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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9.21

KBO·NPB 경기 결과

2026.09.21

2026년 9월 21일 (월요일)

KBO 리그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로 잠시 숨을 고르는 하루였습니다. 대신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의 대만전 소식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7 신인드래프트가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NPB에서는 한신이 연장 11회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선두를 지켰고, 주니치는 반테린돔 홈 최종전을 완파로 장식했습니다. 태풍 25호의 영향으로 롯데-세이부전과 소프트뱅크-라쿠텐전은 아쉽게 취소됐습니다.

한편 정규시즌 순위표에서는 KT가 78승47패4무(승률 .624)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삼성이 2위, LG가 7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9월 21일 야구 소식입니다.

【KBO 소식 - 아시안게임 대만전】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이 대만을 5-0으로 제압했습니다. 선발 곽빈이 6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막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는데요, 최고구속은 157km까지 찍혔습니다. 뒤이은 조병현이 2이닝을 삼자범퇴로 정리했고, 마무리 박영현이 9회 안타 2개를 내주긴 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결국 팀 노히트노런은 9회 대만 천천웨이의 안타로 무산됐습니다.

정작 승부는 초반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대만이 실업야구 소속 20세 투수 린이웨이를 깜짝 선발로 내세웠는데, 한국 타선이 5회까지 단 1안타에 그치며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7회 무사 1,3루에서 박준순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내며 앞서갔고, 8회에는 대타로 나선 윤동희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김주원은 4타수 3안타로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같은 날 서울 롯데호텔에서는 2027 KBO 신인드래프트가 열렸습니다. 부산고 하현승이 키움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고, 서울고 김지우가 두산의 2순위 지명을 받았습니다. KIA는 1라운드 3순위로 경남고 3루수 이호민을 선택했는데요, 심재학 단장은 "김도영 선수가 유격수로 포지션을 옮긴다는 걸 얘기했기 때문"이라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SSG는 1라운드 8순위로 최고 시속 150km를 던지는 마산고 좌완 이윤성을 품었습니다.

【NPB 경기】

히로시마0 : 10주니치
반테린돔
선발
사이토 유타(斉藤 優汰, 히로시마) vs 타카하시 히로토(髙橋 宏斗, 주니치)
승리투수
타카하시 히로토 (髙橋 宏斗) (4승 7패) (7이닝 4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사이토 유타 (斉藤 優汰) (2승 3패) (5이닝 9피안타 4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무라마츠 카이토 (村松 開人) 6호 (4회 솔로)
2루타
무라마츠 카이토(村松 開人, 2회)

주니치가 홈구장 반테린돔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10-0으로 완파했습니다. 초반부터 승부가 기울었는데요, 1회 2사 후 4연속 안타로 점수를 뽑은 데 이어 2회에도 무라마츠의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고, 4회 무라마츠의 솔로포에 이어 6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10점까지 벌렸습니다. 반면 히로시마 선발 사이토 유타는 초반부터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5이닝 4자책으로 무너졌습니다.

타카하시 히로토는 7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4승째를 따냈는데, 자신의 히로시마전 연패도 3으로 끊어냈습니다. 이날로 히로시마는 승패마진이 이번 시즌 최악인 -21까지 벌어지며 12경기를 남기고 3년 연속 B클래스와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실패가 확정됐습니다. 새로 설치된 테라스석 '홈런윙' 효과로 주니치의 반테린돔 홈런 수가 지난 시즌 35개에서 70개로 두 배 늘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이번 시즌 반테린돔 관중은 253만3782명으로 2005년 실관중 집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 이노우에 카즈키 감독은 B클래스 확정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경기 후 주니치는 4위(59승76패2무, 승률 .437), 히로시마는 6위(53승74패4무, 승률 .417)입니다.

