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에서는 SSG 이숭용 감독이 역대 37번째로 통산 200승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고, 광주에서는 KIA 김도영이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비골 골절 진단을 받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8회 대량 득점으로 한화 특유의 뒷심을 보여주며 5연승을 완성했고요.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매직넘버를 12로 줄이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고, 선두 한신은 히로시마에 발목을 잡히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센트럴리그 상대 3연패를 당했습니다. 오릭스는 구단 타이기록인 3경기 연속 완봉패의 수모를 겪었습니다.
- 선발
- 이로운(SSG) vs 곽빈(두산)
- 승리투수
- 이로운 (6승 3패) (6⅔이닝 2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곽빈 (11승 7패) (7이닝 5피안타 1자책)
- 세이브
- 조병현 (2승 4패 19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김민 (5승 4패 1세이브 16홀드)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전영준 (4승 3패 1세이브 3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박성한 (3회 2사 2루서 우전 안타)
- 홈런
- 없음
- 2루타
- 김재환(2회)
두 선발이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이로운이 6.2이닝 동안 두산 타선에 안타 2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버텼고, 곽빈도 5피안타 1실점으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균형이 깨진 건 3회 2사 최지훈의 볼넷과 곽빈의 폭투로 만든 2루 기회에서 박성한이 우전 안타로 홈을 밟은 순간이었습니다.
이후로는 김민, 전영준, 조병현으로 이어진 SSG 불펜이 9회까지 두산 타선을 완벽히 묶으며 1점 차를 지켜냈습니다. 두산은 이날까지 6일 SSG전 8회부터 20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치는 극심한 빈타를 겪었고, 경기 후에는 양의지를 포함한 선수단이 조명을 켜놓고 야간 특타에 나섰습니다.
곽빈은 3회 에레디아를 상대로 시즌 186번째 탈삼진을 잡아내며 1998년 박명환이 세운 181개를 넘어 두산 국내 투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지만 정작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37번째 통산 200승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SSG는 9위(53승 5무 68패), 두산은 5위(62승 4무 59패)에 자리했습니다.
- 선발
- 고영표(KT) vs 원태인(삼성)
- 승리투수
- 고영표 (11승 6패) (7이닝 4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원태인 (7승 7패) (6이닝 5피안타 2자책)
- 세이브
- 박영현 (6승 0패 26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손동현 (5승 2패 10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김현수 (6회 2사 1루서 우월 홈런)
- 홈런
- 김현수10호 (6회 투런, 상대 원태인)
- 2루타
- 안현민(8회)
- 도루
- 김지찬(3회)
1위와 2위의 맞대결답게 승부는 좀처럼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2회에는 최원준이 르윈 디아즈의 좌중간 타구를 담장 앞에서 낚아채는 슈퍼캐치로 위기를 지웠고, 고영표는 이 수비에 힘입어 리듬을 이어갔습니다. 직전 등판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던 고영표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전히 다른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균형은 6회 2사 1루에서 깨졌습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2할1푼6리에 그치며 침묵하던 김현수가 원태인의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을 쏘아 올렸고, 이 홈런으로 김현수는 KBO리그 역대 3번째로 개인 통산 16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손동현과 박영현이 8·9회를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삼성전 5연패와 대구 원정 5연패로 이어지던 KT의 부진은 이 승리로 동시에 끝났고, 선두 삼성과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삼성은 1위(73승 3무 47패, 승률 0.608)를 유지했지만 연승이 3에서 멈췄고, KT는 2위(71승 3무 46패, 승률 0.607)로 바짝 따라붙었습니다.
- 선발
- 송명기(NC) vs 황동하(KIA)
- 승리투수
- 송명기 (1승 0패 1홀드) (5이닝 2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황동하 (7승 6패 1홀드) (2⅓이닝 3피안타 3자책)
- 세이브
- 류진욱 (2승 7패 4세이브 1홀드)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신영우 (1승 1패 6홀드)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김진호 (3승 4패 1세이브 17홀드)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손주환 (1승 1패 3홀드)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전사민 (6승 6패 9세이브 6홀드) (⅔이닝 2피안타 1자책)
- 결승타
- 블레인 (2회 무사 좌월 솔로 홈런)
- 홈런
- 블레인 6호 (2회 솔로, 상대 황동하)블레인 7호 (6회 투런, 상대 김태형)김주원 18호 (3회 투런, 상대 황동하)하주석 3호 (5회 솔로, 상대 송명기)하주석 4호 (9회 솔로, 상대 전사민)
- 2루타
- 김형준(5회)박민(6회)김호령(7회)
이날 광주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술렁였습니다.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NC 선발 송명기의 148㎞ 초구에 기습 번트를 댔는데 배트에 빗맞은 타구가 그대로 자신의 코를 강타했습니다. 코피를 쏟으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김도영은 대타 박민과 교체돼 병원으로 이동했고,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습니다. 구단은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대표팀에도 부담스러운 소식으로 남았습니다.
