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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8.28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8월 28일 (금요일)

8월 28일 KBO에서는 부산·대전·광주·대구·잠실 5개 구장 모두 우천 또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전 구장이 한꺼번에 비로 멈춘 건 지난 4월 9일 이후 시즌 두 번째이고, 이로써 올 시즌 우천·폭염 취소 경기는 66경기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대구에서 예정됐던 0.5경기 차 1위 KT와 2위 삼성의 맞대결, 그리고 비 때문에 오히려 성사된 안우진-곽빈의 첫 선발 맞대결까지 하루 밀렸습니다.

반면 일본에서는 6경기가 예정대로 열렸습니다. 고시엔에서는 한신이 요미우리와의 순위 공방전 첫 판을 잡으며 격차를 벌렸고, 소프트뱅크 마에다 유고는 개막 11연승이라는 진기록을 썼습니다. 요코하마에서는 DeNA가 8회 대거 득점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습니다. KBO는 우천으로 열리지 못한 경기들의 상황을, NPB는 6경기의 결과를 순서대로 전해드립니다.

키움 vs 두산 잠실 | 우천취소

이날 잠실에서는 안우진(키움)과 곽빈(두산)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돼 있었지만, 오후 5시가 넘도록 그치지 않는 비로 그라운드 사정 취소가 결정됐습니다. 두 선수는 2018년 입단 동기이자 정규시즌 선발 맞대결로는 이번이 처음인 카드였습니다. 원래 안우진이 28일, 곽빈이 29일 등판할 예정이었던 것이 비로 인해 하루씩 밀리며 29일 잠실에서 그대로 성사되게 됐습니다. 이 경기는 9월 10일로 재편성됩니다.

KT vs 삼성 대구 | 그라운드 사정 취소

0.5경기 차로 선두를 다투는 KT와 삼성의 3연전 첫 판이 대구의 부슬비 속에 결국 열리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김백산을 선발로 예고했었지만, 취소로 인해 29일에는 크리스 페덱이 등판하게 됐고 KT도 로건 앨런으로 선발을 바꿨습니다. KT 입장에서는 더 아픈 소식이 따로 있었습니다. 주장 장성우가 좌측 내복사근에 미세 손상이 재발해 1군에서 빠졌습니다. 복귀까지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사실상 정규시즌 아웃 수순만 남았습니다.

LG vs 롯데 사직 | 우천취소

부산에도 이른 오후부터 굵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 개시 전에 취소가 확정됐습니다. 원래 LG는 김윤식,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예고했었는데, 29일에는 카를로스 카라스코와 김진욱으로 각각 교체됩니다. 이 경기는 예비일이 따로 없어 추후 편성될 예정입니다.

SSG vs KIA 광주 | 우천취소

김도영의 최연소 시즌 40홈런 도전이 하루 더 미뤄졌습니다. 지난 26일 롯데전에서 39호 홈런을 친 김도영은 다음 달 6일까지 한 방만 더 추가하면 이승엽의 종전 기록(22세 11개월 5일)을 넘어서게 되는데, 광주에도 이날 오후 폭우가 쏟아지며 SSG-KIA전이 취소됐습니다. KIA는 롯데전 취소로 하루 미뤄졌던 양현종 등판 계획을 다시 조정해, 29일에는 애초 예고대로 아담 올러를 그대로 내보내고 30일 제임스 네일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경기는 9월 11일 재편성됩니다.

NC vs 한화 대전 | 우천취소

대전 역시 오전부터 많은 비가 내려 경기 개시 2시간 전에 취소가 정해졌습니다. 4연패에 빠져 있던 한화로서는 반등의 기회가 하루 미뤄진 셈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수 짐머맨이 5경기 16이닝 평균자책점 14.06으로 부진을 거듭하면서 김경문 감독은 다음 등판부터 선발에서 제외하고 불펜으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NC는 선발을 이재학에서 라일리 톰슨으로 바꿔 29일에 내보내기로 했고, 한화는 예고대로 박준영이 등판합니다.

