페이스였습니다. 1회초 2사 후 김현수가 후라도의 초구 138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15m짜리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아냈고요. 2회초에는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권동진이 우전 2타점 2루타를 때려 0:3까지 벌어졌습니다.

삼성의 반격은 3회말부터 시작됐습니다. 김지찬,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와 디아즈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 2:3으로 추격했고, 4회말에는 김지찬이 유격수 권동진을 넘기는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6회초 2사 1·2루에서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KT가 다시 한 점 앞섰지만(3:4), 삼성도 곧장 6회말 류지혁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4:4 균형을 맞췄습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습니다. 선두타자 김성윤이 KT 세 번째 투수 전용주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친 뒤, 구자욱의 내야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는데요. 여기서 최형우가 좌전 결승 적시타를 때려 5:4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이어 디아즈가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6:4를 만들었고, 전병우 고의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에서 류지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올려 7:4까지 달아났습니다. 8회초 한 점을 내줬지만, 8회말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다시 좌중간을 가르는 쐐기 적시타를 보태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최형우는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이날 안타 3개로 포항 통산 안타를 55개까지 늘렸는데요. 이틀 전 포항 통산 52안타로 이승엽을 넘어선 데 이어,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4번 디아즈도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디아즈는 지난해 50홈런 158타점으로 외국인 단일시즌 최다 홈런·타점 기록을 새로 썼던 선수죠. 올 시즌은 5홈런 장타율 0.425로 펀치력이 다소 떨어졌지만, 득점권 타율 0.321에 33타점으로 팀 내 타점 1위를 지키며 클러치 본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선발 후라도는 5.2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물러나며 노 디시전에 그쳤습니다. 3월 28일 롯데전 이후 이어오던 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이날 마감됐고, 시즌 2승을 향한 6번째 도전도 아쉽게 실패로 끝났습니다. 평균자책점은 2.33에서 2.40으로 올랐고요. 후라도가 던지는 동안 야수들의 실책이 3개(이재현, 구자욱, 김지찬) 나왔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대목입니다. 삼성은 20일까지 실책 20개로 리그 최소 실책 팀이었거든요.

후라도 뒤를 이은 배찬승이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재윤은 세 타자를 모두 잡아내며 시즌 10세이브를 따냈습니다. 김재윤은 이 세이브로 KBO 역대 5번째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의 주인공이 됐는데요. 친정팀 KT를 상대로 거둔 성과라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한편 이날 전국 5개 구장에는 6만 8838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403만 5771명을 기록했습니다. KBO리그는 222경기 만에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지난 시즌 230경기 기록을 8경기 앞당겨 역대 최소 경기 400만 관중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요미우리1 : 3야쿠르트
메이지진구 야구장 | 종료 (경기시간 2시간 42분 / 관중 29,328명)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 요미우리) vs 야마노 타이치(山野太一, 야쿠르트)
승리투수
야마노 타이치(山野太一) (7이닝 7피안타 1자책, 시즌 6승 1패)
패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 (4이닝 4피안타 3자책, 시즌 3승 2패)
세이브
호세 퀴하다(Jose Quijada) (1이닝 1피안타 0자책, 시즌 1승, 14세이브)
홀드
없음
결승타
없음
홈런
없음
2루타
도밍고 산타나(Domingo Santana, 1회)나가오카 히데키(長岡秀樹, 2회)

야쿠르트가 메이지진구에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가던 요미우리를 3:1로 꺾었습니다. 1·2회에 3점을 빠르게 뽑아둔 덕에 1위 자리를 지켜냈는데요. 야쿠르트는 이 승리로 5월에 치른 6개 시리즈를 모두 시리즈 패배 없이 마무리하며 승패 마진을 다시 +10으로 되돌렸습니다.

