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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PORT · 2026.08.21

KBO·NPB 경기 결과

2026년 8월 21일 (금요일)

8월 21일 금요일은 대기록과 대역전극이 유독 많이 몰린 하루였습니다. KBO에서는 고승민의 만루포가 롯데의 5연승을 이끌었고, 한화는 0-9로 뒤진 경기를 15-11로 뒤집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KIA 양현종은 송진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13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 금자탑을 쌓았고요.

일본에서는 한신 모리시타 쇼타와 사토 테루아키가 나란히 리그 최속 30호 홈런을 쳐내며 사상 초유의 '동일 팀 동시 30호'를 완성했습니다. 세이부에서는 43세 나카무라 다케야가 역대 최다인 통산 23번째 만루 홈런으로 연장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8월 21일 한일 프로야구 10경기의 주요 장면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롯데11 : 4두산
잠실 | 19:00 시작
선발
김진욱(롯데) vs 최승용(두산)
승리투수
김진욱 (6승 5패) (6이닝 1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최승용 (3승 10패) (5이닝 6피안타 2자책)
홀드
이이무라 쇼타 (1⅓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레이예스(5회 2사 2루서 우전 안타)
홈런
고승민 11호 (6회 솔로, 상대 김정우)
홈런
고승민 12호 (8회 만루, 상대 이병헌)
2루타
전민재(2회)레이예스(3회)나승엽(5회)안재석(7회)정수빈(9회)
도루
전민재(6회)김동혁(8회)

김진욱이 6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며 1자책으로 버텨준 사이, 고승민의 방망이가 승부를 결정했습니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고승민이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김정우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솔로포를 만들었고, 8회 2사 만루에서는 이병헌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습니다. 5-3으로 쫓기던 흐름을 9-3으로 벌려놓은 한 방이었죠.

두산도 2회 정수빈의 내야 안타로 곧바로 균형을 맞추고 7회에는 안재석의 2루타 등으로 두 점을 더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6이닝 만에 1안타로 막힌 타선의 침묵이 뼈아팠습니다. 고승민의 두 홈런을 앞세운 롯데는 후반기 첫 5연승으로 시즌 50승 2무 57패 7위를 지켰고,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57승 4무 50패 5위에 그쳤습니다.

KT3 : 3SSG
문학 | 19:00 시작 (연장 11회)
선발
배제성(KT) vs 김건우(SSG)
홀드
김민 (1이닝 무자책)
결승타
없음
홈런
안현민 9호 (4회 솔로, 상대 김건우)
홈런
안현민 10호 (8회 투런, 상대 전영준)
2루타
최원준(6회)

SSG 선발 김건우는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준수하게 던졌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습니다. 1회 박성한의 득점으로 앞서간 SSG는 5회 상대 실책성 플레이로 한 점을 더 보태 2-1을 만들었고, 7회에는 에레디아·전의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재환의 병살타 때 에레디아가 홈을 밟아 3-1까지 달아났습니다. 안현민이 그 흐름을 홀로 지웠습니다. 4회 좌중간 솔로포로 먼저 균형을 맞춘 데 이어 8회에는 전영준의 커터를 걷어 올려 중견수 뒤로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3-3 동점을 만들었죠.

이후 양 팀 모두 연장까지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승부는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안현민은 이날 두 방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시즌 10호)을 완성했습니다. 무승부로 시즌 기록을 더한 KT는 63승 3무 41패로 선두를 지켰고, SSG는 45승 5무 63패 9위로 시즌을 이어갔습니다.