주니치2 : 4DeNA
요코하마스타디움
선발
타카하시 히로토(高橋宏斗, 주니치) vs 오가타(DeNA)
승리투수
바바 코스케 (馬場 皐輔) (2승 1패)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요시다 세이야 (吉田 聖弥) (1승 3패) (⅓이닝 1피안타 2자책)
세이브
션 레이놀즈 (Sean Reynolds) (3승 1패 11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마키 슈고 (牧 秀悟) (8회 결승 중견 2루타)
홈런
하나다 아사히 (花田 旭) 3호 (4회 솔로)
2루타
마키 슈고 (牧 秀悟) (8회)

타카하시 히로토는 8회 선두타자 사노 케이타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직후 오른손에 이상을 느끼며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이닝 도중까지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물러난 뒤가 문제였습니다. 구원 등판한 요시다 세이야가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대타 미야자키를 상대로 볼넷까지 내주며 흔들리다가 만루에서 도츠카이 류키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이 안타로 도츠카이는 프로 3년 차 만에 시즌 100안타 고지를 밟았고, 이어 마키 슈고가 중견 펜스를 때리는 결승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주니치는 2경기 연속, 시즌 33번째 역전패를 당하며 5위(51승67패1무, 승률 .432)에 머물렀고, DeNA는 3위(52승61패3무, 승률 .460)로 4위 야쿠르트와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요미우리1 : 4한신
고시엔
선발
스펜서 하워드(Spencer Howard, 요미우리) vs 무라카미 쇼키(村上 頌樹, 한신)
승리투수
무라카미 쇼키 (村上 頌樹) (10승 6패) (7이닝 4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스펜서 하워드 (Spencer Howard) (3승 3패) (3이닝 4피안타 3자책)
세이브
쿠도 타이세이 (工藤 泰成) (3승 0패 6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치카모토 코지 (近本 光司) (1회 무사 좌월 솔로 홈런)
홈런
치카모토 코지 (近本 光司) 3호 (1회 솔로)
2루타
모리시타 쇼타 (森下 翔太) (5회)

한신은 초구부터 승부를 걸었습니다. 1번타자 치카모토 코지가 요미우리 선발 하워드의 초구를 받아쳐 선두타자 홈런을 만들어냈는데, 결과적으로 이 한 방이 그대로 결승타가 됐습니다. 이후 3회 모리시타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사토 테루아키, 오야마 유스케까지 클린업 3연타가 이어지며 점수 차를 벌렸고, 5회에는 오야마가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습니다.

마운드에서는 무라카미 쇼키가 5회 2사까지 상대 타자 14명을 퍼펙트로 처리하며 7이닝 1자책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습니다. 요미우리는 7회 이즈구치 유타의 희생플라이로 겨우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날 승리로 한신은 1위(65승49패1무, 승률 .570)를 지키며 2위 요미우리(63승52패2무, 승률 .548)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렸고, 29일 승리하거나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 매직넘버가 켜지는 위치에 올랐습니다.

야쿠르트3 : 1히로시마
마츠다스타디움
선발
오쿠가와 야스노부(奥川 恭伸, 야쿠르트) vs 모리시타 마사토(森下 暢仁, 히로시마)
승리투수
오쿠가와 야스노부 (奥川 恭伸) (7승 8패) (8이닝 5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모리시타 마사토 (森下 暢仁) (6승 9패) (6이닝 5피안타 3자책)
세이브
시미즈 노보루 (清水 昇) (2승 2패 4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없음
2루타
아카바네 (5회)

야쿠르트가 6연패 늪에서 벗어난 경기였습니다. 4회 2사 1·2루에서 9번타자 오쿠가와 야스노부가 직접 중전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만든 장면이 상징적이었는데, 앞서 마스다 슈의 선제 좌전안타로 기선을 잡은 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5회에는 아카바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오쿠가와는 이 지원에 힘입어 8이닝 1자책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습니다.

오쿠가와는 최근 세 차례 팀의 3연패 이상 위기를 모두 자신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끊어냈는데,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히로시마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는 6이닝 3자책으로 물러나며 리그 공동 최다인 시즌 9패째를 떠안았습니다. 야쿠르트는 4위(51승63패1무, 승률 .447)로 3위 DeNA와 1.5경기 차를 지켰고, 히로시마는 2연패에 빠지며 6위(46승62패4무, 승률 .426)로 3위와의 격차가 3.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롯데4 : 6닛폰햄
에스콘필드
선발
오지마 카즈야(小島 和哉, 롯데) vs 키타야마 코키(北山 亘基, 닛폰햄)
승리투수
키타야마 코키 (北山 亘基) (10승 3패) (6⅔이닝 6피안타 4자책)
패전투수
오지마 카즈야 (小島 和哉) (5승 8패) (5이닝 6피안타 6자책)
세이브
야나가와 타이세이 (柳川 大晟) (4승 0패 20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프란밀 레이예스 (Franmil Reyes) (3회 1사 1,2루 중견 3점 홈런)
홈런
야마구치 코키 (山口 航輝) 26호 (1회 솔로)프란밀 레이예스 (Franmil Reyes) 28호 (3회 쓰리런), 29호 (5회 투런)