선제점은 1회에 나왔습니다. 1번 유격수로 나선 나가오카 히데키(長岡秀樹)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도밍고 산타나(Domingo Santana)가 곧장 좌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요. 이어 스즈키 쿄(鈴木叶)의 3루 땅볼 사이에 첫 점이 들어왔습니다. 1사 1·3루로 계속된 공격에서는 이와타 유키히로(岩田幸宏)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째가 추가됐죠. 2회에도 2사 3루에서 나가오카가 다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의 5구째 스플리터를 노려 좌중간 적시 2루타로 3점째를 만들었습니다. 나가오카는 "다음 타자가 산타나라서 정면 승부를 해 올 거라 생각했고, 반드시 내가 불러들이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말했고, 이케야마 타카히로(池山隆寛) 감독도 "1회에 2점, 2회에 0으로 끝나는 것과 1점이 들어오는 것은 흐름이 완전히 다르다. 좋은 적시타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는 3회에 한 점을 따라갔습니다. 1사 후 바비 달벡(Bobby Dalbec)이 적시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죠. 다만 그 뒤로는 좌완 야마노 타이치(山野太一) 앞에서 결정타가 끝내 나오지 않았는데요. 2회 1사 만루, 3회 무사 1·2루, 5회 무사 1·2루로 이어진 굵직한 찬스가 매번 추가점 없이 막혔습니다. 특히 5회에는 1:3 상황에서 다나카 마사히로 타석에 5타석 연속 삼진 중이던 트레이 캐비지(Trey Cabbage)를 대타로 내세워 3루 쪽 내야안타로 출루시켰고, 히라야마(平山)가 사구로 걸어 나가며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요시카와 나오키(吉川尚輝)의 좌익수 쪽으로 향한 강한 타구를 산타나가 펜스 앞에서 잡아냈고 이즈미구치(泉口)와 바비 달벡이 차례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야쿠르트 좌완 선발 야마노 타이치는 7이닝 103구 7피안타 사구 2개 무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양 리그 단독 1위인 시즌 6승째를 챙겼습니다. 프로 6년차 좌완에게 6승은 커리어 하이인데요, 지난 5년간 한 시즌 최다승이 5승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5월 시점에 이미 자신의 한 해 기록을 넘어선 셈입니다. 최고 150km 직구에 싱킹 패스트볼,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으며 카운트를 잡았고, 5회 무사 1·2루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냈죠. 야마노는 "점수를 주지 않으려 여러모로 생각하며 던졌다. 야수들과 중간계투진 덕분이라 감사하다"며 머리를 숙였고, 이케야마 감독도 "안타를 맞고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잘 막아줬다. 상대가 직구를 받아치고 변화구를 앞쪽에서 처리하는 와중에 잘 견뎌냈다"고 호평했습니다. 21일부터 시작된 마이나비 올스타 게임 2026 팬 투표에서 선발 투수 후보로 지명된 그는 "부끄럽지만 나갈 수 있다면 나가고 싶다"는 소감도 덧붙였고요. 2021년 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했다가 2022년 컨디션 난조로 육성 계약까지 떨어진 뒤 2023년 지배하 등록으로 복귀, 작년 시즌까지 통산 9승에 머물렀던 좌완이 1위 야쿠르트의 다승왕으로 거듭난 모습입니다.

요미우리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는 11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4이닝 54구 4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습니다. 1·2회에 3점을 모두 내준 뒤 3·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5회 본인 타석에서 대타가 들어가며 강판됐죠. 본인은 "가장 큰 문제는 1회였다. 리듬을 타기 전에 상대에게 당했다. 3회, 4회에는 다시 일어서고 있었는데 자신의 리듬을 타기 전에 당해버렸다"고 자평했고, 스기우치(杉内) 투수 치프 코치도 "세심하게 던지긴 했지만 상대 타선이 제대로 연구해 온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다나카 마사히로는 이번 패배로 시즌 3승 2패가 됐습니다.

