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KBO에서는 광주에서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렸고, NPB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라 이날 편성된 경기가 없었습니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4-2로 꺾고 시리즈를 2승 2패로 맞췄습니다.
- 선발
- 크리스 페덱(삼성) vs 제임스 네일(KIA)
- 승리투수
- 조상우 (1⅔이닝 무실점)
- 패전투수
- 미야모리 사토시 (1⅓이닝 3실점 무자책)
- 세이브
- 전상현 (2이닝 무실점)
- 결승타
- 한준수 (7회 2사 1,3루 우전 적시타)
- 홈런
- 최형우 (6회 솔로, 상대 곽도규)
- 2루타
- 김도영(4회)
네일과 페덱, 두 선발 모두 1차전 이후 사흘 만에 올라온 경기였습니다. 네일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82구)으로 버텼고, 페덱은 5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99구)으로 맞섰습니다. 삼성이 2회 류지혁의 적시타로 먼저 앞서갔지만 KIA는 4회말 김도영의 우중간 2루타 뒤에 한준수가 동점 적시타를 쳐 1-1을 만들었습니다. 6회초에는 최형우가 곽도규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려 2-1로 다시 앞서갔습니다.
이 경기의 분기점은 7회말이었습니다. 김도영의 3루 땅볼을 3루수 김영웅이 뒤로 흘리면서 김도영이 2루까지 들어갔고, 삼성 벤치가 바꿔 올린 미야모리 사토시를 상대로 카스트로의 좌전 적시타가 나와 2-2가 됐습니다. 이어 김선빈의 안타로 1, 3루가 되자 이번에는 이재희가 마운드에 올랐고, 한준수가 풀카운트 6구째 포크를 우전 적시타로 연결해 3-2로 뒤집었습니다.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가 뒤따라 4-2가 됐습니다. 미야모리의 3실점은 모두 비자책이었습니다. 삼성은 이날 실책 3개를 기록했습니다.
KIA의 이범호 감독은 이날 라인업부터 손을 댔습니다. 김도영을 3번에서 2번으로 올렸고 한준수를 6번 지명타자로 기용했습니다. 김도영은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두 번 모두 동점 득점을 올렸고, 한준수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데일리 MVP를 받았습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한준수가 멀티히트를 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6회 2사 만루에서 전날 4삼진을 당한 김호령을 대타로 내보냈다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대목은 논란이 됐지만, 이후 7회 공격이 터지면서 묻혔습니다.
불펜은 네일이 내려간 뒤 곽도규가 ⅓이닝 1실점으로 최형우에게 홈런을 맞았고, 조상우가 1⅔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8회부터는 전상현이 올라와 박승규-구자욱-디아즈를 삼자범퇴로 잡았고, 9회에도 최형우와 김영웅, 대타 김헌곤을 차례로 처리하며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습니다. 전상현은 이날 10구만 던졌습니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자신이 보유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만 42세 10개월로 경신했습니다.
시리즈는 2승 2패로 맞서 있고, 5차전은 11월 1일 대구에서 열립니다. 정규시즌 순위로 보면 삼성은 2위(83승 58패 3무, 승률 0.589), KIA는 3위(79승 63패 2무, 승률 0.556)입니다. 정규시즌 1위 KT가 한국시리즈에서 기다리고 있고, 5차전이 열리면서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3일로 하루 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