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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9.17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9월 17일 (목요일)

이날 KBO는 광주와 창원에서 각각 한 경기씩 열렸습니다. 광주에서는 KIA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키움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위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창원에서는 선발로 변신한 이로운이 역투하며 SSG가 NC를 한 점 차로 눌렀습니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오릭스 원정에서 승리하며 60년 만의 리그 3년 연속 우승을 확정 지어 가장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밖에 7연패에 빠졌던 한신이 타카하시 하루토의 다승 단독 선두 등극과 함께 히로시마를 완파했고, 닛폰햄과 라쿠텐, DeNA도 각각 승리를 챙겼습니다.

키움0 : 2KIA
광주 | 18:30 시작
선발
안우진(키움) vs 올러(KIA)
승리투수
곽도규 (2승 0패 1세이브 9홀드) (0⅔이닝 1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박준현 (1승 9패) (0⅔이닝 2피안타 2자책)
세이브
이의리 (2승 8패 5세이브 1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조상우 (7승 4패 1세이브 17홀드) (0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한준수(7회 2사 1루서 우익수 2루타)
홈런
없음
2루타
카스트로(6회)어준서(7회)한준수(7회)
도루
김웅빈(4회)

전반기 3할2푼2리로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포수였던 한준수는 후반기 들어 1할4푼7리까지 타율이 떨어지며 주전 자리마저 흔들렸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안우진 상대 성적을 고려해 그를 2번 지명타자로 배치했고, 이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습니다. 7회 2사 후 박정우가 볼넷으로 나가자 한준수가 150km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때리는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카스트로가 곧바로 우전 안타로 쐐기점을 보탰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올러와 안우진이 나란히 6이닝 무실점으로 물러나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고, 이후 전상현·곽도규·조상우·이의리로 이어진 KIA 불펜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습니다. 특히 마무리 이의리는 9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습니다. 지난달 23일 고척 원정에서 키움 대타 김재현에게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아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던 아픈 기억을, 이날 완벽한 KKK 이닝으로 갚아준 셈입니다.

KIA는 69승 57패 2무(승률 0.548)로 4위 자리를 지키며 3위 LG와 격차를 좁혔고, 4연패에 빠진 키움은 10위(45승 84패 3무)로 처졌습니다.

SSG2 : 1NC
창원 | 18:30 시작
선발
이로운(SSG) vs 라일리(NC)
승리투수
이로운 (7승 3패 7홀드) (7이닝 6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손주환 (2승 2패 3홀드) (0⅔이닝 2피안타 1자책)
세이브
전영준 (4승 3패 2세이브 4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김민 (5승 4패 1세이브 20홀드)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홈런
고명준 11호 (5회 솔로, 상대 라일리)
2루타
김형준(2회)이지영(8회)
도루
박민우(1회)

8회초 박성한이 NC 손주환을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1로 앞서갔지만, 진짜 하이라이트는 그 직후 8회말 수비였습니다. NC가 박민우의 안타와 최정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블레인의 좌전 안타 때 박민우가 홈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좌익수 에레디아가 정확한 원바운드 송구로 박민우를 잡아내며 동점 허용을 막아냈습니다.

선발 이로운은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옮긴 지 세 번째 등판 만에 개인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고, 지난 9일 두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습니다. 5회초에는 고명준이 상대 에이스 라일리를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시즌 11호)를 쏘아 올리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김민은 이날 홀드로 3년 연속 20홀드를 채우며 KBO 역대 7번째 기록을 세웠습니다. SSG는 3연승을 달리며 7위(57승 69패 5무, 승률 0.452)에 머물렀고, NC는 4연패에 빠지며 6위(59승 64패 2무, 승률 0.480)로 5위 두산과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DeNA2 : 1야쿠르트
메이지진구 야구장
선발
이시다 유타로(石田 裕太郎, DeNA) vs 오쿠가와 야스노부(奥川 恭伸, 야쿠르트)
승리투수
이시다 유타로 (石田 裕太郎) (5승 8패) (6이닝 2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오쿠가와 야스노부 (奥川 恭伸) (7승 9패) (7이닝 7피안타 2자책)
세이브
션 레이놀즈 (Sean Reynolds) (4승 1패 15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마키 슈고(牧 秀悟, 3회 솔로 홈런)
홈런
마키 슈고 (牧 秀悟) 27호 (3회 솔로)

