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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9.05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9월 5일 (토요일)

KBO에서는 삼성이 LG와의 연장 11회 접전 끝에 강민호의 결승타와 마무리 김재윤의 2이닝 역투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고, 한화는 9연패를 끊은 다음 날 곧바로 심우준의 맹활약으로 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KIA는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도전이 다음 경기로 미뤄진 가운데도 선두 KT를 잡아냈고, NC는 704일 만에 복귀한 이재학을 앞세워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NPB에서는 요미우리가 투수 10명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연장 11회 히로시마를 잡아냈고, 부상에서 돌아온 한신 이시이 다이치의 복귀 등판에도 팀은 DeNA에 패했습니다. 오릭스는 연장 끝내기로 롯데를 제압했고, 니혼햄은 이토 히로미의 78일 만의 승리로 7연승을 달리며 라쿠텐은 5년 연속 B클래스에 그쳤습니다.

9월 5일 한일 프로야구 11경기의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삼성4 : 3LG
잠실 | 17:00 시작
선발
이승현(삼성) vs 톨허스트(LG)
승리투수
김재윤 (7승 5패 31세이브) (2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이정용 (1승 4패 1홀드) (1이닝 2피안타 1자책)
세이브
사토시 (0승 1패 1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홀드
김진수 (6승 4패 1세이브 11홀드) (0⅓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강민호 (11회 1사 1,2루서 좌전 안타)
홈런
없음
2루타
구자욱(1회)오스틴(6회)구본혁(6회)
도루
신민재(9회)

토요일 3연전 둘째 날, 삼성과 LG는 좀처럼 승부를 가르지 못하고 연장까지 갔습니다. 선발 이승현과 톨허스트가 나란히 5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다, 6회말 LG가 구본혁의 2타점 2루타와 홍창기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3점을 뽑아냈습니다. 삼성도 7회초 곧바로 반격해 이재현의 적시타와 김영웅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양 팀 모두 고비를 넘기며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습니다.

9회말 무사 1, 3루 끝내기 위기에서 등판한 마무리 김재윤이 자동고의4구까지 겹친 1사 만루 상황을 삼진-삼진-내야뜬공으로 막아내며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10회말에도 이어 던진 김재윤은 2사 2루 고비를 넘기며 2이닝 무실점을 완성했고, 11회초 류지혁의 안타와 희생번트,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균형을 깼습니다. 11회말은 한국 무대 데뷔 첫 세이브를 노리는 사토시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날 KT가 KIA에 패하면서 삼성은 71승 46패 3무(승률 0.607)로 KT를 0.5경기 차로 제치고 다시 1위에 올라섰습니다. LG는 68승 52패 1무(승률 0.567)로 3위를 고수했습니다.

한화11 : 6롯데
사직 | 17:00 시작

선발 ㅣ 황준서(한화) vs 나균안(롯데) 승리투수 ㅣ 장유호 (3승 1패 3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ㅣ 박정민 (6승 3패 1세이브 10홀드) (1이닝 1피안타 2자책) 홀드 ㅣ 조동욱 (2승 2패 1세이브 10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ㅣ 심우준 (7회 1사 1루서 좌월 홈런) 홈런 ㅣ 고승민 15호 (1회 쓰리런, 상대 황준서) 심우준 6호 (7회 투런, 상대 박정민) 최인호 3호 (8회 투런, 상대 김강현) 2루타 ㅣ 강백호(1회), 페라자(8회), 박승욱(9회), 한동희(9회)

전날 9연패를 끊은 한화가 하루 만에 다시 웃었습니다. 1회초 심우준과 문현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강백호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노시환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한화가 3-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롯데도 1회말 고승민의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고, 이후 양 팀 모두 몇 차례 만루 기회를 놓치며 3-3 균형이 6회까지 이어졌습니다.

