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에는 대구에서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습니다. 25일 비로 취소됐던 경기가 하루 밀려 치러졌고, 준플레이오프를 3전 전승으로 끝낸 KIA가 정규시즌 2위 삼성을 5-1로 꺾고 먼저 1승을 챙겼습니다.
NPB는 이날 정규 경기 결과가 없습니다. 일본시리즈는 1, 2차전을 모두 이긴 소프트뱅크가 27일 오후 6시 후쿠오카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예고 선발은 소프트뱅크 마츠모토 하루(松本 晴)와 DeNA 아즈마 카츠키(東 克樹)입니다.
- 선발
- 제임스 네일(KIA) vs 크리스 페덱(삼성)
- 승리투수
- 이의리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무자책)
- 패전투수
- 크리스 페덱 (4⅔이닝 5피안타 5실점)
- 결승타
- 해럴드 카스트로 (1회 2사 2루 우전 적시타)
- 홈런
- 해럴드 카스트로 (3회 투런, 상대 크리스 페덱)한준수 (4회 솔로, 상대 크리스 페덱)
- 2루타
- 나성범(1회)김도영(8회)
- 도루
- 김도영(1회)박승규(5회)
1회초 2사 후 김도영이 페덱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고, 카스트로 타석에서 초구에 2루를 훔쳤습니다. 카스트로의 타구는 1루수 디아즈 쪽으로 굴러갔는데, 디아즈가 포구 대신 1루 베이스로 돌아가는 바람에 결과는 우전 안타였습니다. 여기에 우익수 김성윤의 홈 송구가 포수 키를 넘어가 카스트로는 3루까지 달렸고, 나성범의 좌익선상 2루타로 홈을 밟았습니다. 안타와 송구 실책, 2루타가 이어지며 2점이 났습니다. 삼성은 1회말 김지찬의 안타 직후 김성윤이 3-6-3 병살타를 쳐 곧바로 추격 기회를 놓쳤고, 이후 네일에게 12타자 연속 범타로 묶였습니다.
카스트로는 3회 2사 1루에서 볼카운트 3-1 이후 공 4개를 연달아 파울로 걷어낸 끝에 9구째 커터를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습니다. 4회에는 한준수가 솔로포를 더해 5-0으로 달아났습니다. 카스트로는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1차전 데일리 MVP에 뽑혔습니다. 김도영도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에 도루 1개를 기록했습니다.
변수는 5회말이었습니다. 1사 후 네일이 던진 투심이 박승규의 머리를 맞혀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당했습니다. 네일은 4⅓이닝 57구 1피안타 1실점이었습니다. 불펜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히 올라온 정해영이 김영웅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승계주자를 내줬지만, 이재현을 11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 아웃카운트를 늘렸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이 1점으로 막아준 게 컸다"고 돌아봤습니다.
6회부터는 이의리가 올라왔습니다. 류지혁과 김성윤을 삼진으로 잡았고, 7회에는 구자욱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최고 구속은 156km였습니다.
7회 1사 후 디아즈의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교체 투입된 박민이 뒤로 빠뜨려 주자가 나갔고, 이어 등판한 조상우가 박승규의 큰 타구를 좌측 담장 앞에서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이어 강민호의 좌측 안타성 타구는 박재현이 다이빙 캐치로 걷어냈습니다. 조상우는 8회에도 올라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졌고, 곽도규와 전상현이 남은 이닝을 막았습니다.
삼성은 안타 2개(김지찬, 김영웅)에 그쳤습니다. 9회까지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가장 큰 패인은 0-2에서 카스트로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0-4가 된 것"이라고 짚었고, 2차전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불펜은 배찬승, 김태훈, 이승민, 미야모리 사토시가 추가 실점 없이 이어 던졌습니다.
역대 5전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경우는 35차례 중 27차례(77.1%)입니다. 반대로 1차전을 내준 팀은 22.9%(8/35)입니다.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삼성 2위(83승 58패 3무, 승률 0.589), KIA 3위(79승 63패 2무, 승률 0.556)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