경기 자체는 NC의 화력이 KIA를 앞섰습니다. 2회 블레인의 선제 솔로포에 이어 3회 김주원의 투런포로 3점 차를 벌렸고, KIA가 5회 하주석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6회 다시 블레인이 투런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다시 넓혔습니다. NC는 이후 6명의 투수를 총동원해야 할 만큼 흔들렸지만, 9회 하주석의 두 번째 홈런까지 나온 접전 끝에 류진욱이 마운드를 지켜 승리를 매듭지었습니다.
NC는 이 승리로 2연패에서도 탈출했습니다. 대체 선발로 나선 송명기는 2023년 9월 27일 창원 KIA전 이후 1078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NC는 6위(56승 2무 60패)로 5위 두산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고, KIA는 4위(66승 2무 54패)를 유지했습니다.
- 선발
- 카라스코(LG) vs 왕옌청(한화)
- 승리투수
- 왕옌청 (11승 5패) (6이닝 7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카라스코 (4승 2패) (3⅔이닝 6피안타 3자책)
- 결승타
- 허인서 (4회 무사 만루서 좌전 안타)
- 홈런
- 한지윤 4호 (8회 만루, 상대 조원태)
- 2루타
- 박해민(3회)오스틴(6회)문현빈(8회)
경기 초반은 팽팽했습니다. 1회 한화가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카라스코의 송구 실책을 묶어 선취점을 냈고, 3회 박해민의 우중간 2루타로 LG가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 하지만 4회 무사 만루에서 허인서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한화가 균형을 깼고, 이후 심우준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점수 차는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승부의 방점은 8회였습니다. 무사 만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적시타, 유민의 몸에 맞는 볼, 허인서의 추가 적시타가 이어졌고, LG가 세 번째 투수 조원태를 올렸을 때 대타로 나선 한지윤이 초구를 밀어쳐 대전구장의 몬스터월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완성했습니다. 대타로 나서 만루 홈런을 친 것은 KBO리그 역사상 66번째 사례였고, 이날 8회에만 한화는 12점을 쓸어담았습니다. LG는 이 이닝에서만 13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9연패 이후 5연승. 한화가 이런 반전을 만든 것은 지난해 8월 28일 키움전 이후 377일 만입니다. 폐렴으로 이탈했다 복귀한 왕옌청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챙겼습니다. 한화는 7위(54승 3무 65패)로 5위 두산과의 격차를 7경기로 좁혔고, LG는 3위(68승 1무 55패)를 지켰습니다.
- 선발
- 오노 유다이(大野 雄大, 주니치) vs 브라이언 마타(요미우리)
- 패전투수
- 오노 유다이 (大野 雄大) (9승 5패) (5이닝 7피안타 4자책)
- 승리투수
- 후나바사마 히로마사 (船迫 大雅) (4승 1패)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 홈런
- 바비 달벡 (Bobby Dalbec) 23호 (3회 솔로, 상대 오노 유다이)
요미우리 선발 브라이언 마타는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3회를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위화감을 호소하며 갑작스레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 때문에 등판을 준비하지 못했던 시로키 야마토가 4회부터 긴급 투입돼 1실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이후 후나바사마 히로마사, 홋타 켄신, 모리타 슌야, 노리모토 타카히로, 헤이나이 류타가 차례로 이어던지며 5회부터는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타선에서는 1회 캬베지·달벡·오시로 타쿠미의 3연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4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온 달벡이 3회 오노 유다이의 슬라이더성 변화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23호 솔로포를 쳤습니다. 5회에는 캬베지와 달벡이 연속 볼넷으로 나가고 포수 이시이의 포일까지 겹치며 추가점을 냈고, 오시로의 희생플라이와 마루 요시히로의 좌익선상 2루타로 점수 차를 더 키웠습니다.
시즌 128경기 만에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주니치를 상대로, 요미우리는 이 승리로 승패 마진 +12를 채우며 선두 한신과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습니다. 요미우리는 2위(68승 2무 56패)로 올라섰고, 주니치는 5위(54승 2무 72패)에 머물렀습니다.