7회초 황영묵의 볼넷 이후 타석에 들어선 심우준이 롯데 구원투수 박정민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습니다. 8회초에는 노시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페라자의 2루타, 허인서의 적시타, 심우준의 추가 타점, 최인호의 투런 홈런까지 몰아치며 한 이닝에 6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롯데는 9회말 한동희와 박승욱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심우준은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3득점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최인호도 홈런 포함 2타점을 보태며 힘을 실었습니다. 51승 65패 3무(승률 0.440)를 채운 한화는 롯데(51승 65패 2무, 승률 0.440)와 나란히 8위에 섰습니다.

두산2 : 3SSG
문학 | 17:00 시작
선발
최민석(두산) vs 김민준(SSG)
승리투수
김민준 (6승 2패) (6이닝 4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최민석 (13승 4패) (6이닝 3피안타 3자책)
세이브
조병현 (2승 4패 18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문승원 (2승 2패 1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김민 (5승 4패 1세이브 15홀드) (0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전영준 (4승 3패 1세이브 2홀드) (0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전의산 (4회 1사 1,3루서 좌중월 홈런)
홈런
전의산 10호 (4회 쓰리런, 상대 최민석)
2루타
전의산(2회)김민석(4회)
도루
에레디아(6회)

이날 인천구장은 21년간 한 팀에서만 뛴 김성현의 은퇴식으로 뜨거웠습니다. 특별 엔트리로 1번 타자 2루수 선발 출전한 김성현은 1회초 양의지의 뜬공 타구를 깔끔히 처리하며 마지막 수비를 마쳤고, 1회말 타석에서는 최민석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현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경기 자체는 팽팽했습니다. 김민준과 최민석이 나란히 3회까지 무실점으로 던지다, 두산이 4회초 김민석의 2루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먼저 1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SSG도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4회말 1사 1, 3루에서 전의산이 최민석의 133km 스위퍼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두산은 5회초 김민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SSG 불펜이 문승원-김민-전영준-조병현으로 이어지며 리드를 지켰습니다.

두산은 5연패에 빠졌고, 같은 시각 NC가 7연승을 달리며 두 팀의 격차는 3.5경기까지 좁혀졌습니다. SSG는 2연승으로 52승 66패 5무(승률 0.441) 7위, 두산은 61승 57패 4무(승률 0.517)로 5위에 위치했습니다.

KT3 : 6KIA
광주 | 17:00 시작
선발
로건(KT) vs 양현종(KIA)
승리투수
양현종 (10승 6패) (5이닝 7피안타 3자책)
패전투수
로건 (5승 3패) (6이닝 5피안타 3자책)
세이브
전상현 (2승 1패 1세이브 11홀드) (1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성영탁 (3승 1패 12세이브 6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곽도규 (1승 0패 8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조상우 (7승 3패 1세이브 16홀드) (0⅓이닝 2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카스트로 (5회 1사 3루서 유격수 땅볼)
홈런
힐리어드 32호 (5회 솔로, 상대 양현종)
나성범 27호 (8회 투런, 상대 전용주)
2루타
최원준(1회)김선빈(3회)
3루타
김선빈(5회)

이날 광주는 김도영의 KBO 리그 최연소 40홈런 도전으로 가득 찼지만, 정작 3-1로 앞서 나간 건 KT였습니다. 1회초 최원준의 2루타와 힐리어드의 적시타로 KT가 먼저 앞서나갔고, 5회초에는 힐리어드가 중월 솔로 홈런(시즌 32호)까지 추가하며 3-1로 달아났습니다. 김도영은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며 대기록 도전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KIA는 5회말 무사 1, 2루에서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카스트로의 내야 땅볼 때 김선빈이 홈을 밟아 4-3으로 뒤집었습니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는 유격수 하주석이 최원준의 직선타구를 잡은 뒤 그대로 2루를 밟아 병살로 이닝을 끝내며 KT의 역전 기회를 지웠고, 그 여세를 몰아 8회말 나성범이 우월 투런 홈런(시즌 27호)을 추가했습니다.

