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정규시즌 막판 5경기에서는 KT 최원준이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인 204안타를 쳤습니다. 잠실에서는 마지막 LG-두산 라이벌전이 열렸고, KIA는 8회 김도영의 3타점 2루타로 3위를 지켰습니다. 키움은 홈런 4방으로 시즌 최종전을 이겼습니다.
NPB에서는 고시엔에서 한신이 연장 11회 우메노 류타로의 끝내기 내야 안타로 히로시마를 2-1로 눌렀습니다. 이날은 니시 유키(西 勇輝)의 은퇴 경기이기도 했습니다.
- 선발
- 최민석(두산) vs 임찬규(LG)
- 승리투수
- 임찬규 (15승 7패) (5이닝 6피안타 5자책)
- 패전투수
- 최민석 (14승 5패) (4⅔이닝 10피안타)
- 세이브
- 손주영 (1승 2패 31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김강률 (0승 0패 4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케네디 (1승 1패 9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고우석 (3승 1패 1세이브 4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없음
- 홈런
- 이재원 9호 (2회 쓰리런, 상대 최민석)
- 도루
- 강승호(2회, 3회)정수빈(3회)구본혁(8회)
임찬규는 3회에 안타 5개와 몸에 맞는 공, 볼넷을 묶어 5점을 내줬습니다. 3-0 리드가 3-5로 뒤집힌 이닝입니다. 정수빈이 안타와 도루로 나갔고, 안재석의 적시타, 세베리노의 안타, 양의지의 사구로 2사 만루가 됐습니다. 이어 김민석과 강승호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쳤습니다. 임찬규는 경기 후 "배럴 타구는 많지 않았고, 방망이가 부러지며 나온 행운의 안타였다"고 돌아봤습니다. 이후 4회와 5회는 삼자범퇴였습니다.
LG는 곧바로 3회말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우전 2타점 적시타로 5-5를 만들었습니다. 5회말 2사 1, 2루에서는 이재원의 3루 쪽 땅볼이 베이스를 맞고 튀었고, 3루수 안재석이 1루로 던진 공이 빠졌습니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7-5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재원은 2회 143.8m 선제 3점포를 포함해 2안타 3타점, 문보경은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임찬규는 이 승리로 시즌 15승,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개인 최다 승수입니다. 2만3750석이 매진된 잠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라서 의미가 더 컸습니다. LG는 77승 63패 1무(0.550)로 4위, 두산은 73승 65패 5무(0.529)로 5위입니다. 최민석은 4⅔이닝 7실점으로 다승 경쟁에서 밀려났습니다.
- 선발
- 양현종(KIA) vs 김태균(롯데)
- 승리투수
- 양현종 (12승 6패) (5이닝 8피안타 3자책)
- 패전투수
- 김태균 (0승 1패) (3⅔이닝 9피안타 5자책)
- 홀드
- 정해영 (4승 2패 2세이브 11홀드) (1이닝 2피안타 1자책)
- 홀드
- 곽도규 (2승 0패 2세이브 11홀드) (⅓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조상우 (8승 4패 1세이브 20홀드) (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하주석 (4회 1사 1,2루 좌익수 2루타)
- 홈런
- 박재현 18호 (1회 솔로, 상대 김태균)
- 홈런
- 나승엽 8호 (3회 솔로, 상대 양현종)
- 2루타
- 고승민(3회)하주석(4회, 8회)나성범(4회)나승엽(5회)장두성(8회)김도영(8회)
- 도루
- 황성빈(6회)
KIA는 3위 자리가 걸린 경기였습니다. LG가 두산을 먼저 이겼고, KIA도 이겨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 3위를 지켰습니다. 박재현의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앞서가다 3회말 나승엽의 솔로포와 한동희의 적시타로 1-2가 됐습니다. 롯데 신인 김태균은 포크볼로 삼진을 잡으며 3회까지 버텼습니다.
KIA는 4회초에 역전했습니다. 나성범의 2루타와 한준수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김규성이 우전 동점타, 하주석이 좌익수 쪽 역전 2루타를 날렸습니다. 2사 2, 3루에서는 박정우가 2타점 적시타를 보태 5-2가 됐습니다. 김태균은 3⅔이닝 5실점으로 내려갔습니다.
롯데는 5회 고승민의 희생플라이와 6회 황성빈의 적시타로 5-4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러나 8회초 김원중이 선두 김규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희생번트와 사구, 박정우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습니다. 김도영이 포크볼을 받아쳐 좌선상 3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포일과 하주석의 2타점 2루타까지 이어졌습니다. OSEN은 이 장면에서 롯데 수비 시프트가 좌선상을 비워둔 점을 짚었습니다.
