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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9.03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9월 3일 (목요일)

9월 첫째 주 KBO는 순위표가 하루 만에 다시 요동쳤습니다. KT가 한화를 상대로 24점이 오간 난타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었고, 롯데는 대구에서 삼성을 꺾으며 6연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LG는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을 스윕하며 4연승을 내달렸는데, 2년 차 박시원의 데뷔 첫 승과 마무리 손주영의 사흘 연속 등판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창원에서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KIA와 NC의 경기가 취소되며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도전도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일본에서는 한신이 야쿠르트를 잡으며 우승 매직을 18까지 줄였습니다. 사토 테루아키가 이날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몰아치며 입단 6년 만에 통산 500타점을 채웠습니다. 히로시마는 최하위 주니치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LG1 : 0두산
잠실 | 18:30 시작
선발
박시원(LG) vs 곽빈(두산)
승리투수
박시원 (1승 3패) (5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곽빈 (11승 6패) (7이닝 3피안타 1자책)
세이브
손주영 (1승 0패, 26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홀드
이우찬 (0승 0패, 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김진수 (6승 4패, 1세이브, 10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김영우 (3승 0패, 5홀드)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오스틴 (4회 1사 중월 홈런)
홈런
오스틴 36호 (4회 솔로, 상대 곽빈)
2루타
오스틴(1회)
3루타
김민석(9회)
도루
윤준호(3회)조수행(9회)

2년 차 우완 박시원이 리그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곽빈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던지며 프로 통산 27번째, 시즌 25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4회 1사 후 나온 오스틴의 시속 157㎞ 직구 공략 솔로포가 이날 유일한 득점이었고, 오스틴은 이 홈런으로 리그 홈런 1위 김도영과 격차를 3개로 좁혔습니다.

9회에는 극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필승조를 모두 소진한 LG는 마무리 손주영을 사흘 연속으로 올렸는데, 1사 후 김민석에게 3루타를 맞고 조수행에게 볼넷과 도루까지 내주며 1사 2·3루 위기에 몰렸습니다. 손주영은 대타 박지훈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3연투를 무실점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5위(61승 55패 4무, 0.526)로 내려앉은 반면, 4연승을 내달린 LG는 3위(67승 51패 1무, 0.568) 자리를 지켰습니다.

롯데3 : 2삼성
대구 | 18:30 시작
선발
비슬리(롯데) vs 원태인(삼성)
승리투수
비슬리 (9승 5패) (7이닝 3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장찬희 (4승 5패, 2홀드) (0이닝 2피안타 1자책)
세이브
이이무라 (2승 2패, 1세이브, 8홀드) (0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박정민 (6승 2패, 1세이브, 10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최준용 (4승 3패, 15세이브, 8홀드) (0⅓이닝 2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나승엽 (8회 무사 3루 우중간 안타)
홈런
한동희 17호 (6회 투런, 상대 원태인)
2루타
강민호(5회)
3루타
구자욱(4회)황성빈(8회)

6연패에 빠져있던 롯데가 대구에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선발 비슬리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었고, 0-2로 밀리던 6회 한동희가 원태인의 하이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8회 황성빈이 우중간 3루타로 포문을 열자 나승엽이 우중간 적시타로 그를 불러들이며 3-2로 앞서갔습니다. 롯데는 9회 1사 1·2루 위기에서 최준용이 흔들리자 이이무라를 투입했고, 대만 무대 마무리 경험이 있는 이이무라는 대타 박승규와 김태훈을 잇달아 범타로 처리하며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습니다. 7연승 행진을 마감한 삼성은 2위(70승 45패 3무, 0.609)에 머물렀고,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롯데는 7위(51승 63패 2무, 0.447)를 지켰습니다.

한화11 : 13KT
수원 | 18:30 시작
선발
왕옌청(한화) vs 고영표(KT)
승리투수
오원석 (6승 7패) (3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김서현 (1승 4패, 1세이브) (0⅓이닝 2피안타 2자책)
세이브
박영현 (6승 0패, 24세이브) (1⅓이닝 2피안타 2자책)
홀드
손동현 (5승 2패, 8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박상원 (3승 4패, 2세이브, 11홀드) (0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최원준 (5회 1사 1,3루 중견수 희생플라이)
홈런
김태연 12호 (1회 쓰리런, 상대 고영표)안현민 11호 (1회 쓰리런, 상대 왕옌청)안현민 12호 (3회 솔로, 상대 왕옌청)박정현 7호 (9회 쓰리런)
2루타
문현빈(1회)황영묵(3회)오윤석(6회)허경민(6회)장규현(8회)심우준(8회)
3루타
장진혁(5회)

24점이 오간 난타전 끝에 KT가 웃었습니다. 한화는 1회 김태연의 쓰리런 홈런 등으로 5-0까지 앞서 나갔지만, KT도 곧바로 안현민의 쓰리런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안현민은 3회에도 솔로포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 왕옌청을 조기에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KT는 5회 장진혁의 3루타와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좁힌 뒤 앞서나갔고, 이후 허경민과 오윤석의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한화는 9회 대타 박정현이 쓰리런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3연승을 달린 KT가 삼성을 밀어내고 1위(69승 43패 3무, 0.616) 자리를 되찾은 반면, 9연패에 빠진 한화는 9위(49승 65패 3무, 0.430)까지 내려앉았습니다.

KIA vs NC 창원 | 우천취소

3일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NC의 경기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라운드 정비에만 2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KBO는 경기 시작 전 일찌감치 취소를 결정했고, 해당 경기는 추후 재편성됩니다.