선발 양현종은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채웠고, 성영탁-곽도규-조상우를 거쳐 전상현이 9회까지 1⅔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완성했습니다. KIA는 2연승으로 65승 52패 2무(승률 0.556) 4위에 올라섰고, KT는 2연패로 69승 45패 3무(승률 0.605)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NC2 : 1키움
고척 | 17:00 시작
선발
이재학(NC) vs 전준표(키움)
승리투수
배재환 (4승 2패 1세이브 13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전준표 (0승 3패) (5이닝 5피안타 무자책)
세이브
전사민 (6승 6패 9세이브 5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홀드
김진호 (3승 4패 1세이브 16홀드) (0⅓이닝 1피안타 무자책), 신영우 (1승 1패 5홀드) (0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손주환 (1승 1패 2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이용준 (1승 1패 7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이우성 (2회 1사 1,3루서 2루수 땅볼)
홈런
없음
2루타
김형준(2회)데이비슨(6회)권혁빈(7회)
도루
최정원(5회)

NC 이재학이 704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2024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을 거친 그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2회초 NC는 1사 1, 3루에서 이우성의 2루수 땅볼 때 한 점을 뽑아냈고,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습니다.

키움도 4회말 서건창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고 히우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재학이 내려간 뒤 배재환-김진호-신영우-손주환-이용준으로 이어진 NC 불펜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켰고, 9회말에는 전사민이 대타 이형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9세이브째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7연승째를 신고한 NC는 55승 58패 2무(승률 0.487)로 6위, 키움은 43승 80패 3무(승률 0.350)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주니치8 : 4야쿠르트
메이지진구 야구장

선발 ㅣ 카일 뮬러(Kyle Muller, 주니치) vs 타카하시 케이지(高橋 奎二, 야쿠르트) 승리투수 ㅣ 카일 뮬러 (Kyle Muller) (6승 7패) (6이닝 4피안타 4자책) 패전투수 ㅣ 히로사와 유 (廣澤 優) (3승 2패) (0⅓이닝 2피안타 3자책) 결승타 ㅣ 없음 홈런 ㅣ 후쿠나가 히로키 (福永 裕基) 8호 (1회 솔로) 이시카와 타카야 (石川 昂弥) 10호 (6회 솔로) 호세 오수나 (Jose Osuna) 6호 (6회 쓰리런, 상대 카일 뮬러) 3루타 ㅣ 하나다 아사히(7회)

주니치가 초반 기선을 잡았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후쿠나가 히로키가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초회 선두타자 홈런이라는 구단 최초 기록을 세웠고, 선발 카일 뮬러는 5회까지 피안타 단 1개로 야쿠르트 타선을 묶었습니다. 6회초에는 이시카와 타카야가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6회말 판이 흔들렸습니다. 도밍고 산타나의 적시타에 이어 호세 오수나가 시즌 6호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래도 주니치는 7회초 곧바로 다시 폭발했습니다. 2루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호소카와 세이야가 적시타를 쳤고, 희생플라이와 하나다 아사히의 3루타까지 겹치며 단숨에 4점을 보태 승기를 되찾았습니다. 승리투수는 6이닝을 던진 카일 뮬러에게 돌아갔습니다.

무승부 한 번을 사이에 두고 야쿠르트전 7연승을 이어간 주니치와 달리, 야쿠르트는 8월 4일부터 이어진 이 매치업에서 7연패에 빠지며 승패 마진이 시즌 최악인 -14까지 벌어졌습니다. 주니치는 5위(53승 71패 2무, 승률 .427), 야쿠르트는 4위(53승 67패 2무, 승률 .442)에 자리했습니다.

DeNA3 : 2한신
고시엔
선발
오가타 슈토(尾形 崇斗, DeNA) vs 무라카미 쇼키(村上 頌樹, 한신)
승리투수
오가타 슈토 (尾形 崇斗) (4승 3패) (5⅔이닝 5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무라카미 쇼키 (村上 頌樹) (10승 7패) (7이닝 6피안타 3자책)
세이브
션 레이놀즈 (Sean Reynolds) (4승 1패 13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미야자키 토시로 (宮崎 敏郎) (1회 1사 만루 우월 2타점 2루타)
홈런
츠츠고 요시토모 (筒香 嘉智) 16호 (3회 솔로)
모리시타 쇼타 (森下 翔太) 32호 (4회 솔로, 상대 오가타 슈토)
2루타
미야자키 토시로(1회)

이날 고시엔의 가장 큰 화제는 부상에서 돌아온 이시이 다이치였습니다.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통째로 걸렀던 그는 8회 1점 차로 뒤진 상황에 등판해 1사 1, 2루 위기에서 미야자키를 하이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에비나 타츠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습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연속 무실점 기록도 51경기로 늘렸습니다.