승부보다 눈길을 끈 건 오쿠가와의 이정표였습니다. 오쿠가와는 7이닝 100구 7안타 2실점으로 힘겹게 버텼는데, 이 경기로 시즌 투구이닝이 144이닝에 도달하며 프로 7년 만에 처음으로 규정투구이닝을 채웠습니다. 2회 1사 1,2루 위기에서는 2루수 우치야마 소마의 호수비 도움을 받았지만, 3회 마키에게 27호 솔로포를 맞는 등 2점을 내줬습니다.

이시다는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7월 7일 주니치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5승째를 신고했습니다. 6회 선두타자 이와타 유키히로(岩田 幸宏)에게 파울 11개를 얻어맞는 등 애를 먹었지만 16구째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야쿠르트는 7회 타나카 하루토(田中 陽翔)의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2사 만루에서 이와타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추격은 거기서 끝났습니다.

3연패에 빠진 야쿠르트는 승패 마진이 시즌 최악인 -16까지 벌어졌고, 순위는 4위(56승 72패 2무, 승률 0.438)로 3위 DeNA와 9경기 차로 멀어졌습니다.

히로시마2 : 7한신
고시엔
선발
토코다 히로키(床田 寛樹, 히로시마) vs 타카하시 하루토(髙橋 遥人, 한신)
승리투수
타카하시 하루토 (髙橋 遥人) (14승 3패) (6이닝 5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토코다 히로키 (床田 寛樹) (7승 5패) (4이닝 9피안타 5자책)
결승타
사토 테루아키 (佐藤 輝明) (1회 1사 1,2루 우월 적시 2루타)
홈런
오모리 미노루 (大盛 穂) 6호 (6회 솔로)
모리시타 쇼타 (森下 翔太) 34호 (4회 투런)
2루타
사토 테루아키(1회)오야마 유스케(大山 悠輔, 1회)

한신 타선은 1회부터 상대 선발 토코다를 몰아붙였습니다. 1사 1,2루에서 사토 테루아키가 투 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도 안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월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오야마가 3루선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3점을 냈습니다. 4회에는 모리시타가 34호 투런 홈런까지 추가하며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습니다.

선발 타카하시 하루토는 6이닝 5안타 2실점 10탈삼진으로 리그 다승 단독 선두인 14승째를 따냈습니다. 이 경기로 시즌 145이닝을 소화해 프로 9년 만에 처음으로 규정투구이닝에 도달했고, 승률 0.824는 1970년 무라야마 미노루와 동률로 2리그제 이후 한신 투수 최고 기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토코다는 4이닝 5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됐습니다.

지난 3일 야쿠르트전 이후 이어졌던 한신의 7연패는 이날 경기로 끝났고, 고시엔에서의 홈 연패도 6으로 마감됐습니다. 경기가 없었던 2위 요미우리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리며 우승 매직넘버를 13으로 줄였고, 히로시마는 2연승 행진이 끊겼습니다.

세이부2 : 4닛폰햄
에스콘필드 홋카이도
선발
스가이 신야(菅井 信也, 세이부) vs 타츠 코타(達 孝太, 닛폰햄)
승리투수
타츠 코타 (達 孝太) (5승 7패 2세이브) (7이닝 2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스가이 신야 (菅井 信也) (2승 3패) (5이닝 6피안타 3자책)
세이브
야나가와 타이세이 (柳川 大晟) (4승 1패 26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신토 유야(進藤 勇也, 5회 솔로 홈런)
홈런
타일러 네빈 (Tyler Nevin) 21호 (4회 투런)
신토 유야 (進藤 勇也) 7호 (5회 솔로)

닛폰햄 선발 타츠 코타는 4회에 코지마 타이가(小島 大河)의 안타와 네빈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내준 것을 빼면 세이부 타선을 철저히 묶었고,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습니다. 4번타자 노무라 유키는 3회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린 데 이어, 3-2로 앞선 6회 1사에서는 세이부 쿠로키 유타를 상대로 추가점을 뽑아내며 4-2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주포 프란밀 레이예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노무라가 4번타자 몫을 톡톡히 해낸 셈입니다. 5회에는 신토 유야가 시즌 7호 솔로포를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닛폰햄이 3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3년 연속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고, 2위 세이부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습니다. 세이부는 순위 2위(73승 56패 4무, 승률 0.566)를 유지했습니다.