삼성2 : 3NC
창원 | 19:00 시작
선발
원태인(삼성) vs 토다 나쓰키(NC)
승리투수
토다 나쓰키 (6승 8패) (5⅓이닝 5피안타 2자책)
패전투수
원태인 (7이닝 6피안타 3자책)
세이브
전사민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홀드
배재환 (0⅔이닝 무자책), 이용준 (1이닝 무자책), 손주환 (1이닝 무자책)
결승타
박민우 (1회 1사 3루서 2루수 땅볼)
홈런
디아즈 19호 (6회 투런, 상대 토다)
2루타
김주원(1회)
도루
류지혁(2회)김주원(3회)천재환(3회)

NC는 1회부터 김주원의 2루타와 박민우의 땅볼 타점으로 앞서 나갔고, 3회에는 최정원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삼성은 6회 최형우의 안타에 이어 디아즈가 토다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며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7회 2사 2·3루와 8회 무사 1·2루 찬스는 모두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NC 마무리 전사민은 9회를 삼자범퇴로 지켜내며 세이브를 챙겼고, 선발 토다는 91구 5⅓이닝 2자책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습니다. 전사민의 마무리로 승리를 지킨 NC는 2연승을 달리며 48승 2무 54패 6위가 됐고, 삼성은 2연패로 63승 44패 2무 2위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LG11 : 15한화
대전 | 19:00 시작
선발
송승기(LG) vs 짐머맨(한화)
승리투수
조동욱 (2승) (0⅓이닝 무자책)
패전투수
배재준 (3패) (0⅔이닝 2피안타 4자책)
결승타
김태연(8회 2사 1,3루서 중전 안타)
홈런
김태연 10호 (6회 솔로, 상대 김영우)
홈런
송찬의 11호 (6회 솔로, 상대 이형범)
2루타
이주헌(1회)이주헌(3회)허인서(4회)문현빈(5회)문현빈(8회)심우준(5회)홍창기(5회)한지윤(6회)오스틴(9회)

1회부터 상황이 갈렸습니다. 한화 선발 짐머맨이 1사도 못 잡고 5안타를 내주며 무너져 순식간에 0-7, 3회에는 이주헌의 2루타까지 겹쳐 0-9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4회 허인서의 2루타로 첫 득점을 낸 한화가 5회부터 8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냈습니다. 8회 2사 1·3루에서 나온 김태연의 중전 안타가 12-11 역전타가 됐고, 뒤이어 문현빈의 2루타와 한지윤의 적시타로 승부에 마침표까지 찍었습니다.

한화 타선은 이날 20안타 15득점을 몰아쳤습니다. LG는 6회 송찬의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나기도 했지만 불펜이 끝내 무너졌습니다. 20안타 대역전극으로 한화는 6연패를 끊고 49승 3무 56패 8위가 됐고, LG는 2연패로 60승 1무 50패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KIA11 : 1키움
고척 | 19:00 시작
선발
양현종(KIA) vs 하영민(키움)
승리투수
양현종 (9승 6패) (5⅓이닝 2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하영민 (5승 7패) (6이닝 9피안타 3자책)
홀드
이태양 (1⅔이닝 무자책)
결승타
박재현(2회 2사 1,3루서 우전 안타)
홈런
나성범 24호 (6회 솔로, 상대 하영민)
홈런
김호령 13호 (7회 만루, 상대 박지성)
2루타
김도영(7회)김호령(9회)

이날 경기의 중심은 마운드 위 양현종이었습니다. 5⅓이닝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긴 것은 물론, 이 등판으로 시즌 100이닝을 넘기면서 2013년부터(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시즌 제외)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채웠습니다. 송진우에 이어 KBO 역대 두 번째 기록입니다.

타선에서는 김호령이 인생 경기를 펼쳤습니다. 2회 박재현의 결승타로 앞서간 KIA는 6회 나성범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고, 7회 2사 만루에서 김호령이 박지성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쐈습니다. 9회 2루타까지 더해 이날 6타점을 쓸어담은 김호령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KIA는 6연승으로 60승 2무 48패 3위를 지켰고, 키움은 5연패에 빠지며 40승 2무 72패로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히로시마0 : 2요미우리
도쿄돔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森下 暢仁, 히로시마) vs 스펜서 하워드(Spencer Howard, 요미우리)
승리투수
스펜서 하워드 (Spencer Howard) (3승 2패) (5이닝 3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모리시타 마사토 (森下 暢仁) (6승 8패) (8이닝 6피안타 1자책)
세이브
라이델 마르티네스 (Raidel Martinez) (3승 3패 33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바비 달벡 (Bobby Dalbec) (3회 2사 1,2루 좌전 안타)
홈런
없음