KIA는 19안타로 12득점했고, 7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김도영은 3안타 3타점, 하주석은 3타점이었습니다. 양현종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올렸습니다. KIA는 76승 62패 2무(0.551) 3위, 4연패에 빠진 롯데는 61승 76패 3무(0.445) 8위입니다.
- 선발
- 송명기(NC) vs 김민준(SSG)
- 승리투수
- 김민준 (9승 3패) (7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송명기 (1승 3패 1홀드) (2⅔이닝 3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조병현 (2승 4패 23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문승원 (2승 2패 2세이브 16홀드)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전의산 (3회 1사 1,2루 중월 홈런)
- 홈런
- 전의산 13호 (3회 쓰리런, 상대 송명기)
- 홈런
- 김형준 17호 (8회 투런, 상대 전영준)
- 2루타
- 박성한(1회)고명준(3회)최지훈(4회)김주원(8회)천재환(8회)
- 도루
- 안상현(8회)
SSG 신인 김민준은 4회 2사까지 퍼펙트로 NC 타선을 틀어막았습니다. 7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이었고, 투구수 108개는 개인 한 경기 최다입니다. 1군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와 시즌 9승이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점수는 3회말에 터졌습니다. 1사 후 박성한이 볼넷,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고, 전의산이 송명기의 3구째 135km 몸쪽 커터를 받아쳐 중월 3점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어 고명준의 2루타와 신영우의 폭투로 1점이 더 났습니다. 7회에는 최지훈의 2타점 적시타로 6-0이 됐습니다. 전의산의 13호는 2022년과 같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입니다.
8회초에는 전영준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이우성의 안타, 천재환의 2루타, 김형준의 투런으로 3점을 내줬습니다. 문승원이 박민우를 삼진, 김휘집을 내야 뜬공으로 잡는 등 이닝을 막았고, 9회는 조병현이 틀어막았습니다. NC는 4연패로 63승 77패 2무(0.450) 7위가 됐습니다. SSG는 64승 73패 5무(0.467)로 6위입니다.
- 선발
- 원태인(삼성) vs 소형준(KT)
- 승리투수
- 소형준 (9승 3패) (5이닝 2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원태인 (7승 9패) (5이닝 4피안타 2자책)
- 홀드
- 손동현 (6승 2패 14홀드) (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스기모토 (1승 2패 25홀드)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김정운 (1승 0패 2세이브 4홀드) (1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조대현 (2회 2사 2,3루 좌중간 2루타)
- 홈런
- 힐리어드 42호 (8회 만루, 상대 홍원표)
- 2루타
- 조대현(2회)허경민(2회)최원준(5회)배정대(7회)권동진(8회)디아즈(9회)김헌곤(9회)
- 도루
- 김성윤(1회)
삼성은 7회에 무사 만루를 얻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김성윤이 중견수 뜬공, 대타 이성규가 인필드플라이, 디아즈가 초구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이날 잔루는 13개였고, 득점은 9회 디아즈의 3타점 2루타로만 났습니다. 반면 KT는 2회 조대현의 2타점 2루타로 앞섰습니다. 6회 허경민, 7회 배정대가 타점을 보태 4-0이 됐고, 8회에는 최원준의 적시타와 힐리어드의 만루포로 5점을 냈습니다.
경기 전 201안타였던 최원준은 5회 2루타로 202안타를 기록해 종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7회 좌전 안타로 203안타를 쳐 종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8회에는 1타점 적시타로 204안타를 기록해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늘렸습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레이예스의 202안타입니다. 국내 선수 기록인 서건창의 201안타(2014년)도 넘어섰습니다. 레이예스도 같은 날 2안타를 쳐 203안타가 됐고, 롯데는 최원준보다 2경기가 더 남아 있습니다.
힐리어드는 7회 1사 2, 3루에서 고의4구로 걸어 나간 뒤, 8회 2사 만루에서 홍원표의 초구 스크라이크를 보고 2구째 직구를 넘겼습니다. 42호이자 시즌 4번째 만루포로, 한 시즌 최다 만루홈런 타이입니다. 홈런 선두 김도영(43개)과는 1개 차입니다. 소형준은 5이닝 87구 무실점으로 9승째를 올렸습니다. KT는 88승 49패 5무(0.642)로 1위, 삼성은 83승 55패 3무(0.601)로 2위입니다. KT는 8연승을 이어갔고 홈 최종 관중은 102만2972명이었습니다.
