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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10.12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

KBO 정규시즌 144경기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광주에서는 이기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3위 결정전이 열렸고, 김도영이 8회 결승 투런으로 홈런왕과 KIA의 3위를 함께 확정했습니다. 잠실에서는 롯데 레이예스가 KBO 최초의 시즌 211안타로 3년 연속 안타왕에 올랐고, 대구에서는 KT가 창단 첫 10연승과 90승으로 정규시즌을 끝냈습니다. NPB에서는 파 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3차전에서 닛폰햄이 세이부를 꺾고 파이널 스테이지로 향합니다.

10월 12일 한일 프로야구 4경기의 핵심 장면들을 정리했습니다.

롯데7 : 4두산
잠실 | 18:30 시작
선발
박세웅(롯데) vs 이용찬(두산)
승리투수
이영재 (1승 0패 1홀드) (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박치국 (0승 2패 8홀드) (⅓이닝 4피안타 3자책)
세이브
이이무라 (2승 4패 6세이브 8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이준서 (0승 0패 1홀드) (⅓이닝 1피안타 무자책), 박정민 (9승 4패 1세이브 14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최준용 (5승 3패 15세이브 10홀드) (1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손성빈 (2회 무사 좌월 홈런)
홈런
한동희 25호 (1회 투런, 상대 이용찬)
홈런
손성빈 8호 (2회 솔로, 상대 박치국)
홈런
레이예스 18호 (6회 솔로, 상대 최승용)
2루타
안재석(3회)양석환(7회)
도루
김동혁(8회)

1회초 2사 후 고승민의 중전 안타에 이어 한동희가 이용찬의 초구 145km 속구를 130m 좌중월 투런으로 연결해 롯데가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 두산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롯데 1루수 나승엽의 송구 실책으로 2-2를 만들었지만, 2회초 선두 손성빈이 박치국의 커터를 받아쳐 좌월 솔로로 다시 앞섰습니다. 이어 장두성과 황성빈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되자 레이예스와 나승엽이 연속 적시타를 쳐 5-2까지 달아났습니다. 두산이 3회말 안재석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왔으나 6회초 레이예스의 솔로포로 3점 차를 지켰고, 7회말 한 점을 내줬어도 8회초 황성빈의 적시타로 다시 3점 차를 만들며 7-4로 꺾었습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선발 이용찬을 포함해 11명의 투수를 쓰는 불펜 데이로 나섰습니다.

경기 전 207안타였던 레이예스는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으로 211안타를 완성했습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2회 중전 적시타로 208안타, 4회 중전 안타로 209안타를 기록했고, 6회 최승용의 149km 직구를 좌월 솔로로 넘기며 KBO 최초의 시즌 210안타에 닿았습니다. 8회 중전 안타로 211안타를 채웠고, 2024년 자신이 세운 202안타를 9개 넘어선 기록입니다. 같은 시각 대구에서 3안타를 친 KT 최원준은 208안타로 마쳤습니다. 레이예스는 3년 연속 안타왕으로 1999~2001년 이병규 이후 25년 만, 외국인 타자로는 최초이고, 3년 연속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3시즌 합계 600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대주자와 교체돼 나가면서 3루 롯데 팬들은 물론 1루 두산 팬들에게도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선발 박세웅은 4이닝 3실점(1자책)으로 물러났지만 시즌 규정이닝을 채웠습니다. 이로써 롯데는 로드리게스, 비슬리, 나균안, 김진욱에 이어 선발 5명이 모두 규정이닝을 넘긴 10구단 체제 최초의 팀이 됐습니다. 한동희는 25호 홈런으로 개인 첫 80타점을 채웠고, 고승민은 43년 만에 규정타석 무병살 시즌을 보냈으며, 황성빈은 55도루로 도루왕에 올랐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3년 계약의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7위-7위-7위로 임기를 끝냈습니다. 경기 후에는 잠실구장 은퇴식도 열렸는데, 1982년 개장한 잠실구장은 올해를 끝으로 철거됩니다. 롯데는 64승 77패 3무(.454)로 NC를 제치고 7위, 두산은 73승 66패 5무(.525)로 5위에 자리했습니다. 두산은 14일 잠실에서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