경기 자체는 DeNA가 초반부터 주도했습니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미야자키 토시로가 우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먼저 앞섰고, 3회에는 주장 츠츠고 요시토모가 우중간 관중석에 시즌 16호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늘렸습니다. 선발 오가타 슈토는 최고 156km 직구를 앞세워 5.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버텼습니다.

한신은 4회 모리시타 쇼타가 117km 커브를 걷어올려 시즌 32호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추격했습니다. DeNA에서 이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세 히로무는 무실점으로 막으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통산 150홀드를 달성했습니다.

DeNA는 2연승으로 3위(56승 62패 3무, 승률 .475)를 지켰고, 한신은 우승 매직 넘버 18을 유지한 채 1위(69승 51패 1무, 승률 .575)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10 : 5히로시마
마츠다스타디움

선발 ㅣ 다나카 마사히로(田中 将大, 요미우리) vs 타마무라 쇼고(玉村 昇悟, 히로시마) 승리투수 ㅣ 노리모토 타카히로 (則本 昂大) (3승 4패)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ㅣ 오카모토 슌 (岡本 駿) (7승 7패) (1⅓이닝 3피안타 4자책) 세이브 ㅣ 없음 결승타 ㅣ 카이 타쿠야 (甲斐 拓也) (11회 무사 좌월 솔로 홈런) 홈런 ㅣ 사토 케이스케 (佐藤 啓) 3호 (1회 솔로) 오시로 타쿠미 (大城 卓三) 9호 (4회 솔로) 사사키 타이 (佐々木 泰) 5호 (8회 투런) 카이 타쿠야 (甲斐 拓也) 2호 (11회 솔로, 상대 오카모토 슌) 2루타 ㅣ 사카모토 하야토(11회)

4시간 37분에 걸친 이날 경기는 요미우리가 벤치에 있던 투수 10명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승리했습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최초이자 프로야구 타이기록입니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가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뒤 계투진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고, 연장 10회에는 노리모토 타카히로, 11회에는 마무리 마르티네스까지 나섰습니다.

승부는 여러 차례 뒤집혔습니다. 1회말 사토 케이스케의 솔로 홈런으로 히로시마가 먼저 앞섰고, 4회초에는 요미우리 오시로 타쿠미가 시즌 9호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8회말 1사 1루에서는 사사키 타이가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히로시마가 다시 5-4로 앞서나갔습니다. 하지만 요미우리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9회초 2사에서 우라타 슌스케의 도루와 이즈구치 유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카이 타쿠야가 오카모토 슌을 상대로 좌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시즌 안타 2개가 모두 결승 홈런이라는 진기록입니다. 이어 대타 사카모토 하야토가 2타점 2루타를 추가하는 등 이 이닝에서만 5점을 몰아치며 스코어를 10-5로 만들었습니다. 10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무리 마르티네스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습니다.

2연패에 빠진 히로시마는 6위(49승 66패 4무, 승률 .426)로 내려앉으며 자력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 가능성도 사라졌습니다. 요미우리는 2연승으로 2위(66승 55패 2무, 승률 .545)를 지키며 선두 한신과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습니다.

