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분들께 야구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야구N진심입니다. 9월 10일 한일 프로야구 9경기를 정리합니다.
목요일에는 KT가 크게 웃으며 다시 선두에 올라섰고, 두산과 SSG, NC도 나란히 승리하며 순위 판도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마르티네스가 통산 250세이브 대기록을 세우는 등 다양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 선발
- 박준현(키움) vs 벤자민(두산)
- 승리투수
- 김정우 (2승 2패 2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박준현 (1승 8패) (5이닝 5피안타 5자책)
- 결승타
- 세베리노 (2회 1사 중월 홈런)
- 홈런
- 세베리노 2호 (2회 솔로 상대 박준현)
- 2루타
- 안재석(3회)
두산 타선의 침묵을 깬 건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였습니다. 2회 1사 무주자에서 박준현의 154km 직구를 받아쳐 중월 솔로포를 쳤고, 3회에는 2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까지 보태 2타점을 보탰습니다. 9월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211에 그치며 부진했던 세베리노는 이날 하루에만 3타점을 쓸어담았습니다.
벤자민을 시작으로 김정우, 김택연, 박치국, 이영하까지 이어진 두산 마운드가 키움 타선을 끝까지 묶어 무실점 완봉승을 합작했습니다. 박준현은 세베리노에게 두 차례 타점을 내주는 등 5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고, 시즌 8패째를 쌓았습니다. 두산은 5위(63승 59패 4무, 0.516) 자리를 이어갔고, 키움은 10위(45승 81패 3무, 0.357)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 선발
- 배제성(KT) vs 비슬리(롯데)
- 승리투수
- 배제성 (2승 2패 1홀드) (6이닝 3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비슬리 (9승 6패) (4이닝 10피안타 9자책)
- 결승타
- 김민혁 (3회 1사 2루 우전 안타)
- 홈런
- 힐리어드 33호 (5회 솔로 상대 비슬리)
- 2루타
- 전민재(5회)권동진(5회)안현민(5회)힐리어드(5회)김민혁(5회)오윤석(7회)
- 3루타
- 고승민(1회)이호준(9회)
- 도루
- 힐리어드(2회)김상수(2회)권동진2(3·4회)최원준(4회)
이날 사직은 사실상 이강철 감독의 개인 기록 잔치였습니다. 배제성이 6이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는 사이 타선은 19안타를 몰아쳤고, KT는 16-3까지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이 승리로 이강철 감독은 KBO 역대 13번째, 현역으로는 김경문·김태형·염경엽에 이어 4번째로 통산 60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한 팀에서만 600승을 채운 것도 김응용·김재박·김태형에 이어 역대 네 번째입니다.
승부는 4회에 기울었습니다. 1사 후 연속 3안타로 2점을 보탠 KT는 2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중전 안타로 다시 2점을 냈고, 이어진 더블스틸과 김민혁의 우전 안타로 6-0까지 달아났습니다. 롯데를 상대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을 기록 중이던 비슬리였지만, 이날은 4이닝 10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지며 천적 관계가 뒤집혔습니다.
5회에는 힐리어드의 시즌 33호 솔로포를 시작으로 타자 일순하며 8점이 더 나왔습니다. 롯데는 신인 투수 김태균까지 조기 투입할 만큼 힘겨운 하루를 보냈고, 9회 3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KT는 승차 없이 삼성을 승률에서 앞서며 1위(72승 46패 3무, 0.610)로 올라섰고, 롯데는 9위(52승 67패 2무, 0.437)로 내려앉았습니다.