KT4 : 2삼성
대구 | 18:30 시작
선발
소형준(KT) vs 양창섭(삼성)
승리투수
소형준 (10승 3패) (6이닝 2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사토시 (1승 4패 1세이브 2홀드) (1⅓이닝 4피안타 2자책)
세이브
박영현 (7승 0패 30세이브) (1이닝 2피안타 1자책)
홀드
김정운 (1승 0패 2세이브 5홀드)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오원석 (7승 7패 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조대현 (4회 1사 1, 2루 좌전 안타)
홈런
김헌곤 2호 (2회 솔로, 상대 소형준)
홈런
박승규 13호 (9회 솔로, 상대 박영현)
홈런
문상철 1호 (9회 솔로, 상대 김재윤)
2루타
최원준(1회)김영웅(3회)김현준(9회)

소형준이 승률왕 자리를 직접 확정한 경기였습니다. 6이닝 84구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실점은 2회 2사 후 김헌곤에게 맞은 좌월 솔로가 전부였습니다. 시즌 10승 3패, 승률 .769로 두산 최민석(.737)을 제쳤습니다.

1회 최원준이 좌익수 뒤쪽 2루타를 쳤고, 134일 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삼성 최형우의 글러브를 넘긴 타구였습니다. 이어 류현인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습니다. 김헌곤의 동점 솔로로 1-1이 된 뒤, 삼성은 양창섭이 3회를 앞두고 연습투구 도중 허리에 불안을 느껴 2이닝 24구 만에 자진 강판됐습니다. 구단은 선수 보호 차원이라고 설명했고, 이후 사토시를 시작으로 6명이 마운드에 올라 불펜 데이가 됐습니다. 4회 KT는 김현수의 볼넷과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뒤 조대현의 좌전 적시타로 2-1로 앞섰고, 대타 이정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된 상황에서 최원준이 사토시와 9구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날려 3-1을 만들었습니다. 9회에는 문상철이 시즌 1호이자 지난해 9월 25일 이후 382일 만의 홈런을 쳤고, 박승규가 박영현에게 솔로를 쳤지만 점수 차는 더 줄지 않았습니다.

이날 승리로 KT는 창단 첫 10연승과 90승 5무 49패(.647)로 정규시즌을 끝냈습니다. 단일 시즌 90승은 KBO 역대 네 번째입니다. 이강철 감독은 "창단 첫 10연승과 90승 달성 등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최원준은 전날 배트 투척 논란에 사과한 뒤 6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지만 208안타로 레이예스에게 3개 모자랐고, 류현인은 5타수 4안타였습니다. 힐리어드는 4타수 무안타로 44홈런에 머물러 홈런 2위가 됐고 139타점으로 타점왕을 차지했습니다. 삼성은 4연패로 시즌을 접었고 83승 58패 3무(.589)로 2위, 구자욱은 타율 .371로 타격왕에 올랐습니다. KT가 1위로 마친 가운데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2일 수원에서 열립니다.

LG2 : 4KIA
광주 | 18:30 시작
선발
임찬규(LG) vs 양현종(KIA)
승리투수
전상현 (4승 2패 4세이브 15홀드) (2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케네디 (1승 2패 10홀드) (1이닝 2피안타 2자책)
결승타
김도영 (8회 무사 1루 중월 홈런)
홈런
박재현 19호 (1회 솔로, 상대 임찬규)
홈런
박동원 14호 (2회 솔로, 상대 양현종)
홈런
문정빈 19호 (6회 솔로, 상대 조상우)
홈런
김도영 45호 (8회 투런, 상대 케네디)
2루타
박정우(5회)이호연(7회)

경기 전까지 KIA가 반 경기 앞선 3위, LG가 4위였고, 이기는 쪽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지는 쪽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가는 3위 결정전이었습니다.

1회말 박재현이 임찬규의 커브를 걷어 올려 선제 솔로를 쳤지만 2회초 박동원의 솔로로 곧바로 1-1이 됐습니다. 4회말에는 김도영의 사구와 카스트로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김선빈이 3루 주자 김도영을 불러들이는 기습 번트를 성공시켜 2-1로 다시 앞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찬규의 1루 송구 실책까지 나오자 LG는 곧바로 고우석을 올렸고, 고우석은 하주석과 김태군을 삼진으로 잡아냈습니다. 고우석은 3⅔이닝 43구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초 문정빈의 솔로포로 2-2가 됐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일 휴식 후 5이닝 3피안타 1실점, 투구 수 67구에서 일찌감치 불펜으로 넘겼습니다.