0-0으로 맞선 3회 2사 1·2루, 히로시마 수비진의 실책까지 겹친 상황에서 바비 달벡이 모리시타의 커터를 걷어 올려 좌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냈습니다(실책이 낀 주자였던 만큼 이 점수는 모리시타의 자책점에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요미우리는 8회에 한 점을 더 보태 리드를 2-0으로 늘렸고, 이 점수 차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선발 하워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고, 요미우리 벤치는 6회부터 홋타-아카호시-타나카 에이토-마르티네스로 이어지는 계투 릴레이로 이닝을 쪼개 완봉을 지켰습니다.

히로시마 선발 모리시타는 8이닝을 책임지며 6피안타 1자책만 내주고 물러날 때까지 좀처럼 무너지지 않았지만, 타선은 하워드 이후의 요미우리 계투진에 막혔습니다. 이날 등판으로 모리시타는 역대 377번째 통산 1000이닝 투구를 달성했으나 팀은 3연승 만에 다시 패배를 안았습니다. 요미우리는 2연승과 함께 59승 50패 2무로 2위(선두 한신과 3경기 차)를 지켰고, 히로시마는 43승 59패 4무로 5위(게임차 4)로 밀려났습니다.

한신4 : 1DeNA
요코하마스타디움
선발
이스턴 루카스 (Easton Lucas, 한신) vs 타이라 켄타로 (平良 拳太郎, DeNA)
승리투수
이스턴 루카스 (Easton Lucas) (1승 2패) (5이닝 5피안타 1자책)
패전투수
타이라 켄타로 (平良 拳太郎) (4승 8패) (6이닝 4피안타 2자책)
세이브
쿠도 타이세이 (工藤 泰成) (3승 0패 3세이브)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마에가와 우쿄 (前川 右京) (4회 2사 2루 우전 안타)
홈런
미야시타 아사히 (宮下 朝陽) 7호 (2회 솔로)
홈런
모리시타 쇼타 (森下 翔太) 30호 (4회 솔로)
홈런
사토 테루아키 (佐藤 輝明) 30호 (8회 솔로)
2루타
마에가와 우쿄 (前川 右京)(4회, 6회)

2회 미야시타 아사히의 솔로포로 먼저 앞서간 DeNA였지만, 4회 한신 모리시타 쇼타가 타이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며 균형을 맞췄습니다. 같은 이닝 마에가와 우쿄가 타이라의 싱커를 우전 안타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이 안타가 결승타로 이어졌습니다.

모리시타의 이날 홈런은 리그 최속 30호였는데, 8회에는 사토 테루아키도 이세 히로무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30호를 채우면서 같은 팀 두 선수가 하루에 리그 최속 30호를 나눠 가진 사상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마무리 쿠도 타이세이가 9회를 무실점으로 지켜내며 한신은 62승 47패 1무(승패마진 +15, 시즌 최다 타이)로 선두를 지키고 2위 요미우리와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습니다. DeNA는 50승 58패 3무 3위에 남았습니다.

야쿠르트0 : 3주니치
반테린돔
선발
오쿠가와 야스노부 (奥川 恭伸, 야쿠르트) vs 타카하시 히로토 (髙橋 宏斗, 주니치)
승리투수
타카하시 히로토 (髙橋 宏斗) (3승 7패) (7이닝 4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오쿠가와 야스노부 (奥川 恭伸) (6승 8패) (6이닝 4피안타 3자책)
세이브
마츠야마 신야 (松山 晋也) (1승 2패 22세이브) (1이닝 1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호소카와 세이야 (細川 成也) (1회 무사 1,2루 좌중간 쓰리런 홈런)
홈런
호소카와 세이야 (細川 成也) 20호 (1회 쓰리런)

1회 말 무사 1·2루에서 나온 호소카와 세이야의 쓰리런 한 방으로 승부는 거의 끝났습니다. 오쿠가와는 이후 6회까지 안타 1개로 야쿠르트 타선을 다잡으며 만회를 노렸지만, 초반에 내준 3점 차가 끝내 발목을 잡았습니다.