DeNA2 : 3한신
고시엔
선발
타이라 켄타로(平良 拳太郎, DeNA) vs 이스턴 루카스(Easton Lucas, 한신)
승리투수
이시이 다이치 (石井 大智) (1승 1패)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나카가와 코오 (中川 虎大) (6승 6패)
결승타
오야마 유스케 (大山 悠輔) (11회 1사 좌월 끝내기 솔로 홈런)
홈런
오야마 유스케 (大山 悠輔) 17호 (11회 솔로)
2루타
모리시타 쇼타(森下 翔太, 1회)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접전은 오야마 유스케의 끝내기 홈런으로 끝이 났습니다. 1점 리드였던 3회, 선발 이스턴 루카스가 흔들리며 2.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는데요, 후지카와 큐지 감독은 이후 8명의 투수를 연달아 투입하는 집념의 계투로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특히 8회 2,3루 동점 위기에서 여섯 번째 투수 오요카와 마사키가 스퀴즈 번트를 낮은 변화구로 헛스윙시켜 3루 주자를 협살로 잡아낸 장면이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승부는 2-2 동점으로 맞선 연장 11회 1사에서 갈렸습니다. 나카가와 코오의 높게 뜬 포크볼을 오야마가 그대로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겼는데, 통산 5호째 끝내기 홈런으로 구단 역대 2위 타이 기록입니다. 이시이 다이치는 지난해 7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탈했다 복귀한 뒤 445일 만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모리시타 쇼타도 1회 선제 2루타를 포함해 2안타로 힘을 보탰는데, 이 2루타가 입단 4년 만의 통산 500안타이기도 했습니다. 반면 DeNA는 8회 2,3루의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이 승리로 한신은 우승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이며 1위(73승58패1무, 승률 .557)를 지켰고, 2위 요미우리와의 격차는 0.5경기입니다. DeNA는 9월 들어 첫 연패를 당하며 3위(66승66패3무, 승률 .500)에 머물렀습니다.

소프트뱅크 - 라쿠텐 라쿠텐모바일파크

이날 예정됐던 소프트뱅크와 라쿠텐의 경기는 취소돼 결과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미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소프트뱅크는 잔여 일정을 소화하며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쿠텐은 6위(52승78패1무, 승률 .400)에 머물러 있습니다.

오릭스3 : 5닛폰햄
에스콘필드
선발
야마구치 레오(山口 廉王, 오릭스) vs 카토 타카유키(加藤 貴之, 니혼햄)
승리투수
카토 타카유키 (加藤 貴之) (12승 3패) (6이닝 3피안타 3자책)
패전투수
야마오카 타이스케 (山岡 泰輔) (0승 1패) (⅔이닝 3피안타 1자책)
세이브
야나가와 타이세이 (柳川 大晟) (4승 1패 27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키요미야 코타로 (清宮 幸太郎) 22호 (1회 솔로)
홈런
노구치 토모야 (野口 智哉) 4호 (5회 쓰리런)

1회말 키요미야 코타로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가던 닛폰햄이었지만, 5회초 노구치 토모야에게 역전 스리런을 허용하며 전세가 뒤집혔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5회말, 2사 2,3루에서 니시카와 하루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승부를 뒤집은 닛폰햄이 최종적으로 5-3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카토 타카유키는 6이닝 3실점으로 힘겹게 버티면서도 12승째를 따내며 리그 다승 1위 앤더슨 에스피노자(오릭스)와의 격차를 1승 차로 좁혔습니다. 이번 시즌 오릭스전 성적은 5전 5승입니다. 마무리 야나가와 타이세이는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리며 개인 통산 50경기 등판이라는 뜻깊은 기록도 함께 세웠습니다. 키요미야는 전날 20, 21호에 이어 3타수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 있습니다.

닛폰햄은 이 승리로 연패를 2에서 끊으며 3위(74승59패3무, 승률 .556)로 올라섰고, 2위 세이부와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혔습니다. 오릭스는 이번 시즌 승패마진 마이너스가 확정되며 4위(63승71패2무, 승률 .470)에 머물렀습니다.

세이부 - 롯데 ZOZO 마린 스타디움

태풍 25호의 영향으로 롯데와 세이부의 경기도 이틀 연속 우천 취소됐습니다. 순연된 두 경기는 10월 5일과 6일에 다시 치러질 예정입니다. 롯데는 5위(58승68패3무, 승률 .460)이고, 세이부는 2위(74승56패4무, 승률 .569)로 1위 소프트뱅크와 9.5경기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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