- 선발
- 박준영(한화) vs 아빌라(SSG)
- 승리투수
- 아빌라 (6승 1패) (6이닝 3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박준영 (2승 3패) (5이닝 4피안타 4자책)
- 세이브
- 조병현 (2승 4패 20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김민 (5승 4패 1세이브 17홀드) (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이건욱 (1승 2패 2홀드)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박성한 (3회 1사 3루 2루수 땅볼)
- 홈런
- 김태연 13호 (7회 투런 상대 문승원)
- 2루타
- 페라자(7회)
- 3루타
- 안재연(3회)
아빌라의 이름값이 다시 한번 증명됐습니다.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기며 KBO 데뷔 후 첫 10차례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을 1.41로 낮췄는데, 2005년 넬슨 크루즈(1.3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기록입니다. 3회 1사에서 장규현의 볼넷으로 시작된 위기에서 최인호에게 선제 적시타를 맞은 게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SSG는 곧바로 반격했습니다. 3회말 이지영의 안타에 이어 신인 안재연이 데뷔 첫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박성한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6회에는 박성한의 안타와 에레디아의 몸에 맞는 볼, 김재환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지훈과 한유섬이 각각 타점을 보태며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한화는 7회 페라자의 2루타에 이어 김태연의 추격 투런포로 한 점 차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흔들린 문승원을 김민과 이건욱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조병현이 9회를 정리하며 2년 연속 20세이브를 완성했습니다. SSG는 8위(54승 68패 5무, 0.443)로 올라섰고, 한화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7위(54승 66패 3무, 0.450)에 그쳤습니다.
- 선발
- 라일리(NC) vs 올러(KIA)
- 승리투수
- 손주환 (2승 1패 3홀드) (1⅔이닝 2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조상우 (7승 4패 1세이브 16홀드) (1이닝 2피안타 1자책)
- 세이브
- 이용준 (1승 1패 1세이브 7홀드) (1이닝 2피안타 무자책)
- 홀드
- 김진호 (3승 4패 1세이브 18홀드) (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신영우 (1승 1패 7홀드) (⅔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김주원 (11회 1사 3루 유격수 안타)
- 홈런
- 박건우 18호 (5회 솔로 상대 올러)
- 2루타
- 카스트로(1회)김형준(11회)
- 도루
- 오태양(10회)박민우(10회)
KIA는 전날 번트 타구에 코뼈를 다친 김도영 없이 이날 경기를 치렀습니다. 공백은 컸습니다. 5회까지 NC 선발 라일리에게 단 1안타로 묶였고,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끌려갔습니다.
라일리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고, 그 틈에 박건우가 5회 2사에서 시즌 18호 솔로포를 쏘아 올려 균형을 깼습니다. 이 홈런은 박건우 개인 통산 150호포이기도 합니다. KIA는 9회말 대타 박정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습니다.
11회초 김형준의 2루타와 천재환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주원이 유격수 쪽 강습타구를 날렸고, 전진수비 중이던 KIA 유격수가 처리하지 못하면서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습니다. 이용준은 11회말 박정우와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나성범을 삼진으로, 김선빈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생애 첫 세이브를 지켰습니다.
NC는 KIA전 8연승, 올 시즌 상대 전적 11승 2패를 이어가며 6위(57승 60패 2무, 0.487) 자리를 지켰습니다. KIA는 3연패에 빠지며 4위(66승 55패 2무, 0.545) 자리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 선발
- 카네마루 유메토(金丸 夢斗, 주니치) vs 이노우에 하루토(井上 温大, 요미우리)
- 승리투수
- 타나카 에이토 (田中 瑛斗) (3승 3패 2세이브)
- 패전투수
- 요시다 세이야 (吉田 聖弥) (1승 4패) (⅓이닝 2피안타 2자책)
- 세이브
- 라이델 마르티네스 (Raidel Martinez) (4승 3패 38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이즈구치 유타 (泉口 友汰) (8회 1사 1·3루 우전 적시타)
- 홈런
- 바비 달벡 (Bobby Dalbec) 24호 (3회 투런 상대 카네마루 유메토)
- 2루타
- 사카모토 하야토(2회)바비 달벡(8회)
3-3으로 맞선 8회, 요미우리 벤치는 선두타자 달벡의 2루타에 대주자 카도와키 마코토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오시로 타쿠미가 3구째를 밀어쳐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사카모토 하야토가 6구째 볼넷을 골라 이어준 뒤 이즈구치 유타가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1·2루 사이를 갈랐습니다. 사카모토는 6경기 만의 선발 출전에서 2회 151km 직구를 우중간 2루타로 연결하는 등 이날만 3출루로 힘을 보탰습니다.
선발 이노우에 하루토는 7이닝 도중 7피안타 3실점 9탈삼진으로 물러났고, 주니치 선발 카네마루 유메토는 6이닝 3실점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9회를 지킨 마르티네스는 세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NPB 역대 6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통산 250세이브를 달성했습니다. 2017년 주니치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걸어온 길을 감안하면, 하필 옛 팀을 상대로 대기록을 채운 셈입니다.
