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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9.24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9월 24일 (목요일)

추석 연휴 첫날인 9월 24일, KBO는 순위표 곳곳에서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KT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 고지를 밟았고, 삼성 김재윤은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썼습니다. 롯데는 0-4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6연승과 함께 7위로 올라섰고요.

일본에서는 라쿠텐 마에다 켄타가 12년 만에 완봉승을 완성하며 미일 통산 17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히로시마와 요미우리의 맞대결에서는 초반 판정 다툼 없이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롯데6 : 4LG
잠실 | 17:00 시작
선발
로드리게스(롯데) vs 톨허스트(LG)
승리투수
로드리게스 (10승 11패) (5이닝 6피안타 4자책)
패전투수
톨허스트 (12승 10패) (4⅔이닝 11피안타 5자책)
세이브
이이무라 쇼타 (2승 2패 4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홀드
이진하 (2승 0패 1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김원중 (1승 5패 5세이브 18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박정민 (8승 4패 1세이브 1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손성빈 (5회 2사 1,3루서 우중간 2루타)
홈런
없음
2루타
오지환(3회)박해민(4회)손성빈(5회)
3루타
문정빈(3회)
도루
황성빈(3회)송찬의(3회)박해민(4회)

3회초부터 판정 다툼이 벌어진 경기였습니다. 롯데의 폭투가 볼데드 구역을 스쳐 지나갔는지를 두고 심판진이 처음엔 인플레이로 판단해 황성빈의 득점을 인정했는데, 염경엽 감독이 심판의 소매를 잡아끌 정도로 강하게 항의하면서 판정이 뒤집혔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3회말 LG가 4점을 몰아치며 0-4로 앞서갔지만, 흐름은 5회초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나승엽과 레이예스가 연속 적시타를 때린 데 이어 전민재가 한 점을 보탰고, 2사 1·3루에서 손성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5-4로 역전시켰습니다.

선발 로드리게스는 4실점하고도 시즌 10승째(3경기 연속 선발승)를 챙겼고, 톨허스트는 4.2이닝 5실점으로 10패를 떠안았습니다. 8회에는 나승엽이 좌전 적시타를 추가해 6-4로 달아났고, 이진하-김원중-박정민-이이무라로 이어진 불펜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냈습니다. 이 승리로 롯데는 6연승째를 달렸고, 같은 날 SSG가 패하면서 59승71패2무(승률 .454)로 7위에 올라섰습니다. LG는 75승56패1무(승률 .573)로 3위를 지켰습니다.

삼성5 : 4SSG
문학 | 17:00 시작
선발
후라도(삼성) vs 김민준(SSG)
승리투수
후라도 (8승 1패) (7이닝 4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김민준 (7승 3패) (6⅓이닝 7피안타 4자책)
세이브
김재윤 (7승 5패 34세이브) (1⅓이닝 3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구자욱 (3회 무사 1루서 우중간 2루타)
홈런
전병우 11호 (6회 솔로, 상대 김민준)
2루타
구자욱2(3회, 7회)김상준(7회)

이날의 기록은 김재윤이 썼습니다. 삼성이 5-3으로 앞선 8회부터 등판해 1⅓이닝을 막아낸 김재윤은 이 세이브로 시즌 34세이브를 채우며 2022년 자신이 세운 33세이브 기록을 넘어 개인 단일시즌 최다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9회 2사 1·2루에서 김상준의 2루 송구가 빠지며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박성한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구자욱은 3회 결승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전병우는 6회 좌월 솔로포로 시즌 11호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선발 후라도는 7이닝 2자책으로 시즌 8승을 수확했습니다. 반면 SSG 선발 김민준은 6.1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며 시즌 3패째를 떠안았습니다. 삼성은 2연승과 함께 78승52패3무(승률 .600)로 선두 KT와 3게임차를 유지했고, SSG는 2연패로 58승71패5무(승률 .450) 8위에 머물렀습니다.

NC2 : 3KT
수원 | 17:00 시작
선발
송명기(NC) vs 대니엘(KT)
승리투수
대니엘 (4승 2패) (7이닝 3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송명기 (1승 2패) (3⅓이닝 2피안타 3자책)
세이브
김정운 (1승 0패 2세이브 1홀드) (1이닝 2피안타 2자책)
홀드
손동현 (5승 2패 13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힐리어드 (2회 무사서 우월 홈런)
홈런
힐리어드 39호 (2회 솔로, 상대 송명기)
2루타
윤준혁(6회)김휘집(9회)
도루
힐리어드(4회)

KT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80승48패4무 고지를 밟은 경기입니다. 역대 KBO에서 80승을 먼저 채운 팀이 정규시즌 우승까지 간 확률은 21차례 중 20차례(95.2%),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진 확률도 21차례 중 16차례(76.2%)에 달합니다. 대니엘이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고, 시즌 4승째를 챙겼습니다. 힐리어드는 2회 우월 솔로포로 1-0을 만들었는데, 이 홈런으로 시즌 39호에 도달하며 오스틴(LG)과 홈런 공동 2위, 선두 김도영(40개)과는 1개 차로 좁혔습니다. 타점도 122개로 오스틴과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4회에는 힐리어드의 볼넷과 도루, 연속 사사구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3-0까지 달아났습니다. NC는 9회 크림의 2타점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전날 KT를 꺾고 8연패에서 탈출했던 NC였지만 연승으로는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KT는 1위(80승48패4무, 승률 .625) 자리를 지켰고, NC는 60승69패2무(승률 .465)로 6위, 5위 두산과는 7경기 차입니다.