9회 마운드에는 마무리 호세 퀴하다(Jose Quijada)가 올랐습니다. 선두 사사키 슌스케(佐々木俊輔)에게 볼넷을 내준 뒤, 1사 후 대타 오시로(大城)에게 우전 안타까지 맞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는데요. 152km 직구를 앞세워 히라야마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요시카와 나오키를 좌익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습니다. 이번 세이브는 리그 단독 1위 14세이브째이자, 일본 데뷔 첫 등판부터 1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기록이었는데요, 외국인 투수가 데뷔 후 1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합니다(직전 기록은 2019년 히로시마 레그날트, 한신 존슨, 2024년 히로시마 헌의 각 16경기). 퀴하다는 "일본은 야구 수준이 높고 좋은 타자가 많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0으로 막고 있는 것은 정말 최고이고 신께 감사하다"며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이번 경기에는 가슴 철렁한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야쿠르트 우치야마 소마(内山壮真)는 7회 대타로 들어선 첫 공에 요미우리 다와(田和)의 직구가 왼손등을 직격해 관중석이 술렁였는데요, 다행히 무사함을 표시하며 1루로 향했습니다. 9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마루야마 카즈야(丸山和郁)도 오른쪽 햄스트링 결림으로 3회 수비부터 마스다(増田)와 교체됐고요. 이케야마 감독은 "이전부터 그의 컨디션을 보면서 기용해 왔다. 오래 가지 않기를 기도한다"고 했습니다. 9회 마지막 좌익 플라이를 쫓던 좌익수 야마노베 쇼(山野辺翔)가 비에 젖은 인공잔디에 발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잠시 관중석이 술렁였지만, 침착하게 일어나 포구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시즌 양 팀 상대 전적은 야쿠르트의 7승 4패가 됐고요. 야쿠르트는 센트럴리그 1위를 지키며 승패 마진 +10을 회복했고, 요미우리는 1위 야쿠르트와의 격차가 다시 2.5경기로 벌어진 채 22일부터 도쿄돔에서 2위 한신과의 3연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주니치취소한신
고시엔 | 18:00 시작 예정 → 18:20 중지 발표
선발 예정
미정(주니치) vs 오타케 코타로(大竹耕太郎, 한신)
승리투수
없음 (우천 취소)
패전투수
없음 (우천 취소)
세이브
없음
홀드
없음
결승타
없음
홈런
없음
2루타
없음

5월 21일 고시엔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신-주니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어요. 경기 전부터 그라운드에는 시트가 덮여 있었고, 선수들도 실내 위주로 몸을 풀었다고 하는데요. 16시에는 예정대로 개문이 진행됐지만, 구름이 점점 짙어지면서 18시 시작 예정이던 경기를 늦춘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고, 결국 18시 20분에 최종 취소가 발표됐습니다. 스탠드를 가득 채운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의 탄식이 나왔습니다. 이날 한신의 예정 선발은 비에 자주 발목을 잡혀 왔던 오타케 코타로(大竹耕太郎)였습니다.

전날(20일) 두 팀은 한신이 7점차를 뒤집고 끝내기 승리를 따낸 격전을 치렀죠. 주니치 입장에서는 7점 리드를 지키지 못한 뼈아픈 역전패였는데요, 7점차 역전패는 2017년 7월 26일 야쿠르트전(10점차 역전패) 이후 9년 만이라고 합니다. 이 경기까지 포함해 3연패에 빠진 주니치의 승패 마진은 시즌 최악인 -14가 됐고, 이노우에 카즈키(井上一樹) 감독은 부임 2년차에 처음으로 취재를 거부하며 "오늘은 봐달라, 할 말이 없다"고 했을 정도였어요. 다만 이날 중지 발표 뒤에는 다시 취재에 응해 "어제의 악몽 같은 경기를 빨리 떨쳐내고 싶은 마음에서는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부상자가 더 나오는 것이 두렵다. 나고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니치는 22일부터 반테린돔에서 히로시마와 교류전 직전 마지막 3연전을 치르게 되는데요. 올 시즌은 주니치 구단 창설 90주년이기도 합니다.