이날 도쿄돔에서는 경기 전 두 팀 선수단이 나란히 묵념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인 3085안타를 기록한 장훈(하리모토 이사오) 씨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습니다. 선두 한신과의 격차를 1.5경기로 좁힌 요미우리는 2위(69승 56패 2무, 0.552)에 자리했고, 주니치는 6위(54승 73패 2무, 0.425)로 밀려났습니다.
- 선발
- 요시무라 코지로(吉村 貢司郎, 야쿠르트) vs 후카자와 오스케(深沢 鳳介, DeNA)
- 승리투수
- 후카자와 오스케 (深沢 鳳介) (5승 1패) (7이닝 5피안타 무자책)
- 패전투수
- 요시무라 코지로 (吉村 貢司郎) (4승 11패) (3이닝 4피안타 4자책)
- 결승타
- 없음
- 홈런
- 이노우에 토모야 (井上 朋也) 2호 (3회 투런)후루이치 타케루 (古市 尊) 1호 (3회 솔로)마키 슈고 (牧 秀悟) 24호 (4회 투런)
- 2루타
- 마키 슈고(1회)에비나 타츠오(2회)
DeNA는 초반부터 밀어붙였습니다. 1회 1사 1루에서 마키 슈고의 좌중간 2루타로 먼저 점수를 냈고, 2회에는 에비나 타츠오의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3회에는 이노우에 토모야와 후루이치 타케루가 백투백으로 담장을 넘겼는데, 후루이치는 프로 117타석 만에 터진 데뷔 첫 홈런이었습니다. 세이부 육성 드래프트 1순위 출신으로 지난 오프시즌 인적 보상으로 DeNA에 합류한 지 5년 만에 나온 첫 홈런입니다.
4회에는 마키 슈고가 2경기 연속 홈런이 되는 24호 투런까지 추가했고, DeNA는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냈습니다. 선발 후카자와 오스케는 자신의 최다 투구수인 119구를 던지며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는데, 야쿠르트 상대로는 첫 대결 이후 2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야쿠르트 선발 요시무라 코지로는 초반부터 흔들렸습니다. 1회 사구와 2루타로 실점한 데 이어, 3회 2사 1루에서 이노우에에게 투런을, 곧바로 후루이치에게 솔로포까지 맞아 3이닝 6실점(자책 4)으로 강판됐습니다. 시즌 11패째, 리그 최다 패전 기록을 늘렸고 6월 이후 10경기 연속 승리 없이 침묵하고 있습니다. DeNA는 3위(59승 63패 3무, 0.484)에 머물렀고 4위 야쿠르트(54승 69패 2무, 0.439)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늘렸습니다.
히로시마 - 한신 고시엔
이날 고시엔에서 예정됐던 히로시마와 한신의 경기는 우천으로 성립되지 않고 취소됐습니다.
- 선발
- 키시 타카유키(岸 孝之, 라쿠텐) vs 타카노 슈타(高野 脩汰, 롯데)
- 승리투수
- 타카노 슈타 (高野 脩汰) (3승 3패) (7이닝 6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키시 타카유키 (岸 孝之) (4승 5패) (7이닝 9피안타 3자책)
- 결승타
- 없음
- 홈런
- 야스다 (安田) 6호 (4회 솔로)사토 토시야 (佐藤 都志也) 17호 (7회 투런)
- 2루타
- 야마구치 코키(2회)
롯데는 2회에 큰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무사 1·2루에서 야스다 히사노리의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냈고, 야마자키에게도 적시타가 나온 뒤 2사 2·3루에서 야마구치 코키가 중월 2점 2루타를 쳐 4점을 뽑았습니다. 8월 19일 맞대결에서는 키시에게 6이닝 무득점으로 막혔던 타선이라, 이번에는 확실히 설욕했습니다. 라쿠텐은 4회 야스다의 시즌 6호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롯데는 7회 사토 토시야의 투런으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습니다.