라쿠텐5 : 1롯데
ZOZO 마린 스타디움
선발
코자 타츠키(古謝 樹, 라쿠텐) vs 이시가키 겐키(石垣 元気, 롯데)
승리투수
코자 타츠키 (古謝 樹) (2승 10패) (8⅔이닝 8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모리 료타로 (森 遼大朗) (0승 1패) (2⅔이닝 8피안타 3자책)
세이브
후지히라 쇼마 (藤平 尚真) (0승 2패 25세이브)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무네야마 루이 (宗山 塁) 7호 (6회 솔로)
야마구치 코키 (山口 航輝) 31호 (1회 솔로)
2루타
무네야마 루이(3회)

이날 화제의 인물은 롯데 드래프트 1위 신인 이시가키 겐키였습니다. 홈구장에서 치른 1군 데뷔전 선발 등판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최고 153km를 찍었습니다. 자체 평가로는 80점을 매기며 아직 다듬을 부분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는 1회 야마구치의 선제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이시가키에 이어 등판한 모리 료타로가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라쿠텐 선발 코자 타츠키는 8.2이닝 8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완투를 눈앞에 뒀지만 9회 2사에서 양다리에 경련이 와 아쉽게 강판됐습니다. 5월 1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챙기며 본인의 연패 사슬도 7경기 만에 끊어냈습니다. 무네야마 루이는 3회 2루타, 4회 안타에 이어 6회 시즌 7호 솔로포까지 3안타를 몰아치며 사이클링히트 문턱까지 갔습니다.

라쿠텐은 3연승을 달리며 12구단 중 가장 늦게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고, 롯데는 2년 연속 B클래스(4위 이하)행이 확정됐습니다.

소프트뱅크7 : 1오릭스
교세라돔 오사카
선발
마츠모토 하루(松本晴, 소프트뱅크) vs 소타니 류헤이(曽谷 龍平, 오릭스)
승리투수
마츠모토 하루 (松本晴) (11승 3패) (5이닝 6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소타니 류헤이 (曽谷 龍平) (5승 8패) (5이닝 5피안타 3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쿠레바야시 코타로 (紅林 弘太郎) 16호 (2회 솔로)

소프트뱅크는 이날 승리와 함께 2위 세이부의 패배가 겹치면서 3년 연속 24번째(1리그 시대 포함) 퍼시픽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후쿠오카 이전 후 첫 3년 연속 우승이자, 전신 난카이 시절인 1966년 이후 무려 60년 만의 기록입니다. 취임 1년 차부터 팀의 리그 3년 연속 우승을 이끈 코쿠보 히로키 감독은 역대 3번째 사례로 이름을 올렸고, 하필 우승 확정 무대가 오릭스의 홈구장이라 오릭스 입장에서는 뼈아픈 장면이 됐습니다.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선발 마츠모토 하루는 2회 쿠레바야시에게 솔로포(16호)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5이닝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1승째를 따냈고, 오릭스 선발 소타니는 6회 무사 1,2루에서 왼쪽 팔꿈치 위화감을 호소하며 긴급 강판했습니다.

경기 후 오사카 시내 호텔에서 열린 우승 축하연에서는 선수회장 쿠리하라 료야가 건배사를 맡았습니다. 그는 시즌 37홈런 111타점으로 양대리그 최다 기록을 세웠음에도 콘도 켄스케(28홈런 98타점)와 타점 부문에서만 비교되는 게 아쉽다며, 코쿠보 감독의 우승 인터뷰 코멘트가 짧았다고 유쾌하게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남은 11경기 동안 2위와의 게임 차를 10경기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어드밴티지 2승을 확보하기 위한 새 규정 때문입니다. 이날 기준 2위 세이부와의 격차는 11경기로 벌어졌습니다.

2026.09.17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