- 승리투수
- 요시노 테루키 (吉野 光樹) (1승 1패)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야마노 타이치 (山野 太一) (10승 4패) (5⅓이닝 9피안타 6자책)
- 결승타
- 마츠오 시온 (松尾 汐恩) (6회 무사 1,2루 좌익선상 2루타)
- 홈런
- 미야자키 토시로 (宮﨑 敏郎) 9호 (2회 솔로)이노우에 토모야 (井上 朋也) 1호 (6회 스리런)마키 슈고 (牧 秀悟) 23호 (6회 스리런)
- 2루타
- 마츠오 시온(松尾 汐恩, 6회)
야쿠르트 에이스 야마노 타이치가 5회까지는 실점을 내주면서도 버텼지만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츠츠고 요시토모와 미야자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를 내준 뒤 마츠오의 좌익선상 2루타로 역전을 허용했고, 곧이어 소프트뱅크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노우에 토모야가 좌월 스리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노우에는 이적 후 처음 나온 홈런이라 더욱 뜻깊었습니다.
두 번째 투수 이시하라 유키도 마키 슈고에게 스리런을 허용하며 6회에만 8점을 내줬고, 경기는 빗줄기가 거세지며 7회 초 종료 후 중단된 끝에 결국 우천 콜드로 끝났습니다. 야마노는 이번 시즌 최악인 6실점으로 4패째를 떠안았고, 그 여파로 야쿠르트는 자력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 가능성마저 사라졌습니다.
DeNA는 3위(58승 3무 63패, 승패 마진 -5)를 지켰고, 야쿠르트는 4위(54승 2무 68패, 승패 마진 -14)로 밀려나며 DeNA와의 격차가 4.5경기로 커졌습니다.
- 선발
- 토코다 히로키(床田 寛樹, 히로시마) vs 타카하시 하루토(髙橋 遥人, 한신)
- 승리투수
- 토코다 히로키 (床田 寛樹) (7승 4패) (8이닝 4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타카하시 하루토 (髙橋 遥人) (13승 3패) (6.1이닝 8피안타 2자책)
- 세이브
- 모리우라 다이스케 (森浦 大輔) (5승 2패 20세이브) (1이닝 2피안타 1자책)
- 결승타
- 키쿠치 료스케 (菊池 涼介) (7회 1사 1,2루 좌익선상 2루타)
- 홈런
- 모리시타 쇼타 (森下 翔太) 33호 (9회 솔로)
- 2루타
- 키쿠치 료스케(菊池 涼介, 7회)
선두 한신에게는 뼈아픈 하루였습니다. 타카하시 하루토가 6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주면서도 실점을 막아냈지만, 7회 1사 1, 2루에서 강판된 뒤 구원 등판한 키노시타 리토가 키쿠치에게 선제 2루타를, 이어 나카무라 쇼세이에게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단숨에 3점을 내줬습니다. 키노시타는 이 실점으로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타선도 히로시마 선발 토코다 히로키에게 8회까지 4안타 무득점으로 묶였습니다. 9회 1사에서 모리시타 쇼타가 모리우라를 상대로 33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완봉패는 면했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모리시타의 홈런으로 리그 1위 사토 테루아키(35개)와의 격차는 2개로 좁혀졌고, 사토는 이날 경기 전 발표된 8월 월간 MVP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신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센트럴리그 상대 3연패를 당하며 매직넘버 17에서 제자리걸음했고, 요미우리와의 격차는 2경기로 좁혀졌습니다. 한신은 1위(69승 1무 53패, 승패 마진 +16)를 지켰고, 히로시마는 6위(50승 4무 67패, 승패 마진 -17)로 이번 시즌 대한신전 상대전적을 9승 9패 1무 균형으로 맞췄습니다.
- 선발
- 쇼지 코세이(荘司康誠, 라쿠텐) vs 모리 카이토(毛利海大, 롯데)
- 승리투수
- 나카모리 슌스케 (中森 俊介) (5승 1패 1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마르테 (0승 1패) (1이닝 1피안타 4자책)
- 결승타
- 테라치 류세이 (寺地 隆成) (7회 2사 만루 좌중간 만루 홈런)
- 홈런
- 사토 토시야 (佐藤 都志也) 16호 (2회 솔로)테라치 류세이 (寺地 隆成) 5호 (7회 만루)네프탈리 소토 (Neftali Soto) 16호 (8회 투런)
라쿠텐이 초반부터 앞서 나갔습니다. 롯데 선발 모리 카이토가 첫 이닝부터 장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3점을 내줬고, 2회에도 추가 실점하며 점수 차는 4-0까지 늘어났습니다. 라쿠텐 선발 쇼지 코세이도 리그 최다 탈삼진 페이스를 유지했지만 2회 사토 토시야에게 솔로포를, 4회에는 타자 9명을 상대하며 3실점을 내주는 등 흔들렸습니다.