한신 후지카와 큐지(藤川球児) 감독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했으면 했지만 아쉽다. 티켓을 환불받고 다시 보러 와주셨으면 한다"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어요. 이어 "일찍 중지가 결정되는 것보다 어제(20일)의 좋은 상태로 6시까지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으니 내일 부드럽게 들어가기 좋겠다"고 덧붙였고요. 22일부터 도쿄돔에서 시작되는 요미우리와의 3연전을 두고는 "크게 불태우고 가겠다, 정말 기대하고 있었다"고 했는데, 인터뷰 중 "불탄다"는 말을 다섯 번이나 반복했다고 합니다.

후지카와 감독은 이번 시리즈에 올 시즌 처음으로 '3대 축'을 한 카드에 모두 투입합니다. 1차전(22일)은 6경기 4완봉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38을 기록 중인 타카하시 하루토(髙橋遥人), 2차전(23일)은 무라카미 쇼키(村上頌樹), 3차전(24일)은 사이키 히로토(才木浩人) 순서예요. 26일부터 시작되는 센트럴-퍼시픽 교류전 직전 마지막 카드인 만큼 반드시 탄력을 받고 들어가겠다는 의지인데요, 지난 시즌 퍼시픽리그 상대로 7연패를 당했던 기억이 있는 만큼 더욱 그렇겠지요. 한신은 25승 17패, 승률 .595로 센트럴리그 2위에 올라 있으며, 1위 야쿠르트와 3위 요미우리 사이에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타카하시 하루토는 올 시즌 거둔 4승을 모두 완봉으로 채워온 터라, 22일 5승째도 완봉으로 따낸다면 시즌 첫 승부터 5승째까지 전부 완봉으로 따내는 NPB 사상 첫 기록이 됩니다. 시즌 5완봉 자체도 2020년 오노 유다이(大野雄大, 주니치) 이래의 기록이고요, 한신 구단으로 좁히면 1979년 코바야시 시게루(小林繁) 이래의 대업이에요. 직전 등판이었던 5월 13일 야쿠르트전에서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 시즌 최다인 11탈삼진을 기록했고, 개막 2차전에서는 3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이날은 요미우리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井上温大)와의 같은 이름 '하루토 대결'도 화제예요.

이날 고시엔에서 가장 아쉬워했던 사람들 중에는 백네트 뒤에 자리를 잡은 MLB 10개 구단 스카우트들도 있었습니다. 다저스, 컵스, 양키스, 카디널스, 메츠, 에인절스, 다이아몬드백스, 레즈, 타이거스, 레인저스에서 모인 분들이 보러 온 선수는 다름 아닌 타격 3개 부문(타율 0.372, 12홈런, 35타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사토 테루아키(佐藤輝明)였어요. 사토 테루아키는 주니치전에서 타율 0.419, 5홈런, 12타점으로 그야말로 펄펄 날았고, 22일부터 맞붙을 요미우리전 상대로도 이번 시즌 타율 0.438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스카우트들 입장에서는 절호의 시찰 기회가 날아간 셈이 됐죠. 한 스카우트는 "경기 안 하나요? 아쉽네요. 보고 싶었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고 합니다.

사토 테루아키는 2024년 오프시즌에 장래 메이저리그 이적 의사를 표명했고, 지난 오프시즌에는 포스팅 시스템 이용을 구단과 논의했어요. 5월 15일에는 필리스가 단장을 포함한 5인 체제로 시찰을 다녀가는 등 미국 쪽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다만 본인은 2월부터 일관되게 개인적인 생각을 봉인하고 있어서, 이날도 "푹 쉬고, 또 내일이죠"라고만 짧게 말한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한편 이날 한신은 새 외국인 카슨 랙스데일(Carson Ragsdale)과 캠 더베이니(Cam Devanney)를 1군에 처음 승격시켰습니다. 전 브레이브스 우완 랙스데일(27)은 2군에서 7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는데요, 후지카와 감독은 "스윙맨(선발과 구원을 모두 소화하는 투수)이라고 부르든 뭐라 부르든 전력으로서 열심히 할 것"이라며 중간 계투, 롱 릴리프, 휴식기 선발 요원까지 두루 활용할 뜻을 내비쳤어요. 본인도 "주자를 내보낸 상황에서도 내 투구를 하는 것을 주제로 던져왔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서든, 무엇이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고요.