타카노 슈타는 초반 주자를 자주 내보내면서도 5회 이후로는 완벽투를 이어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개인 2연승을 챙겼습니다. 키시 타카유키는 동료 실책이 겹친 2회에만 4점을 내주며 흔들렸고, 7회 사토에게 추가 투런까지 맞아 7이닝 9피안타 6실점(자책 3)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습니다. 다만 3회 견제 없이 잡아낸 헛스윙 삼진 하나로 키시는 라쿠텐 이적 후 통산 1000탈삼진을 채웠습니다. 세이부 시절 1243탈삼진을 더하면 두 구단에서 1000탈삼진을 넘긴 건 한신·롯데에서 뛴 고야마 마사아키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라쿠텐은 구단 창단 2년째였던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승패 마진 -30을 기록하며 6연패에 빠졌고, 순위는 6위(47승 77패 1무, 0.379)로 처졌습니다. 롯데는 이번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리며 4위(57승 62패 3무, 0.479)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 선발
- 사토 소(佐藤 爽, 세이부) vs 타카시마 타이토(髙島 泰都, 오릭스)
- 승리투수
- 사토 소 (佐藤 爽) (2승 1패) (5이닝 7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타카시마 타이토 (髙島 泰都) (6승 5패) (4이닝 7피안타 6자책)
- 결승타
- 없음
- 홈런
- 타일러 네빈 (Tyler Nevin) 18호 (9회 투런 상대 카타야마 라이쿠)
직전 3경기 연속으로 완봉패를 당했던 오릭스가 모처럼 선제점을 냈습니다. 2년 만에 1번 타순으로 돌아온 오타 료가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1사 1·2루에서 4번 무네 유마가 좌전 적시타로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세이부가 곧바로 뒤집었습니다. 2회 히루마 타쿠야와 와타나베 세이야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타카시마 타이토에게 4점을 뽑아내며 역전했고, 타카시마는 4회에도 실점하며 4이닝 6실점(자책 6)으로 강판됐습니다. 세이부는 9회 타일러 네빈의 18호 투런까지 보태며 점수 차를 더 냈고, 선발 사토 소는 5이닝 3실점(자책 1)으로 버텨 프로 2승째를 챙겼습니다.
세이부는 4연승을 내달리며 2위(73승 52패 3무, 0.584) 자리를 이어갔습니다. 오릭스는 이번 시즌 5번째 4연패를 당하며 승패 마진이 이번 시즌 최다인 -8까지 늘었고, 2위 가능성도 완전히 사라진 채 5위(59승 67패 2무, 0.468)로 처졌습니다.
- 선발
- 카토 타카유키(加藤 貴之, 닛폰햄) vs 마츠모토 하루(松本 晴, 소프트뱅크)
- 승리투수
- 마츠모토 하루 (松本 晴) (10승 3패) (5이닝 2피안타 1자책)
- 패전투수
- 카토 타카유키 (加藤 貴之) (11승 3패) (7이닝 7피안타 3자책)
- 세이브
- 스기야마 카즈키 (杉山 一樹) (1승 2패 30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 결승타
- 없음
- 홈런
- 야나기타 유키 (柳田 悠岐) 14호 (2회 솔로)신토 유야 (進藤 勇也) 6호 (3회 솔로)마사키 토모야 (正木 智也) 24호 (3회 솔로)야나기타 유키 15호 (4회 솔로)
소프트뱅크의 매서운 방망이가 이날도 빛났습니다. 2회 1사에서 야나기타 유키가 카토 타카유키의 초구 슛을 받아쳐 타구속도 180.7km의 시즌 14호 솔로포로 앞서나갔고, 곧바로 3회초 신토 유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잠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어진 3회말 1사 무주자에서 마사키 토모야가 시즌 24호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고, 4회에는 야나기타가 2타석 연속이 되는 15호 솔로포까지 추가했습니다.
마츠모토 하루는 3회 동점을 허용한 직후 1사에서 연속 사구·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노무라 이사미를 3루 땅볼 병살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습니다.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채운 그는 프로 4년 차에 개인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지만, 경기 후 "초반에 만든 좋은 흐름을 다음 회에 스스로 흔들어버린 것은 제 약점"이라며 자책했습니다.
닛폰햄은 8회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2-3으로 물러섰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우승 매직넘버를 11로 줄이는 동시에 양대리그 가장 먼저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며 1위(78승 45패 3무, 0.634) 자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닛폰햄은 3위(71승 56패 2무, 0.559)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