- 선발
- 정우주(한화) vs 김성진(키움)
- 승리투수
- 김성진 (2승 3패 8홀드) (5이닝 6피안타 3자책)
- 패전투수
- 주현상 (1승 2패 1홀드) (1이닝 2피안타 2자책)
- 세이브
- 조영건 (1승 1패 3세이브 6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박정훈 (2승 3패 11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홀드
- 박진형 (4승 2패 3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박지성 (2승 3패 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히우라 (5회 무사 1루 좌월 홈런)
- 홈런
- 데이비슨 28호 (3회 솔로, 상대 정우주)
- 홈런
- 강백호 34호 (4회 솔로, 상대 김성진)
- 홈런
- 노시환 29호 (4회 솔로, 상대 김성진)
- 홈런
- 박찬혁 12호 (4회 솔로, 상대 정우주)
- 홈런
- 히우라 13호 (5회 투런, 상대 주현상)
- 홈런
- 김재현 2호 (8회 솔로, 상대 김서현)
- 2루타
- 염승원(2회, 4회)이도윤(5회)
- 도루
- 추재현(1회)
키움 최종전은 3회부터 홈런이 이어졌습니다. 키움 데이비슨의 선제 솔로포로 시작해, 4회초에는 한화 강백호와 노시환이 연속 홈런으로 2-1을 만들었습니다. 4회말 박찬혁의 솔로포로 2-2가 됐고, 5회초 이도윤의 2루타로 한화가 3-2로 다시 앞섰습니다. 5회말 데이비슨의 우전 안타 뒤 히우라가 바뀐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좌월 투런을 날렸습니다. 4-3 역전이었고 결승타가 됐습니다. 8회에는 김재현이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솔로포를 더했습니다.
선발 김성진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이후 박정훈, 박진형, 박지성, 조영건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습니다. 염승원은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했습니다. 한화 선발 정우주는 5월 21일 이후 139일 만의 1군 선발 등판이었습니다.
키움은 이 경기로 50승 90패 4무(0.357)를 기록해 4년 연속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설종진 감독은 경기 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팬들께 사과했습니다. 한화는 57승 82패 4무(0.410)로 9위입니다.
히로시마 1 - 2 한신 (연장 11회) 고시엔 구장
- 선발
- 타마무라 쇼고(玉村 昇悟, 히로시마) vs 니시 유키(西 勇輝, 한신)
- 승리투수
- 오카도메 히데타카 (岡留 英貴) (1승 0패)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프레디 타녹 (Freddy Tarnok) (0승 7패) (⅓이닝 1피안타 1자책)
- 결승타
- 우메노 류타로 (梅野 隆太郎) (11회 1사 유격수 방면 끝내기 내야 안타)
- 홈런
- 없음
- 2루타
- 오야마 유스케(大山 悠輔, 7회)
니시 유키의 마지막 선발 등판으로 시작한 경기입니다. 니시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잡았고, 2회 선두 사카쿠라 쇼고(坂倉 将吾)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내려갔습니다. 1.1이닝 무안타 무실점, 탈삼진 3개였습니다. 연속 선발 등판 307경기는 NPB 역대 단독 2위 기록입니다. 후지카와 큐지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안아줬고, 심판이 마운드 모임을 끊지 않아 약 1분 30초가 걸렸습니다.
점수는 4회에 먼저 났습니다. 히로시마가 한신 두 번째 투수 이시구로 유야(石黒 佑弥)를 상대로 사사키 타이(佐々木 泰)의 우전 적시타로 1-0을 만들었습니다. 한신은 7회 1사 2루에서 타카테라 노조무(髙寺 望夢)가 타마무라의 133km 포크볼을 받아쳐 중전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습니다. 타마무라는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8회 2사 만루의 사토 테루아키(佐藤 輝明)는 2루수 땅볼이었고, 이후 교체됐습니다. 이날 4타석 무안타라 39홈런에서 40호는 최종전으로 넘어갔습니다.
연장 11회 히로시마 다섯 번째 투수 타녹은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도루와 희생번트가 이어졌고 타카테라는 고의4구로 걸렀습니다. 그리고 7번 포수로 약 2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우메노가 유격수 쪽 내야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우메노의 프로 첫 끝내기입니다. 한신 투수진은 8명이 이어 던졌고, 관중은 4만2647명, 경기 시간은 3시간 43분이었습니다.
한신은 히로시마전 13승 11패 1무로 센트럴리그 5개 구단 모두에 승리 우위를 확정했습니다. 한신은 142경기 79승 61패 2무(승패 마진 +18)로 센트럴리그 1위입니다. 히로시마는 143경기 61승 78패 4무(.439)로 승패 마진 -17, 4위입니다. 시즌 최종전 연장 끝내기 패배는 1994년 이후 32년 만입니다. 아라이 타카히로 감독은 "현상 유지로는 뒤처진다"며 내년을 향한 싸움이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