이날 경기가 열렸다면 김도영의 역대 최연소 40홈런 도전도 볼 수 있었지만, 이 역시 광주에서 열릴 KT와의 3연전으로 미뤄졌습니다. 5연승 뒤 휴식을 취한 NC는 6위(53승 58패 2무, 0.477)를 그대로 유지했고, 최근 이틀 연속 패했던 KIA는 4위(63승 52패 2무, 0.548)에서 숨을 돌렸습니다.

SSG2 : 3키움
고척 | 18:30 시작
선발
이로운(SSG) vs 박준현(키움)
승리투수
박진형 (4승 2패, 2홀드) (1이닝 3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전영준 (4승 3패, 1세이브, 1홀드) (1⅔이닝 2피안타 1자책)
홀드
김선기 (1승 0패, 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박지성 (2승 3패, 1홀드) (0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유토 (5승 5패, 14세이브, 12홀드) (0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조영건 (1승 1패, 6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추재현 (9회 2사 3루 중전 안타)
홈런
없음
2루타
추재현(1회)최지훈(2회)에레디아(7회)에레디아(9회)
3루타
권혁빈(9회)
도루
홍대인(4회)

통산 233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뛰었던 SSG 이로운이 몸무게 8kg를 감량하고 데뷔 첫 선발로 나섰습니다. 최고 151㎞ 직구에 여섯 가지 구종을 고루 섞으며 4이닝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1회 추재현과 김웅빈에게 적시타를 맞아 초반 2점을 내준 게 뼈아팠습니다.

키움은 9회초 대타 채현우와 정준재의 연속 안타로 위기를 자초했다가 에레디아의 2루타로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눈앞에서 놓칠 뻔했습니다. 하지만 9회말 권혁빈이 우익수 실책성 플레이 속에 3루타로 출루했고, 추재현이 중전 안타로 그를 불러들이며 데뷔 후 237경기, 711타석 만의 첫 끝내기 안타를 완성했습니다. 끝내기 승리로 6연패를 끊은 키움은 10위(43승 78패 3무, 0.355)로 올라섰습니다. SSG는 8위(50승 66패 5무, 0.431) 자리를 지켰습니다.

한신7 : 4야쿠르트
메이지진구 야구장
선발
이토 마사시(한신) vs 마스이 쇼타(야쿠르트)
승리투수
이토 마사시 (伊藤 将司) (2승 2패) (5이닝 4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마스이 쇼타 (増居 翔太) (1승 1패) (3이닝 5피안타 4자책)
세이브
쿠도 타이세이 (工藤 泰成) (3승 0패, 9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홈런
사토 테루아키 (佐藤 輝明) 33호 (3회 솔로)사토 테루아키 (佐藤 輝明) 34호 (5회 투런)아카하네 요시히로 (赤羽 由紘) 6호 (3회 솔로)
2루타
아카하네 요시히로(赤羽由紘, 5회)

한신 사토 테루아키가 이날도 방망이를 폭발시켰습니다. 1회 우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만든 데 이어 3회 33호 솔로, 5회에는 2타석 연속이 되는 34호 투런까지 터뜨리며 3안타 4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회의 적시타로 입단 6년 만에 프로 통산 500타점을 채웠는데, 이는 나가시마 시게오 등 6명만 보유했던 프로야구 최속 기록과 타이입니다.

야쿠르트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3회 아카하네 요시히로가 솔로 홈런으로 반격했고, 7회에는 좌전 적시타로 1루 주자 이와타를 불러들이며 6-4까지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도루를 시도한 아카하네가 2루에서 저지당하며 흐름이 끊겼고, 9회 오야마 유스케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스코어는 7-4로 굳어졌습니다. 선발 이토 마사시는 5이닝 4피안타 1자책으로 8월 1일 이후 한 달 만에, 개인 기준으로는 2023년 9월 이후 3년 만의 9월 승리를 챙겼습니다. 한신은 우승 매직 넘버를 18로 줄이며 1위(69승 50패 1무, 0.580) 자리를 굳혔고, 야쿠르트는 4위(53승 66패 1무, 0.445)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히로시마5 : 2주니치
반테린돔
선발
쿠리바야시 료지(히로시마) vs 카네마루 유메토(주니치)
승리투수
쿠리바야시 료지 (栗林 良吏) (6승 5패) (7이닝 6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카네마루 유메토 (金丸 夢斗) (5승 10패) (6이닝 5피안타 3자책)
세이브
모리우라 다이스케 (森浦 大輔) (5승 2패, 19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홈런
이시카와 타카야 (石川 昂弥) 9호 (3회 투런)
2루타
사사키 타이(4회)
도루
타츠미 코노스케(7회)

3회 이시카와 타카야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으며 끌려가던 히로시마가 4회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사사키 타이의 좌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한 뒤, 무사 만루에서 2자 연속 삼진으로 몰렸음에도 오모리 미노루가 짧게 잡은 방망이로 유격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선발 쿠리바야시 료지는 3회 실점 이후로는 흔들리지 않았고, 7이닝 6피안타 2실점 10탈삼진으로 프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며 7월 18일 이후 47일 만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7회에는 대주자 타츠미 코노스케가 도루를 성공시켜 추가점의 발판을 놓았는데, 이는 대주자로만 기록한 시즌 25번째 도루로 1979년 킨테츠 후지세 시로 이후 47년 만에 프로야구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린 장면이었습니다. 주니치 선발 카네마루 유메토는 6이닝 3실점에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볼넷 5개를 내주며 시즌 첫 두 자릿수 패인 10패째를 떠안았습니다. 5위(49승 64패 4무, 0.434) 히로시마와 6위(52승 71패 1무, 0.423) 주니치 모두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2026.09.03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