8회말 LG는 마무리 손주영이 목 담 증세로 경기 직전 빠진 상황에서 좌완 케네디를 올렸습니다. 케네디는 이날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118이었습니다. 그런데 선두 박재현이 홈런 하나만 치면 20홈런-20도루가 되는 상황에서 초구에 3루 쪽 기습 번트를 대 내야 안타로 나갔습니다. 박재현은 "팀을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은 볼 2개를 고른 뒤 3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130m 중월 투런을 날렸고, 4-2로 앞선 이 점수가 그대로 마지막 득점이 됐습니다. 8회초 무사 1루에서 올라온 전상현은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김도영은 시즌 45호로 홈런왕에 올랐고, 이 홈런은 통산 100호였습니다. 구단 역대 최다 홈런이고 장타율 .647까지 더해 타격 2관왕입니다. KT 힐리어드가 같은 날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44개로 마감하면서 김도영의 단독 1위가 확정됐습니다. KIA는 2011년 이후 15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고 전했습니다. LG는 후반기 26승 1무 32패로 4위까지 내려앉았고, 임찬규는 3⅓이닝 2실점 승패 없이 내려가 15승으로 KT 고영표와 공동 다승왕이 됐습니다. KIA는 3위(79승 63패 2무, .556), LG는 4위(78승 65패 1무, .545)로 마쳤고, LG는 14일 잠실에서 두산과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합니다.

닛폰햄4 : 1세이부
베루나돔 | 관객 27,571명 | 경기시간 3시간 19분
선발
이토 히로미(伊藤 大海, 닛폰햄) vs 타케우치 나츠키(武内 夏暉, 세이부)
승리투수
이토 히로미 (伊藤 大海) (1승 0패) (5이닝 3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타케우치 나츠키 (武内 夏暉) (0승 1패) (5이닝 6피안타 3자책)
세이브
야나가와 타이세이 (柳川 大晟) (0승 0패 2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홈런
만나미 추세이 (万波 中正) 1호 (4회 솔로)

1차전 끝내기로 내줬던 닛폰햄이 2연승으로 퍼스트 스테이지를 2승 1패로 통과했습니다. 닛폰햄은 좌완 타케우치를 겨냥해 선발 라인업 9명 중 3번 타자를 뺀 우타자 8명을 기용했고, 2회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뽑았습니다. 4회에는 만나미 추세이가 타케우치의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를 쳤습니다. 이번 시리즈 10타수 1안타였던 만나미의 첫 홈런이었습니다. 5회에는 무사 2루에서 타케우치가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 실책을 범해 무사 1, 3루가 됐고, 희생플라이로 3-0이 됐습니다. 세이부는 5회말 1사 만루에서 겐다 소스케(源田 壮亮)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쫓았지만,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와타나베 세이야(渡部 聖弥)가 포수 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7회 1사 3루에서 타자는 번트 자세만 취하고 공을 그대로 보냈고, 3루 대주자가 스타트를 끊을 듯 움직이는 위장 스퀴즈 작전이 나왔습니다. 시노하라 히비키(篠原 響)의 초구 152km 직구가 1루 쪽으로 빠졌고, 코지마 타이가(小島 大河)가 잡지 못하는 사이 대주자가 홈을 밟아 4-1이 됐습니다. 신조 츠요시(新庄 剛志) 감독은 "역시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도전자로 가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정규시즌 5승 18패 2무로 밀렸던 소프트뱅크와 14일부터 원정에서 3년 연속으로 맞붙게 됩니다.

선발 이토 히로미는 5이닝 68구 3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습니다. 3회 투수 땅볼을 처리한 뒤 허리에 통증을 느껴 치료를 받았고, 5회 무사 1, 2루에서는 타구가 왼발 안쪽을 직격해 또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신조 감독은 "발에 맞아서 허리가 나았다"는 식으로 농담했고, 이토는 병원에 가지 않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이토는 작년부터 CS 3연승입니다. 신조 감독은 1패 뒤 2연승으로 파이널 스테이지에 오른 경험이 두 번인 감독으로는 역대 처음이 됐고, 경기 후에는 양쪽 팬에게 인사한 뒤 세이부 니시구치 후미야(西口 文也) 감독과 선수들에게도 모자를 벗고 인사했습니다.

세이부는 3경기 4득점에 그쳤고 이날도 안타 5개에 병살 2개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와타나베는 CS 3경기 11타수 2안타(.182)로 "내 탓에 졌다"고 털어놨습니다. 4년 만의 CS 진출이었지만 2011년 이후 15년 만의 퍼스트 스테이지 돌파는 또 무산됐습니다. 구단은 경기 후 니시구치 감독의 유임을 발표했고, 내년이 3년째, 1년 계약입니다. 정규시즌 최종 순위는 세이부가 2위(79승 60패 4무, 승패 마진 +19, .568), 닛폰햄이 3위(78승 62패 3무, 승패 마진 +16, .557)였습니다.

2026.10.12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