롯데6 : 7오릭스
교세라돔 오사카
선발
오지마 카즈야(小島 和哉, 롯데) vs 앤더슨 에스피노자(Anderson Espinoza, 오릭스)
승리투수
안드레스 마차도 (Andres Machado) (3승 1패 29세이브) (1이닝 3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오노 후미야 (小野 郁) (2승 3패) (0⅓이닝 2피안타 1자책)
결승타
오타 료 (太田 椋) (10회 1사 만루 끝내기 안타)
홈런
사토 토시야 (佐藤 都志也) 15호 (4회 솔로)
쿠레바야시 코타로 (紅林 弘太郎) 15호 (7회 솔로)

오릭스가 연장 10회 오타 료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와의 접전에서 승리했습니다. 롯데는 4회초 사토 토시야의 시즌 15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냈고, 오릭스도 7회말 쿠레바야시 코타로의 시즌 15호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9회말에는 나카가와 케이타의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점수 차가 좁혀졌습니다.

승부처는 연장 10회말이었습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 료가 롯데 구원투수 오노 후미야의 초구를 강하게 받아쳐 3루수 머리 위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앞선 9회말 번트 실패로 아쉬움을 삼켰던 오타는 이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오릭스에서 통상 마무리를 맡는 안드레스 마차도가 이날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1패 29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연장 10회에서 갈린 이번 경기로 오릭스는 59승 63패 2무(승률 .484)로 4위, 롯데는 53승 62패 3무(승률 .461)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세이부0 : 2소프트뱅크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선발
스미다 치히로(隅田 知一郎, 세이부) vs 오츠 료스케(大津 亮介, 소프트뱅크)
승리투수
오츠 료스케 (大津 亮介) (11승 4패) (7이닝 4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스미다 치히로 (隅田 知一郎) (9승 7패) (7이닝 6피안타 2자책)
세이브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1승 2패 28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쿠리하라 료야 (栗原 陵矢) (1회 희생플라이)
홈런
없음
2루타
쿠리하라 료야(6회)

세이부 스미다 치히로가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소프트뱅크는 1회말 쿠리하라 료야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한 점을 뽑았고, 6회말에는 쿠리하라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소프트뱅크 선발 오츠 료스케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부 타선을 묶어내며 시즌 11승째를 따냈습니다.

마무리 스기야마 카즈키가 무실점으로 경기를 틀어막으며 시즌 28세이브를 채웠고, 세이부는 스미다의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연패에 빠졌습니다. 소프트뱅크는 75승 44패 3무(승률 .630, 매직 14)로 1위를 지켰고, 세이부는 69승 52패 3무(승률 .570)로 2위, 게임차 7을 유지했습니다.

니혼햄5 : 2라쿠텐
라쿠텐모바일파크
선발
이토 히로미(伊藤 大海, 니혼햄) vs 하야카와 타카히사(早川 隆久, 라쿠텐)
승리투수
이토 히로미 (伊藤 大海) (9승 9패) (7이닝 8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하야카와 타카히사 (早川 隆久) (6승 7패) (6이닝 4피안타 5자책)
세이브
야나가와 타이세이 (柳川 大晟) (4승 0패 25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프란밀 레이예스 (Franmil Reyes) 31호 (3회 쓰리런, 상대 하야카와 타카히사)
군지 유야 (郡司 裕也) 6호 (5회 솔로, 상대 하야카와 타카히사)

니혼햄 에이스 이토 히로미가 78일 만에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지난달 25일 세이부전에서 패전을 당한 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등록에서 말소돼 재조정 기간을 가졌던 그는, 이날 7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힘 있는 투구를 펼치며 시즌 9승째(9패)를 따냈습니다.

타선도 에이스를 도왔습니다. 3회초 무사 1, 3루에서 더블 스틸로 먼저 한 점을 뽑은 니혼햄은 이어 2사 1, 2루에서 프란밀 레이예스가 하야카와 타카히사의 바깥쪽 직구를 공략해 시즌 31호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1번 타자로 나선 군지 유야도 5회 좌중간에 시즌 6호 솔로 홈런을 보태며 힘을 실었습니다.

라쿠텐 선발 하야카와 타카히사는 6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7패째를 안았고, 라쿠텐은 12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며 5년 연속 B클래스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니혼햄은 무승부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번 시즌 두 번째 7연승을 달리며 3위(70승 53패 2무, 승률 .569)를 지켰고, 라쿠텐은 6위(47승 73패 1무, 승률 .392)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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