전 파이리츠 내야수 더베이니(29)는 2군에서 타율 0.212, 3홈런, 13타점을 기록 중인데, 최근 5경기 들어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해요. 본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1루수·좌익수도 경험한 멀티 자원이라, 부족했던 우타 대타 역할이 우선 기대되는데요. "팀이 시키는 역할을 어디서든 다하고 싶다"는 각오와 함께 일본 진출 첫 안타도 노리고 있습니다.

올스타전 팬투표 용지의 한신 선수 리스트에는 타카테라 노조무(高寺望夢)와 함께 후쿠시마 게이타(福島圭音), 오카도메 히데타카(岡留英貴) 등 젊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어요. 타카테라 노조무는 이날 '1번 중견수'로 3경기 만의 선발 출장이 예정돼 있었지만 우천에 그 기회를 잃었고요. "올스타는 TV로 보던 무대였다. 언젠가 숫자를 남긴 위에서 뽑히고 싶지만 지금은 성적을 남기는 것이 최우선이다. 비는 어쩔 수 없다. 다음에 노력할 뿐"이라며 올 시즌 상대 타율 0.500(10타수 5안타)을 기록 중인 요미우리전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처음 투표 대상에 오른 후쿠시마는 "하루하루 필사적으로 플레이할 뿐", 오카도메는 "내게는 너무 먼 곳"이라며 들뜬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고 해요.

다소 쉬어가게 된 양 팀은 22일부터 다시 움직입니다. 주니치는 반테린돔에서 히로시마와, 한신은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와 만나게 되는데요. 두 팀은 교류전 직전 마지막 3연전을 치릅니다.

DeNA1 : 3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 | 종료 (2시간 46분, 관중 21,180명)
선발
아즈마 카츠키(東克樹, DeNA) vs 타마무라 쇼고(玉村昇悟, 히로시마)
승리투수
타마무라 쇼고(玉村昇悟) (6이닝 6피안타 1자책, 시즌 1승 0패)
패전투수
아즈마 카츠키(東克樹) (8이닝 10피안타 2자책, 시즌 4승 3패)
세이브
모리우라 다이스케(森浦大輔) (1이닝 1피안타 0자책, 시즌 2승 2패 2세이브)
홀드
기록 미확보
결승타
없음
홈런
없음
3루타
코조노 카이토(小園海斗, 6회)
2루타
오모리(大盛, 7회)

히로시마가 DeNA를 3:1로 잡아내며 시즌 첫 2시리즈 연속 위닝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세 번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DeNA 좌완 에이스 아즈마 카츠키를 네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아즈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제점은 DeNA가 4회초에는 가져갔습니다. 2사 1, 3루에서 드래프트 5순위 신인 나루세 슈토(成瀬脩人)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1:0으로 앞서갔습니다. 1회초에는 와타라이 류키(度会隆輝)가 유격수 쪽으로 빗맞은 땅볼을 1루까지 전력 질주해 내야 안타로 만들었는데요, 이 한 개가 프로 통산 174안타가 되면서 야쿠르트에서 15년을 뛴 아버지 와타라이 히로후미(度会博文) 씨의 통산 173안타를 넘어선 안타가 됐습니다. 프로 3년차 와타라이는 "아버지는 줄곧 동경의 존재였다. 안타 수를 넘은 건 정말 기쁘다. 다만 아버지는 프로에서 15년을 뛰셨고 저는 3년차라 경험에서는 따라가지 못한다. 오래도록 아버지처럼 뛸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게 가장 큰 보답이라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고요. 와타라이는 현재 타율 0.310으로 센트럴리그 2위에 올라 있습니다.