주니치 선발 타카하시 히로토는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3승째를 챙겼고, 마무리 마츠야마 신야가 9회를 지켜 4연패를 끊었습니다. 타카하시의 완봉 근접 투구에 막힌 야쿠르트는 반테린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6번째 무득점 경기를 치렀습니다. 주니치는 47승 65패 1무로 6위에, 야쿠르트는 50승 58패 1무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이부6 : 4라쿠텐
라쿠텐모바일파크 (연장 11회, 경기시간 4시간 53분)
선발
타카하시 코나 (髙橋 光成, 세이부) vs 타키나카 료타 (瀧中 瞭太, 라쿠텐)
승리투수
모리와키 료스케 (森脇 亮介) (1승 1패) (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패전투수
타이 카츠토시 (泰 勝利) (2승 2패) (1이닝 1피안타 4자책)
세이브
마츠모토 와타루 (松本 航) (0승 0패 1세이브) (0.1이닝 무피안타 무자책)
결승타
나카무라 다케야 (中村 剛也) (11회 2사 만루 좌월 만루 홈런)
홈런
나카무라 다케야 (中村 剛也) 1호 (11회 만루)

우천으로 30분 늦게 시작된 이 경기는 4시간 53분간 이어졌습니다. 라쿠텐이 9회 2사 2루에서 마무리 카이노 히로시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는데, 2-2로 맞선 11회 초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선 나카무라 다케야가 좌완 타이의 안쪽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만루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43세 나이에 만든 자신의 통산 23번째 만루 홈런으로,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을 자신이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10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7번째 투수 모리와키 료스케는 115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6-2로 앞선 11회 말, 라쿠텐이 다시 추격해 2점을 따라붙으며 6-4까지 좁혔지만, 2사 만루에서 등판한 마츠모토 와타루가 호리우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프로 8년 차 만에 첫 세이브를 지켰습니다. 나카무라 다케야의 결승 만루포로 승리한 세이부는 63승 48패 3무(승패마진 +15)로 2위를 지키며 3위 닛폰햄과 격차를 1.5경기로 좁혔고, 라쿠텐은 2연패로 43승 65패 1무 6위에 그쳤습니다.

닛폰햄3 : 4롯데
ZOZO 마린 스타디움
선발
키타야마 코키 (北山 亘基, 닛폰햄) vs 다나카 하루야 (田中 晴也, 롯데)
승리투수
스즈키 쇼타 (鈴木 昭汰) (6승 1패 1세이브)
패전투수
세이미야 (清宮虎) (0승 1패)
결승타
야마구치 코키 (山口 航輝) (10회 무사 1,2루 우중간 끝내기 2루타)
홈런
야마구치 코키 (山口 航輝) 23호 (4회 솔로)

롯데 선발 다나카 하루야는 초반 실점을 안았지만 7이닝 6피안타 3자책으로 버텨줬고, 4회 야마구치 코키가 닛폰햄 선발 키타야마의 커터를 받아쳐 시즌 23호 솔로포를 쳐내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습니다. 사부로 감독의 현역 시절 한 시즌 최다 홈런(22개)을 넘어선 홈런이었습니다.

연장 10회, 스즈키 쇼타가 3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감한 직후 야마구치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무사 1·2루에서 세이미야(清宮虎)의 초구 직구를 우중간으로 밀어내며 끝내기 2루타를 만들어낸 것이죠. 야마구치 개인에게는 프로 첫 끝내기 안타였습니다. 야마구치 코키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한 롯데는 시즌 108경기째에 50승(55패 3무)을 채우며 5위에 자리했고, 닛폰햄은 63승 51패 1무로 3위(게임차 1.5)를 유지했습니다.

2026.08.21 KBO·NPB 경기 결과 | 야구N진심