승부는 4-4 동점이던 7회에 갈렸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2사 만루에서 테라치 류세이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155㎞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에 떨어뜨렸고, 이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며 프로 데뷔 후 처음 터진 만루 홈런이었습니다. 두 차례 2군을 오가며 부진을 겪었던 테라치는 이 한 방으로 단숨에 4점을 앞서갔고, 8회에는 네프탈리 소토의 투런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가 한층 커졌습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이 승리로 시즌 라쿠텐전 상대전적을 13승 6패로 확정했습니다. 라쿠텐은 시즌 8번째 5연패를 당했고 승패 마진이 -29까지 늘어나며 구단 워스트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롯데는 4위(56승 3무 62패, 승패 마진 -6)로 올라섰고, 라쿠텐은 6위(47승 1무 76패, 승패 마진 -29)로 처졌습니다.
- 선발
- 스가이 신야(菅井信也, 세이부) vs 쿠리 아렌(九里亜蓮, 오릭스)
- 승리투수
- 마메다 타이시 (豆田 泰志) (2승 0패 2세이브) (2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쿠리 아렌 (九里 亜蓮) (8승 11패) (4이닝 7피안타 6자책)
- 결승타
- 히라사와 타이가 (平沢 大河) (2회 2사 2루 좌중간 2루타)
- 홈런
- 없음
- 2루타
- 히라사와 타이가(平沢 大河, 2회)린안커(林 安可, 4회)
- 3루타
- 타키자와 나츠오(滝澤 夏央, 4회)
세이부 선발 스가이 신야는 3.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중 4회 2사 1, 2루에서 왼쪽 종아리 이상을 호소하며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뒤를 이은 마메다 타이시가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음에도 그날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지웠고, 이후 6회까지 2와 1/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뜻밖에 승리투수 자리까지 꿰찼습니다.
타선은 2회 히라사와 타이가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뒤 4회 린안커의 2루타와 타키자와 나츠오의 싹쓸이 3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하며 여유 있게 앞서갔습니다. 오릭스 선발 쿠리 아렌은 4회 사사구 3개가 겹치며 5실점을 내주는 등 4이닝 6실점(팀 기준 6자책)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2018년 9월 세이부전 이후 8년 만에 구단 타이기록인 3경기 연속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는 이 패배로 승패 마진도 -7까지 떨어지며 이번 시즌 최다치를 찍었습니다. 세이부는 3연승으로 승패 마진을 시즌 최다 타이인 +20으로 되돌렸고, 3위 니혼햄과의 격차를 2경기로 늘렸습니다. 세이부는 2위(72승 3무 52패, 승패 마진 +20)를 지켰고, 오릭스는 5위(59승 2무 66패, 승패 마진 -7)로 밀렸습니다.
- 선발
- 타츠 코타(達 孝太, 닛폰햄) vs 우와사와 나오유키(上沢 直之, 소프트뱅크)
- 승리투수
- 우와사와 나오유키 (上沢 直之) (8승 4패) (6이닝 5피안타 3자책)
- 패전투수
- 타츠 코타 (達 孝太) (4승 7패 2세이브) (3⅔이닝 7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1승 2패 29세이브)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쿠리하라 료야 (栗原 陵矢) (3회 2사 2루 우월 역전 투런)
- 홈런
- 콘도 켄스케 (近藤 健介) 26호 (1회 솔로)키요미야 코타로 (清宮 幸太郎) 18호 (3회 솔로)쿠리하라 료야 (栗原 陵矢) 37호 (3회 투런)
- 2루타
- 마키하라 다이(牧原 大, 3회)
1회 콘도 켄스케의 솔로포로 소프트뱅크가 먼저 앞섰지만, 3회 키요미야 코타로가 우와사와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소프트뱅크의 공격에서 쿠리하라 료야가 타츠 코타의 148㎞ 직구를 우측 홈런 테라스로 밀어넣는 역전 투런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고, 이 점수가 그대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경기 중에는 위험천만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4회 아리조노 나오키의 타구와 함께 부러진 배트 파편이 회전하며 투수 우와사와의 왼쪽 손목 부근을 직격했지만, 우와사와는 그대로 완투에 준하는 투구를 이어가 6이닝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니혼햄에서는 이도류 시바타 시시가 지명타자로 나서 2회와 9회 안타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습니다.
쿠리하라는 이 홈런으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콘도와의 동반 홈런은 이번 시즌 10번째였습니다. 매직넘버를 12로 줄인 소프트뱅크는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소프트뱅크는 1위(77승 3무 45패, 승패 마진 +32)를 지켰고, 니혼햄은 3위(71승 2무 55패, 승패 마진 +16)에 자리했고, 2위 세이부와의 차이는 2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