히로시마는 6회말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1사 1루에서 3번 코조노 카이토(小園海斗)가 아즈마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정타로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3루타를 만들어 1: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코조노는 지난해 수위타자였지만 올해 WBC 대표로는 1경기 출장에 그쳤고, 4월에는 25타석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한때 1할대 초반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선수인데요. 아즈마를 상대로도 이날 1타석째까지 10타석 연속 범타였지만, 이 한 방을 시작으로 4회 우전 안타, 8회 좌전 안타까지 더해 3안타 맹타상으로 부활 신호를 보냈습니다. 동점 직후 1사 3루에서 4번 사카쿠라 쇼고(坂倉将吾)가 친 빗맞은 2루 땅볼을 DeNA 2루수 나루세가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흘리는 사이 코조노가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고요. 나루세는 선제 적시타의 주인공이었지만 같은 회에 역전을 허용한 실책의 당사자가 되면서 신인의 쓴맛을 함께 봤습니다.

7회 말 히로시마는 추가점까지 챙겼습니다. 선두 6번 오모리(大盛)의 2루타와 후속 내야 땅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2사 후 대타로 들어선 마에카와 세이타(前川誠太)가 아즈마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끈질기게 따라가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습니다. 시즌 첫 적시타이자 귀중한 쐐기점이었는데요. 1루 베이스 위에서 함성을 지른 마에카와는 "저절로 나왔다"며 웃었습니다. 2021년 가을 드래프트 육성 2순위로 입단해 지난해 7월 하순 정식 등록을 따낸 23세 우타자고요. 같은 육성 출신 동료 나바라 노리히코(名原典彦)가 입단 4년차에 정식 등록 통보를 받은 것도 적지 않은 자극이 됐다고 합니다. 시즌 9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던 상황에서 "신뢰도 잃어버리는 거 아닌가" 하던 조바심을 떨쳐낸 한 방이라 더 값졌습니다.

승리투수가 된 타마무라 쇼고는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승을 챙겼습니다.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고, 4회에는 2사 1, 3루에서 나루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실점을 내줬는데요. 5회부터는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안정을 찾았고요. 시즌 최다인 101구를 던지며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타마(타마무라)가 최소 실점으로 끈질기게 경기를 만들어준 덕분에 역전승으로 이어졌다"는 아라이 타카히로(新井貴浩) 감독의 칭찬도 받았습니다. 7회는 엔도 아츠시(遠藤淳志)가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 테일러 헌(Taylor Hahn), 9회 모리우라 다이스케가 차례로 등판해 리드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아라이 감독은 엔도에 대해 "신뢰가 점점 올라가고 있고 좋은 투구를 계속 이어 가고 있다.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 던지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중요한 장면에서의 기용 의지를 내비쳤고요.

패전을 떠안은 아즈마는 8이닝 103구 10피안타 3실점(자책 2)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무사사구로 완투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고, 본인도 "나다운 투구였다.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경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본다. 불펜이 그동안 많이 던졌기에 쉴 기회를 만들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지만, 시즌 3패째이자 히로시마전 3승 도전 실패라는 결과가 남았습니다. 7회초에는 2사에서 마츠오(松尾)가 친 우측 라인 타구를 우익수 타츠미(辰見)가 놓치는 사이 3루까지 진루해 동점 기회를 잡았는데요, 다음 타자가 다름 아닌 아즈마였습니다. 그대로 타석에 들어선 아즈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요. 아이카와 료지(相川亮二) 감독은 "대타를 낼지 말지는 당연히 고민했지만 그 시점에서는 1점차였고, 우리 에이스가 가능하면 끝까지 가주기를 바랐다. 그 사이에 찬스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렇게 됐다"며 결단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DeNA는 2시리즈 연속으로 시리즈를 내주며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고, 다시 승패 마진 -2로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히로시마는 시즌 첫 2시리즈 연속 위닝 시리즈로 5위에서 반격 발판을 마련했고요.

2026.05.21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