롯데가 1회 야마구치 코키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갔지만, 그 리드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3회 1사 1·2루에서 레이예스가 오지마의 공을 받아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고, 5회에는 시즌 첫 2타석 연속 홈런이 되는 2점포까지 추가하며 1경기 5타점을 몰아쳤습니다.

선발 키타야마 코키는 6.2이닝 4자책으로 프로 5년 차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10승을 채웠고, 신조 츠요시 감독은 "더 일찍 이길 수 있었던 투수"라며 몸쪽 코스 활용을 더 당부했습니다. 재승격 당일 등판한 시마모토 히로야가 7회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커리어 첫 20홀드를 기록한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롯데 오지마는 두 방의 피홈런으로 5이닝 6실점에 그쳤고, 오무라 사부로 감독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닛폰햄은 3위(65승53패1무, 승률 .551)로 2위 세이부와 3경기 차를 유지했고, 롯데는 5위(52승58패3무, 승률 .473)에 그쳤습니다.

라쿠텐4 : 8세이부
베루나돔
선발
타키나카 료타(瀧中 瞭太, 라쿠텐) vs 타카하시 코나(髙橋光成, 세이부)
승리투수
타카하시 코나 (髙橋光成) (9승 5패) (6⅔이닝 4피안타 4자책)
패전투수
타키나카 료타 (瀧中 瞭太) (5승 7패) (6이닝 7피안타 6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린 안커 (林安可) 7호 (1회 쓰리런)타츠미 료스케 (辰己 涼介) 11호 (5회 쓰리런)

세이부는 초반부터 화력을 쏟아냈습니다. 1회 린 안커가 선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3회까지 5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5점 차 리드를 확보했습니다. 라쿠텐도 5회 타츠미 료스케가 22년 자신의 개인 최다 기록과 같은 11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두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7회 하세가와 신야의 2타점 적시타에 다시 밀려났습니다.

선발 타카하시 코나는 6.2이닝 4자책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려 지난해 승수(8승)를 넘어섰고, 매 이닝 삼진을 솎아내며 이번 시즌 세 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라쿠텐은 이 패배로 시즌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는데, 요시이 리토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게 조금씩 늘고 있다"며 잔여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세이부는 2위(67승49패3무, 승률 .578)로 1위 소프트뱅크와 6경기 차를 유지했고, 라쿠텐은 6위(45승69패1무, 승률 .395)에 자리했습니다.

소프트뱅크2 : 0오릭스
교세라돔 오사카
선발
마에다 유고(前田 悠伍, 소프트뱅크) vs 앤더슨 에스피노자(Anderson Espinoza, 오릭스)
승리투수
마에다 유고 (前田 悠伍) (11승 0패) (7이닝 4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앤더슨 에스피노자 (Anderson Espinoza) (11승 5패) (6이닝 3피안타 2자책)
세이브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1승 2패 26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쿠리하라 료야 (栗原 陵矢) (1회 2타점 적시 2루타)
2루타
쿠리하라 료야 (栗原 陵矢) (1회)

1회 쿠리하라 료야의 적시 2루타로 뽑은 두 점이 그대로 이날의 전부였습니다. 마에다 유고가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개막 11연승(무패)을 완성했는데, 2005년 사이토 카즈미 이후 21년 만에 구단 내 다섯 번째 개막 11연승이자 좌완 투수로는 2009년 카와이 유타 이후 17년 만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스기야마 카즈키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6세이브째를 보탰습니다.

오릭스 선발 에스피노자는 6이닝 2자책으로 분전했지만 시즌 5패째를 안았고, 팀은 이번 시즌 최다인 승패 마진 -4까지 밀렸습니다. 소프트뱅크는 1위(72승42패2무, 승률 .632)를 지키며 우승 매직넘버를 20으로 줄였고, 오릭스는 4위(56승60패2무, 승률 .483)에 머물렀습니다.

2026.08.28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