요미우리1 : 3히로시마
마츠다스타디움
선발
니시다테 유히(西舘 勇陽, 요미우리) vs 모리시타 마사토(森下 暢仁, 히로시마)
승리투수
모리시타 마사토 (森下 暢仁) (7승 11패) (6이닝 5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니시다테 유히 (西舘 勇陽) (2승 4패) (5⅓이닝 4피안타 3자책)
세이브
모리우라 다이스케 (森浦 大輔) (5승 2패 22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사카쿠라 쇼고 (坂倉 将吾) (4회 무사 2루 우월 투런)
홈런
사카쿠라 쇼고 (坂倉 将吾) 14호 (4회 투런)바비 달벡 (Bobby Dalbec) 25호 (6회 솔로)
2루타
나카무라 쇼세이(4회)

니시다테 유히의 초반 투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타자부터 4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강렬하게 출발했고, 3회 2사 1·3루 위기도 타츠미 코노스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넘겼습니다. 하지만 4회 나카무라 쇼세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사카쿠라 쇼고에게 초구 커터를 공략당해 선제 2점 홈런을 내준 것이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 됐습니다. 6회 초 달벡의 솔로포로 1점 차(1-2)까지 좁혀진 뒤 맞은 6회 말에는 나카무라가 다시 사구를 맞고 출루했고, 사사키 타이까지 볼넷으로 내보낸 뒤 니시다테가 강판됐습니다. 교체 투수 후나바사마 히로마사가 카츠다 나루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1로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니시다테는 5.1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3자책으로 시즌 4패째(2승)를 기록했습니다.

요미우리 타선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6회 1사서 달벡이 경기 전까지 상성이 좋았던(12타수 4안타) 모리시타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쏘아 올렸는데, 지난 10일 한신전 이후 10경기 만의 아치였습니다. 히로시마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는 중5일 만에 등판해 108구·6이닝 5피안타 1자책으로 버텼고, 8월 14일 한신전 이후 41일 만의 승리이자 자신의 연패를 4에서 끊은 시즌 7승째를 따냈습니다. 7회 엔도 아츠시(遠藤淳志), 8회 오세라 다이치(大瀬良大地)를 거쳐 9회 모리우라 다이스케가 시즌 22세이브째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한신의 우승 매직은 6으로 줄었고, 2위 요미우리(74승61패2무, 승률 .548)는 한신과 격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습니다. 히로시마는 55승75패4무(승률 .423)로 6위에 자리했습니다.

라쿠텐6 : 0닛폰햄
에스콘필드
선발
마에다 켄타(前田 健太, 라쿠텐) vs 타츠 코타(達 孝太, 닛폰햄)
승리투수
마에다 켄타 (前田 健太) (5승 4패) (9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타츠 코타 (達 孝太) (5승 8패 2세이브) (7⅓이닝 6피안타 2자책)
결승타
무라바야시 이츠키 (村林 一輝) (8회 1사 2,3루 적시타)
홈런
없음
2루타
오타 히카루 (太田 光, 8회)

초구부터 마지막 아웃까지 완벽투를 이어간 경기였습니다. 초회 노무라의 강한 타구가 오른팔을 직격했는데, 이 타구가 안타로 기록됐음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남았고, 이후 무려 23타자 연속 아웃을 잡아내는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9회 1사에서 미즈타니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이날 두 번째 출루를 허용했습니다. 9이닝 116구 2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무사사구로 시즌 5승째(4패)를 챙긴 마에다는 히로시마 시절인 2014년 8월 22일 한신전 이후 4416일 만의 완봉승이자, 이 승리로 미일 통산 170승에 도달해 마츠자카 다이스케·이와쿠마 히사시와 나란히 역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는 8회에 갈렸습니다. 1사 2·3루에서 무라바야시 이츠키가 선제 적시타를 치자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타 히카루가 중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쓸어 담으며 단숨에 4-0을 만들었습니다. 9회에도 무라바야시를 포함해 타선이 적시타를 이어가며 리드를 6점까지 늘렸습니다. 니혼햄 선발 타츠 코타는 7이닝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선전했지만 8회 1사 후 볼넷을 내준 뒤 안타를 맞으며 무너져 7.1이닝 6피안타 2자책으로 시즌 8패째(5승)를 떠안았습니다.

닛폰햄은 3위(75승61패3무, 승률 .551)를 지켰지만 2위 세이부와의 격차가 1게임으로 벌어졌고, 라쿠텐은 54승79패1무(승률 .406)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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